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에 신경을 쓰고있지만 하루 한 끼는 맛있게 먹는다.냉면이랄까 냉면이나 냉면 같은 것. 오늘 아침엔 첫 필라테스 수업을 동네 주민센터에서 들었다. 호흡에 집중하며 몸 구석구석 늘려주는데 설렁설렁 하나 싶다가... 아, 선생님이 다리를 찢으심. 난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구경만 했다.신기하게 생긴 링을 허리와 등에 대고 ‘으어 시원하다’ 느낌도 받고, 워낙 초보 수업이라 겁 먹었던 것 보다는 할만했다. 헬스에 비하면 부드럽고 은근히 강한 운동이라는 인상이다. 예전에 미국에서 이십대 아이들 틈에서 서른의 아줌마로 허덕이며 배울 때와 분위기도 장소도 달라서겠지. 내 몸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는 걸 보니.... 그렇다. 아이 엠 오올드.
아침에 읽으려 꺼내든 책은 프루스트. 진도가 안나가서 민음사 판으로 바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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