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H과장님께서 오늘 갑자기 쪽지를 보내셨다
"우리 카모메식당 봤던 극장 이름이 뭐였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신다며..
그런데 더 가슴아픈 건 우린 카모메식당을 같이 보지 않았었다는 거다 ㅜㅜ
과장님, 우리 자기전에 스도쿠라도 하나씩 풀고 자요 라고 쪽지를 보내고는
집에 오는 길에 퍼즐 잡지를 무려 2개나 샀다
나도 하나 오랜만에 풀어보려고
실은 네모네모퍼즐 (일러스트로직퍼즐) 을 너무 풀고 싶었던 거지
종각에서 금정까지 안갈아타고 쭈욱 오는 시간이,
이렇게 짧게 느껴질줄이야
집착에 집착을 거듭하여 겨우 풀긴 했는데
다 풀어놓고도 해답이 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 그림형체가 뭔지 알아야 한다는건데
분명히 맞게 풀었는데 말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