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 예뻐요?



오늘 퇴근하는 길에, 기분도 구리구리하여
길거리표 귀걸이 세녀석을 구입했답니다.

마노아님 귀걸이를 봐주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저도 귀걸이를 사고 싶어졌는데
요즘 귀걸이를 꽤 오랫동안 잘 안하고 다녔고,
또 잘 안사기도 했었거든요

그래도 저는 귀걸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믿기 때문에 좋아하는 편이에요
(목이 퉁퉁하면 목걸이가 밉고, 손이 퉁퉁하면 반지가 안들어가는데,
귀걸이는 비교적 누구에게나 예쁘니까요 ^_^)


원래 귀걸이는 비싼 걸 또 절대 사지 않는 편이기도 하면서도
(금도 없으면서 2,3만원씩 하는 귀걸이 용서 못하거든요 - 단순한 논리)
나이가 들면서 보는 눈이 바뀌어서 그런지
예전에 사던 2,3천원짜리 귀걸이들에 언뜻 손이 안가서
요즘엔 더 못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예쁜거? 비싸, 싼거? 안이뻐. 뭐 이런 단계의 반복이죠 ㅎㅎ


암튼, 오늘 산 귀걸이 세녀석,
셋다 스타일이 전혀 다른 녀석들인데, 어떤 녀석이 이쁜가요?
물론 전 셋다 사랑스럽습니다 ㅎㅎ

(뭐 이미 산 거니까 투표에는 안붙이지만요 ^_^)




아, 역시 비싼 귀걸이가 아니다보니, 3번의 경우 크게 찍으니
조악한 큐빅 박힘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3번은 사실 손톱보다 작은 녀석이에요 ㅎㅎㅎ


1번은, 깜찍하고
2번은, 우아하고
3번은, 깔끔하죠


완전 내멋대로 해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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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9-04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께 1번이 잘 어울릴 거라고 혼자 막 상상하는 중이에요! 1.2번 가을 분위기 나요.
3번 손톱보다 작다고 하니까 실물이 더 예쁠 것 같아요.
저한테 보여준 그 주렁주렁 귀걸이도 웬디님께 잘 어울릴 듯^^

웽스북스 2008-09-04 23:26   좋아요 0 | URL
네, 실물이 더 예뻐요
실은 눈에 띄지 않았는데, 노점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살짝 한번 해보고
바로 집어왔어요 ㅎㅎ

그언젠가 마노아님 만날 때는 1번을 하고 나갈게요 ㅎㅎㅎ

이매지 2008-09-0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 어울려도 1번 같은 귀걸이를 애용해요 ㅎ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귀걸이 중에서 가장 아끼는 건 도자기로 된 구름 귀걸이라는 ㅎㅎ
저도 귀걸이 비싼 돈 주면 좀 그래서 거의 뭐 1~2천원 ㅎㅎ
참고로 제 구름귀걸이는 요거예요 ㅎ
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28046&cdl=070&cdm=070&cds=030

웽스북스 2008-09-04 23:34   좋아요 0 | URL
구름귀걸이 알아요 ㅎ
예전에 룸메이트들한테 선물하고 완전 사랑받았던 귀걸이지요 ㅎㅎ

어쩐지 올리면서 1번이 제일 사랑받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 ㅎㅎ

바람돌이 2008-09-0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도 웬디양님한테는 어울릴것 같은데요.
우아하고 예뻐요. 2번요. ^^

웽스북스 2008-09-06 02:23   좋아요 0 | URL
네, 2번을 제일 먼저 골랐어요 사실 ^_^
제가 은근히 저런게 쫌 어울리.....;;;; 죄송합니다 ㅋㅋ

니나 2008-09-0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깜찍,우아,깔끔 딱인데!!! 나도 나에게 있는 디카를 사용만 한다면 이런걸 올릴 수 있을텐데 ㅋㅋ 머리를 올리고 3번을 하면 예쁠 것 같아~ 홍홍
(옷은 드레스? 아냐 정장? 막 이렇게 되고 ㅋㅋ)

웽스북스 2008-09-06 02:24   좋아요 0 | URL
ㅋㅋ 니나야 나도 내 디카로 동영상 아직도 잘 못찍어
아니, 찍고 나서 어떻게 해야 볼 수 있는지 잘 몰라 ㅋㅋㅋ

