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작 보다는 표지작 <선로 나라의 앨리스>가 더 좋았다. 그다음으로 좋았던 건 서점 이야기 <책과 수수께끼의 나날>인데 장마철 습기에 책들은 얼마나 망가질까 소설 속 서점과 현실의 책 배송 걱정이 커진다. 전체적으로 기대보다는 착하고 순한 맛의 식은 라면이라 기분전환에는 많이 아쉽다. 뽀송해지지 않아. 


<저택의 하룻밤>은 요즘 보고 있는 <악귀> 드라마와 겹치는 소재가 있어서 살짝, 그러니까 살짝 긴장할 뻔 했으나 귀여운 이야기였고 <괴수의 꿈>은 어쩐지 교과서 느낌이 났다. 란포의 명탐정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묵혀두었던 란포 책으로 자연스레 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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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17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 얼마나 습한지 책장에 꽂힌 책들도 보호해야 할 정도에요. 창가 가까이 꽂힌 책들은 쭈글해지고 있음... ㅠㅠ

유부만두 2023-07-17 15:47   좋아요 1 | URL
네 습기가 무서워요. 제습기 돌리고 있지만 불안하고요.

이야기 안 서점에 호우경보 난 저녁에 우산들고 젖은 옷으로 책장들 사이를 오가는 남자가 나와요. 우와.. 이 사람 정체는 안 궁금하고 그냥 내보내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이런(그런) 날씨에 서점을 왜 열어놔요?!?!

독서괭 2023-07-17 1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패러디인가요? ㅋㅋ 표지가 넘 예쁘네요!

유부만두 2023-07-17 15:50   좋아요 0 | URL
네! 책제목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패러디 팬픽이고요, 그림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요. 제목과 표지에 홀려서 읽었습니다. (저 쉬운 독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