이 예쁜 표지를 DB에 올려주시옵소서...
볼테르는 설명광이자 영국성애자입니다. 제목에 ‘철학’이 들어가지만 은근히 재미있다는 게 .... 이상합니다. 모든 게 그의 말처럼 깔끔할리는 없고 몇백년 뒤의 세상에서 읽자니 우스운 것들도 있지만 꽤 재미있네요? 볼테르가?! 학생 때 이 재미를 왜 몰랐을까나.
선물을 받고도 인사가 늦었습니다. 잘 받아 잘 쓰고 있습니다. 새해엔 부지런히 읽고 기록을 남겨... 벌써 7일 이라고요? 컵 앞에 둔 건 책 대신 호박설기 떡. 따뜻한 차에 떡 먹으면서 네... 읽습니다. 정세랑 단편집. ‘피프티 피플’ 생각나서 ‘웨딩드레스’는 조금 식상했는데 ‘보늬’는 무거운 소재를 색다르게 다룬 이야기다. 선을 넘지 않는 각자의 추모 방식.
인듀어 (다산초당). 사피엔스 (김영사)
올해의 책을 꼽아 보려고 했더만 ... 하루 종일 바쁘게 나댕기느라 방전이 되어서 제야의 종소리는 커녕 가요대전도 못 보고 2019년이 되었다. 이러다 금방 2020년 되고 그러겠지. 하루하루 조금씩 움직이는 새해가 되어야 할텐데.
올해엔 쿳시라는 '새로운' 작가를 만나서 그의 끝없는 죄책감과 찌질함 속에서 휴머니즘 (응?)을 발견했습니다. 스완네 집은 계속 읽고는 있고요. 오데뜨를 향한 스완의 사랑인지 집착인지 아니면 19세기 불란셔 그 무엇인지를 따라가고 있어요. 그 보단 전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책에 더 공감하고 있고요. 아직 1/4쯤 남았지만 미리 맘 속으로 추천 누르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2018년 유부만두가 추천해드리는 책들입니다. 읽어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