순오기 2008-09-05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난 귀걸이 해본게 언젠가~ 결혼전과 결혼 초기만 조금 했었나?
애 키우면서 안하게 된 건가? 하긴 귀도 안 뚫었으니까~
조금 더 나이드련 둥그런 호박이나 에메랄드 그런거 하고 다닐까?ㅎㅎㅎ 할머니들은 그렇게 커다란거 하던데~~~~ㅜㅜ
웬디님은 뭘해도 이쁘고 어울릴거에요. 아부가 절대 아님!!ㅋㅋ

웽스북스 2008-09-06 02:24   좋아요 0 | URL
둥그런 호박 에메랄드 하니까 우리 그때 봤던 그 가이드해주시던 선생님 생각이 나요. 그런데 순오기님은 치렁치렁한 것보다 작고 깔끔하고 반짝이는 게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락방 2008-09-05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너무 예뻐욧!! >.<

웽스북스 2008-09-06 02:2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만날 땐 2번~~ ^_^

보석 2008-09-0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굉장히 특이하네요.^^ 하면 예쁠 것 같아요. 2번이랑 3번도요.

웽스북스 2008-09-06 02:25   좋아요 0 | URL
네, 다 걸어보고 샀어요 ㅎㅎ 오늘은 1번을 하고 나갔답니다.

L.SHIN 2008-09-05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기는 1번 녀석이지만, 웬디님한테는 3번이 어울립니다. 색도 모양도~ ^^

웽스북스 2008-09-06 02:25   좋아요 0 | URL
LS님 자고 일어나니 3번 귀걸이 한짝이 안보이더라고요. 뭐 그래봐야 방 구석 어딘가에 있겠지만, 혹시 에쓰님이 외계로 보내신건 아니죠

Arch 2008-09-05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번이요. 그런데 갑자기 훨 성숙해져버린 서재 이미지^^ 가을 대비인가요? 나도 캐릭터로 바꿔보고 싶다.

웽스북스 2008-09-06 02:26   좋아요 0 | URL
네, 가을기념 바꿔봤어요, 루나파크에서 무단캡처 ㅎㅎㅎㅎ
루나의 모든 이미지들은 카피레프트긴 하지만요 ^_^

도넛공주 2008-09-05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이 예쁜데, 웬디양님의 평소 패션으로 보아 3번이 더 자주 매치될 듯 싶네요!

웽스북스 2008-09-06 02:26   좋아요 0 | URL
ㅎㅎ 예리한 도넛공주님. 아무래도 그렇겠죠? ㅎㅎ

메르헨 2008-09-05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세개가 전부 다른 스타일이네요.^^
1번은 귀엽고 2번은 고전적이고 3번은 고전적이면서도 결혼식 같아요.^^
다 이쁘네요~~~~귀걸이는 화장 안해도 이쁘게 만들더이다~~

웽스북스 2008-09-06 02:27   좋아요 0 | URL
어머 결혼식이요? ㅎㅎ
그렇게 크고 화려하지 않아요, 굉장히 작은 귀걸이랍니다.
손톱보다 작아요

안그래도 저 오늘 1번 귀걸이 하고 얼굴에 파우더도 안바르고 돌아다녔어요 ㅎㅎㅎ

민정 2008-09-10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못먹어도 고!
무조건 2번.
웬디는 큼직큼직한거 해주셔야지~
근데 세개 다 샀다니까
샘안나게 골고루 예뻐해줘~~ ^^

웽스북스 2008-09-11 00:15   좋아요 0 | URL
사실 2번은 딱 언니거에요, 그죠 ^_^
 
테스트, 사진으로 알아보는 당신의 사랑 스타일










내가 어쩐지 만화가 그리고 싶더라, 음, ㅎㅎㅎ
그치만 역시나, 저런 걸 좋아한다는 것과 창작해낼 수 있다는 건

언제나, 엄연히, 다른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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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라쟁이2
    from 당신이 잠든 사이 2008-09-04 09:23 
    <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border=0> <TBODY> <TR> <TD><IMG height=127 src="http://www.olympusmju.co.kr/images/event/080401/phototest/result_title.jpg" width=630></TD></TR> <TR> <TD><IMG
 
 
Arch 2008-09-04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이랑 같잖아! 연애해~ 연애해~ ^^*

