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5차전.
광클을 한다고 했지만 대기번호 만번대 넘어가서 결국 집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떨려. 특히 3차전의 난리 부르스 9회초/말 역전 3점 홈런이 계획된 쇼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떨려. 1회부터 에러 하고 있어. 도루는 왜 하고요?
티켓팅에 실패하고 나서 최훈의 야구 만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기대보다 재미가 없고 폭력(선후배 사이)이 난무해서 3권까지 보고 말았다. 야구 만화의 정석이라는 <다이아몬드 에이스>나 <H2>는 너무 옛날거라 볼 생각이 나질 않는다. 만화 원작인 일드 <드래프트 킹>을 재미있게 봤는데 짧아서 좀 아쉽기도 했다. 우리나라 드라마 <스토브 리그> 생각도 났는데 이거 시즌2 안 만드나요. 우연이겠지만 <드래프트 킹> 주인공 무요 츠요시의 연인 쿠로키 하루가 나오는 야구 드라마가 시작한다고 해서 그것도 궁금하고.
<하극상 야구 소년>
영상 끝의 대사. "승부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