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맨서 환상문학전집 21
윌리엄 깁슨 지음, 김창규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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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넌 어떻게 우니? 눈이 완전히 막혀 있는 것 같은데. 궁금하구나."


노인은 눈 언저리가 붉었고 이마는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안색이 무척 창백했다. '병이 들었거나 마약이겠군.' 케이스가 생각했다.


"별로 울지 않아요."


"하지만 누군가가 너를 울리든가 한다면, 그땐 어떻게 울지?"


몰리가 말했다.


"침을 뱉죠. 관이 입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중요한 교훈을 배운 셈이군."


그는 권총을 쥔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다음 옆에 있는 테이블에 놓인 대여섯 종의 술 중에서 한 병을 아무렇게나 골라 집어 마셨다. 브랜디였다. 술 한 방울이 그의 입가에서 떨어졌다.



 


 

주인공 상황보고 어느 정도 귀환병 이야기려니하고 짐작했는데 세상에 코르토 에피소드는 이 정도면 조커될 만하다고 인정합니다; 자기 국가 군인들 죽음을 그냥 어느 모르는 집 개고양이가 죽은 것처럼 취급하네. 하기사 우리나라에서도 제대로 6.25에서 군공 세운 사람이나 부상병들에게 훈장 주는 거 못 봤다. 나도 전전전남친이 전우 잃고 절름발이 되신 외할아버지 계급이 뭐냐 물어볼 때 걍 그 새끼 얼마 없던 머리채 몽창 뽑아버릴걸 그랬네. 왜 난 조커가 되지 못했나...


보다보니 남주 찌질함이 한남 수준이다. 절도해서 신경 다 망가진 뒤 기계 하나 가지지 못한 채 퇴역당한 스페이스 카우보이인데, 그 시절 은근 그리워하면서도 술집에서 기계 고치러 해외 간다는 인간 보면서 그딴 기계 왜 달아 이러고 있음 ㅋㅋㅋ 자기 건드리면 잣으로 만들어놓겠다며 약 먹고 본진 쳐들어가면서 정작 달리다 약기운 깨면 총 버리고 굽신굽신ㅋㅋㅋ 정의감 그런 거 1도 없음. 맨날 일본 애니만 보다보니 '내 정의가 즈엉의다!' 이러는 인간들만 오조오억명 대한 것 같은데, 오랜만에 이런 인물 보니 재밌네. 아무튼 스토리의 완성도도 제법 높은 편이고, 퀘스트(?)를 깨면서 성장하는 케이스의 모습도 바람직하다. 마지막엔 의미심장한 반전이 나오지만.

역시 단 한 번, 케이스는 술을 마시려고 손을 뻗다가 물 탄 버번 잔 바닥에서 언뜻 거대한 인간의 정자 같은 것이 비치는 것을 알아챘다. 몰리가 케이스 너머로 몸을 뻗쳐 리비에라의 얼굴을 한 대 후려쳤다.


"까불지 마. 장난치지 말라고. 내 앞에서 한 번만 더 그런 무의식 장난질을 하면 혼쭐을 내주겠어. 상처 하나 안 내고 보내 버릴 테니까. 아주 재밌을 거야."


(...) 케이스는 눈을 감고 스스로를 타일렀다. 왕복선은 그저 커다랗고 아주 높이 나는 비행기에 불과하다고. 비행기 냄새가 났다. 새 옷과 껌과 피로의 냄새도. 케이스는 선내 방송의 코토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기다렸다.



 


 

코토가 뭔가 했더니 최근 애니 이 소리에 모여에 나오는 가야금같은 악기였네요.

 

"좁은 부분으로 가면 산 같은 느낌을 받게 돼. 지면이 가팔라지면서 바위가 점점 많아지지. 하지만 올라가기는 쉬워. 높이 올라갈수록 중력이 약하니까. 그쪽에 운동 센터가 있어. 이쪽에는 벨로드롬이 있고."


"벨로....... 뭐요?"


케이스가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몰리가 말했다.


"자전거 경주장이야. 중력이 낮은 데다가 마찰력이 높은 타이어를 사용해서 시속 100킬로 이상으로 달릴 수 있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정말 그런 경기가 있었다. 그리고 만화도;;; 일본은 정말 만화로 안 그린 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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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260호 - 창간 22주년 특별호
'작은 것이 아름답다' 편집부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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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괜찮고 배경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이거 진짜 웃김 ㅋ 남자애 괜히 여자애가 다가오니까 맘에도 없던 아이스 커피 마시고 여자애는 가족들이 음식 많이 주문한 거 무지 부끄러워 하는 중이다 ㅋㅋ 오랜만에 훈훈한 연애물 찾았다 그것도 중학교 3학년의 사랑 이야기라 달달하고.