웽스북스 2008-09-04 12:19   좋아요 0 | URL
딱 보면 저 유형은 서로 만나면 안될 유형이에요 ㅋㅋㅋ

순오기 2008-09-04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어쨋든 미혼이니까 이런 거 따라하지~~아줌마는 어쩌라고?ㅋㅋㅋ
올 가을엔 예쁜 사랑 키워나가는 웬디양의 모습을 기대해요.^^

웽스북스 2008-09-04 12:19   좋아요 0 | URL
아줌마면 어때요~ 뭐뭐뭐 어떻다구
순오기님 해보세요~

니나 2008-09-04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붙여넣기 하면 이상한 html용어만 작렬;; 어려워!!

웽스북스 2008-09-04 12:20   좋아요 0 | URL
지엘티인지 엔엘티인지 암튼 그거 바꿔서 된거지? ㅋㅋ
똑같은 거 나올 줄 알았는데~
어째 내가 니나스러운게 나와버렸다

(보는 눈만 그런거 알지? ㅋㅋㅋㅋㅋ
내가 또 시도 못쓰는데 이미지로 시는 어찌 쓰겠니 ㅋㅋㅋ)

니나 2008-09-04 15:24   좋아요 0 | URL
나도 파솔라까지밖에 못쓴다 ㅋㅋㅋ

웽스북스 2008-09-04 15:3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시의 벽이 높긴 높아
올라가긴 해도 쓰지는 못하니 말야 ㅎㅎㅎ

무스탕 2008-09-0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술사진작가님. 나중에 좋은거 있거들랑 꼭 공유합시다 ^^

웽스북스 2008-09-04 12:20   좋아요 0 | URL
하하하핫 제가 찍어서 올리는 사진들 봐요
어디 예술사진작가에요

예술사진 감상자에요 ㅋㅋㅋ

마노아 2008-09-04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하니까 웬디님이랑 같은 결과 나왔어요^^

웽스북스 2008-09-04 23:27   좋아요 0 | URL
크크 정말요? 저는 계속 해도 결과가 비슷,
사진이 몇장 없는것 같더라고요 ㅎㅎ

디비가 부실해부실해~

민정 2008-09-10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는 역동적 광고사진이라는데..
이거 재밌네 ^^
근데 어케 퍼오는지 몰라서 못퍼왔어.. ^^

웽스북스 2008-09-11 00:14   좋아요 0 | URL
어, 언니... 어울려욧!!!!
근데 여기서 현실적 사진인가? 암튼 거기에 세바스티앙 살가도 있길래
아, 어찌나 부럽던지 그거 나와보려고 몇번 했는데
전 죽어도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E벤트-2】외계인을 웃겨라 !!!


전번의 시큰둥함을 딛고, 이번에도 지난번에 썼던 글이긴 하지만...
좀더 반응이 좋았던, ㅎㅎㅎ

(아, 그런데, 에쓰님한테 통하려나...)



아동부 예배 자료를 만들면서
찬양할 것들을 정하는데
엄마와 K양의 조언을 좀 구했다
옮긴이 주 : 이 K양 아래 페이퍼 C양이다, 그녀가 우리집 살던 시절에 쓴 글, 한정적 인간관계

엄마가 "어머님의 성경책"은 어떨까- 라고 얘기를 했다
아... 나의 사랑하는 책? 이라고 하면서
혼자서 막 그 노래를 불렀더니 

옆에서 K양 하는 말
"아, 그 회심의 찬양?"

어리둥절한 나는,
"그게 왜 회심의 찬양이야?" 라고 물었고

K양은
"그거 기독교를 떠났다가 어머님의 성경책을 추억하며
다시 기독교로 돌아오는 내용이잖아" 라고 말했다

그래? 그게 그런 내용이었나?
난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며
그런 가사가 어디에 나오는 지 물었고

K양은 "비록 헤어졌으나" 라는 부분을 꼽으며
"이 사람 기독교를 떠난 거잖아.
헤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성경 말씀 듣던 걸 기억하는 거잖아" 라고 말했다

여전히 어리둥절한 웬디

"그게 기독교랑 헤어진 거야?
그거 어머니가 돌아가신 거야. 어머니랑 헤어진 거야
이 사람이 다시 돌아왔다는 건 없고
성경을 사랑한다는 건 현재형이잖아
이 성경 심히 사랑합니다
돌아가셔서 헤어진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성경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거지
그래서 난 이 찬양이 되게 슬픈 찬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라고 말했다

그러자 K양

"그런가? 그럼 헤어졌다는 게 앞문장을 수식하는 게 아니라
뒷문장 어머님이랑 헤어졌다는 걸 의미한 거야?" 라고 되물었고
나도 아무리 불러봐도
사실은 문장이 조금 어색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다시 웬디

"그래, 아무리 봐도 회심의 찬양은 아니야.
성경은 늘 쭉 사랑했던 거야
이렇게 어렸을 때 늘 사랑해주면서 성경을 읽어 주신 어머니가
그럼 아들이 방황하는 동안 왜 가만히 계셨겠어!"

다시 K양

"그러니까, 어머님께서는.... 돌아가신 거지"

다시 웬디

"그러니까, 어쨌든 어머님 돌아가신 건 확실한 거네"

라며 연구와 논쟁의 공방을 펴고 있을 때....

옆에서 우리의 대화를 듣고 있던 엄마

"그게 아니라 성경책이 해어졌다고, 낡았다고!
비록 낡은 성경책이지만 사랑한다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웬디와 K양
찬송가를 찾아 그 부분을 자세히 봤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그랬던 거였구나 ㅡㅜ
26년동안 찬송가의 의미를 왜곡해 가면서 불렀던 게로구나
나 이거 나름 되게 좋아했던 찬양이었는데
이제서야 알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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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좋아 2008-09-04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 청소,살림하시며 부르는 찬송가를 듣고 있자니 어딘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돈 없으면 못가요 하나님나라~~"
듣고 있는 저와 동생은 쓰러집니다.
소망교회 다니시는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부르실까.ㅋㅋ

웽스북스 2008-09-04 02:39   좋아요 0 | URL
아, 장난치시는 거에요, 잘못 알고 계셨던 거에요?

차좋아 2008-09-04 09:06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실수로 그러신거 같은데... 웃기지 않나요??
이상하게 진지하네^^...
나중에 엄마는 장난이었다고 합디다만..^^

웽스북스 2008-09-04 12:17   좋아요 0 | URL
진지하셨으면 배부르셨겠다~ (죄송~)

차좋아 2008-09-04 13:18   좋아요 0 | URL
배 타기 전에 진지하시고...

웽스북스 2008-09-04 13:30   좋아요 0 | URL
너무 진지하셔 멀미나시고

차좋아 2008-09-04 13:57   좋아요 0 | URL
졌어요.. 이상하게 승부욕 생기네~ㅋㅋ

L.SHIN 2008-09-04 15:20   좋아요 0 | URL
왜, 난, 두 분의 대화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는걸까..=_=

웽스북스 2008-09-04 23:30   좋아요 0 | URL
음, 에쓰님, 제가 첨삭지도 해드릴게요

진지하네 (진지 = 식사의 높임말) --> (먹으면) 배부르다
배(신체 배 --> 타는 배) 부르다 (full --> call)
진지해 멀미나다
멀미의 2중적 의미
1. 많이 먹고 배 타면 멀미가 난다
2. 너무 진지(serious)하면 멀미가 날 것 같다, 토할 것 같다, 이건 살짝 관용적 표현인데 ㅋㅋ

그냥 이런 놀이였어요 ㅎㅎㅎ

L.SHIN 2008-09-06 10:36   좋아요 0 | URL
우엑...(털썩)

한참을 노려보았는데도..이해 못하고 토하고 있는 외계인..
ㅜ_ㅡ 엉엉~

순오기 2008-09-0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 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단 걸 오늘 처음 깨달음.ㅋㅋㅋ
차좋아님 어머니가 부르셨던 건 이거를 살짝 바꿔서 부르신 듯,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지식으로 못가요 하나님 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 가는 나라 하나님 나라!!'

웽스북스 2008-09-04 12:18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네네 그걸로 ㅎㅎㅎ
돈이나 지식으로 거듭해서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요즘엔

마노아 2008-09-04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헤어진'게 아니라' 해어진' 거예요? 저도 여태 잘못 알고 있었군요. 완전 충격이에요!

웽스북스 2008-09-04 23:30   좋아요 0 | URL
흐흐흐흣 마노아님 반가워요 ^_^

Arch 2008-09-04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해어졌으나로 알고 있었는데, 으쓱^^ 차좋아님과 언제 배틀이라도~ 은근 경쟁심이 은근 더 웃겼답니다. 웬디양님 너무 과열하지 마세요. 인간적인 열정이 독이 될 수 있다구요. LS님은 지구에서 일기를 쓰시는 분이라구요!(속닥쑥덕)

웽스북스 2008-09-04 23:3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차좋아님이랑은 유머배틀만 하려고요
(무슨말인지 아시죠 차좋아님? ㅎㅎㅎ)

LS님께는 지구어를 좀 설명해드렸어요 ㅋㅋㅋ

차좋아 2008-09-05 01:35   좋아요 0 | URL
무슨말인지 알아요^^
시니에님 말씀에 외면하려 했던 실책이 더 쓰리네요 ㅎㅎ
근데 과열 되던데요~ㅋㅋ 이래저래 완패!
심기일전해서 다시 도전하겠습니다^^

L.SHIN 2008-09-06 10:37   좋아요 0 | URL
유감스럽게도 이해를 못해서 말이죠. 일기는 틀려먹었어요! ㅡ.,ㅡ

지현 2008-09-0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이런식의 유머 정말 얼마만인고~ ㅋㅋ
 



어제 D대리님과 퇴근을 하던 길이었다. 최근 여행 이후 소위 '개안'을 하신 듯한 우리 D대리님은 세상이 아름다워요 샤방샤방 샬랄라 마음 모드였는데, 어제도 그 모드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던 중, 아동부 교사 얘기가 나왔다.

W : 아동부 교사의 가장 나쁜 점이 뭔줄 아세요?
D : 뭔데요?
W : 내가 알고 있는대로, 혹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가르치기가 종종 참 어렵다는 거에요.
D : 그래요? 왜요?
W : 음, 예를 들어서요.. 크리스마스에, 애들에게 앞에 나가서 '얘들아, 사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 아니란다' 라고 말을 하면 애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겠으며, 앉아있는 목사님이나 선생님들은 또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그러니, 애들이 나한테 나중에 배신감을 갖게 될 걸 알면서도 '여러분,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죠?'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나도,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배웠던 과거에 대해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는데...
D : (웃으며)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가 태어난 날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W : 아니아니, 예수님이요,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이 태어난 날이 아니라구요....
D : (실망과 놀라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니에요?
W : 네, 아닌데... 예수님 태어난 날은 심지어 겨울도 아닌데... 여름인가 가을인가 그럴걸요? 그리고 실제로는 우리가 알고있는 것보다 좀 더 빨리 태어났을 걸요
D : 그럼 왜 12월 25일을...
W : 후대에 정한 걸걸요, 저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일종의 사회적 합의인거죠...

D대리님은 내가 걱정할, 몇년 후 우리 아이들의 얼굴로, 과거 자신의 주일학교 선생님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 완전 배신감 느껴져요, 라고 말하며. 워워, 나도 그랬어요. 그리고 이어지는 D대리님의 말 압권!

D : 혹시 C대리(최근 입사한 나의 절친한 친구, D대리님과도 원래 알던 사이)도 이 사실을 알고 있나요?

ㅋㅋㅋㅋ 여기서 갑자기 왜 그녀의 얘기가 나오는지는 몰라도, 난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쓰러짐 -_- 내일 가서 물어보고 놀려줘야겠다, 라고 결심한 D대리님께, 아마 알텐데...... 라고 이야기했으나, 모를 거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는 D대리님... ㅎㅎ 그리고 오늘의 C

C : 알죠, 고대 로마의 태양신 숭배일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D대리님은 내가 띄엄띄엄 보이나보다...
D : OTL


그래놓고 저쪽에서 몰랐던 몇명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놓고는 의기양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하핫. 몰랐지? 그치 몰랐지? 너도 교회에서 니가 배운게 다인줄 알았지? 것봐요 얘도 몰랐다잖아요. 아니래 아니래, 부장님, 몰랐죠? 몰랐죠? ㅋㅋㅋㅋㅋㅋ


아흠, 그나저나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찌해야하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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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9-0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대리님 화이팅!! ^^

웽스북스 2008-09-04 02: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제가 전해드립죠 (과연...;;; ㅋㅋ)

라주미힌 2008-09-04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대리 컨셉이 그거에요? ㅡ..ㅡ;
멋있는 줄 알았는데.. 실망~ 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08-09-04 02:40   좋아요 0 | URL
어딜봐서요~ ㅎㅎㅎ
D대리님은, 쫌, 멋있다기보단 귀여우시죠 ㅋㅋ

치니 2008-09-04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 몰랐어요. ㅠㅠ

웽스북스 2008-09-04 16:28   좋아요 0 | URL
뭐 어때요 치니님~ ㅎㅎ

순오기 2008-09-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교회의 가르침이 잘못 됐다는 걸 명백히 고발하는 페이퍼야~ㅎㅎㅎ
이러니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산타가 돼도 뭐라 못하는 거지요~~ㅜㅜ
전 애들한테 설명해줬어요. 아주 자세히~~~ 날짜가 중요한 게 아니고 예수의 정신, 즉 가르침이 중요한 거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판단하라고, 요즘 초등생들도 알아 먹던데요!!

웽스북스 2008-09-04 16:28   좋아요 0 | URL
앗, 고발까지는 아닌데 ㅎㅎ
역시 순오기님 ^_^

Alicia 2008-09-04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D대리님은 머리가 삐죽하고?^^ 키는 170정도 되고 배낭을 큰거 메고 다니는 그 D대리님인거죠? ㅋㅋ 제주도에서 못만난 D대리님은 어떤 분일까요/ 매우궁금! ^^


웽스북스 2008-09-04 12: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저 알리샤님이 어떻게 알았지? 막 이랬었다는 (바보인거죠 ㅋㅋ)

무스탕 2008-09-04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ㅎㅎ

웽스북스 2008-09-04 12:17   좋아요 0 | URL
아, 바른길 쉽지 않더라고요 으흑
 
【E벤트-2】외계인을 웃겨라 !!!



얼마나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예전에 모아놨던 유머 만화 중 웃긴 거 두개를 올려보려고요

으흠, 혹시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보지 않으심이 ㅎㅎㅎ
(웬디, 이렇게 더럽게 웃기려고 하다니...ㅋㅋㅋ)





뽀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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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08-09-03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할머니 센스 있으신건지, 뭐라 해야 하는건지..
응가 스토리는 몇 개(?) 공감가는 부분이..( -_-)
'첫 먼 댓글상'..생각해볼게요~ ㅎㅎㅎ

웽스북스 2008-09-03 23:4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전 이거 보면 아직도 웃긴데 별로 안웃긴가보네요
어쩔수없죠 뭐 ㅎㅎ

첫 먼댓글상 부상으로 데이트 꼽사리권 이런거 주세용 ㅋㅋ

Arch 2008-09-03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은 아무래도 생활 속 개그가 막강한데, 한음절 바꿔치기도 괜찮고^^ 나, 정 아이디어 안 되면 웬디님의 활약상을 캡쳐해서 막 도전하고 싶은데... 그래도 돼요? 사실 캡쳐할줄은 몰라요. 그냥 그게 더 센스있단^^

웽스북스 2008-09-03 23:5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캡처 하는 방법 쉬운데
prc sc라는 버튼 누르고 그림판 열어서 갖다 붙이면 돼요

나도 내가 그 쪽에 더 강하다는 거 알아요 ㅋㅋ
멍석깐 개그 안된다고 얘기했잖아요 으흑흑

Arch 2008-09-04 23:31   좋아요 0 | URL
네, 그건 아는데 자르고 어쩌고 그걸 다시 조합하고 어쩌고. 포토샵 배우고 있는데 이래요. 그래도 웬디양님 유력합니다. 정 안되면 몹쓸 제 캡쳐라도 동원하죠. 떡줄 사람은 정말 아무 생각없는데^^

웽스북스 2008-09-04 23:32   좋아요 0 | URL
근데 그거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LS님이 저랑 유머코드가 좀 다르신 것 같아서 ㅎㅎ

다락방 2008-09-0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에 올리신 츄리닝은 제가 넘 좋아라 하는 만화예요. 단행본 6권까지 샀다능 ㅋㅋ
제가 완전 짱 좋아라하는 유머지요. 후훗.

웽스북스 2008-09-06 02:30   좋아요 0 | URL
아 정말요?
저는 사실 많은 웹툰들을 잘 구별을 못해요. 얼빵웬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