거기서 또 다자이의 사양은 왜 나와 ㅋㅋㅋ 남자애 귀엽네 취향은 아니지만. 가족 막 같은 반 애라니까 괜히 말 걸고 하는 거 잼. 이건 성인이 그 시절 추억하면서 보기 딱 좋은 애니인 듯하다. 10대 때 보기엔 좀 간지러운 면이 있다.

이 애들이 옳은 결정을 많이 하긴 한다. 90년대 방황하는 애들과 히피성 나오는 애니메이션하곤 또 완전히 다름. 남자애도 스트레이트로 고백하고, 여자애도 나름 고민을 했지만 선뜻 받아준다. 제3의 여자가 남자애를 좋아한다고 여자애한테 선전포고하지만 그걸 치사하게 남자애한테 꼰지르거나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일단 제3의 여자가 혼자서 그 남자애를 짝사랑하다 만다면 그걸로 친구관계를 지속할 수 있고. 언뜻 보면 옳은 선택이다. 그런데 그 제3의 여자가 남자애한테 고백까지 하려는 데서 문제지 ㅋㅋㅋ 제3의 여자랑 절교할 것인가 아님 삼각관계를 지속할 것인가 미즈노의 선택에 달린 문제가 결말까지도 시청자를 흥미롭게 한다. 게다가 7인의 나나처럼 주인공이 희생하여 사귀는 상대에 맞춰 능력 낮은 학교에 입학하는 게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관례처럼 되어 있었는데, 그 클리셰를 깨버리는 결과까지!(개인적으로 여성들이 남성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희생하지 않길 바란다.)

 

옛날엔 뛰는 게 힘들어보여서 뭐 그렇게 괴로운 짓을 하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애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좋더라. 달리기로 운동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사회복지사 실습할 때 실습생이 건강에 좋은 것만 좋아하냐고 비웃어서 그 땐 기분이 나빴는데, 생각해보니 정답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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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성의 가르간티아 1 - NT Novel
타니무라 다이시로 지음, 박용국 옮김, 무라야마 아키코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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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가 왠지 낙원추방을 떠올리게 한다. 분위기도 비슷하게 밝은 편이다. 그러나 함선 째로 삼켜버리는 꽃모양의 전투기?는 우로부치 겐의 멘붕물 그대로의 성격을 띄고 있다() 얘네 햄볶해할 때마다 불안해지는 거 나만 그럽니까 감독이 이전 작품들에서 하도 거유부터 죽이다 보니까 누가 먼저 죽을지 벌벌 떨면서 보게 되네요 ㅋㅋㅋ (근데 결국 로봇 체임버가... 돌아와요 체임버 흑흑 ㅠㅠ 치유물 아니라더니 충분히 치유물이잖아 ㅠㅠㅠ 14~15화는 그냥 최종화 사건이 일어나기 전 스페셜편인 듯. 나로선 리짓이 많이 나와 좋긴 하지만;)

 

일본이 함부로 살생하지 않는단 얘길 한다는 게 굉장히 가식적이긴 한데 뭐 이 경우는 남주가 사회적응을 못하는 인간 같으므로 ㅋ 우주에서 싸우는 인간이라 적응을 못해도 그렇지 상대는 원주민 급인데 걔네들의 적이든 아니든간에 말 그대로 소멸시켜 버린다면 다음에는 원주민을 소멸시키지 않을거란 보장이 어딨냐. 교섭을 한답시고 완전 협박을 하는 거나 다름없지. 살생 이야기와는 다르다 보고, 정말 자신이 원주민들에게 호의적이란 걸 보여주려면 해적들을 결박해 끌고오는 차원에서 그쳤어야 했다. 그러고보니 풀 메탈 패닉의 소스케도 생각해보면 처음에 저렇게 허세 부리면서 민간인 무시하고 그랬지 ㅋㅋ

 

 

진보와 보수의 싸움 같은 게 나와 흥미로웠다. 근데 딱히 애니에 나오는 남녀 말 중 한쪽이 맞다 하기도 좀 그런게 언젠가 저 고래오징어인가 하는 게 진화해서 인간과 싸우게 되고 결국 디스토피아 될 거라면 언뜻 약할 때 섬멸하는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단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게 이 애니의 문제 아닌가 싶다. 광경을 한참 보다 보면 왠지 요새 일본의 고래사냥을 비난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주에서라도 인간을 해친다니, 아무리 SF 공상이라도 민감한 이슈인데 고래를 죽일 낌새를 혹시라도 만들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여하튼 지구편(?)에서는 고래사냥의 잔혹함에 대해 잘 나타낸 것 같긴 하다. 고래사냥 찬성하고 독재정치하는 아베 보면 요새 일본 정부의 잔인성에 대해서도 잘 꼬집은 거 같고. 이런 건 일본사람들 좀 확실히 했음 좋겠는데 왜 배배꼬는지 모르겠다 그러니 이용당하지.

아무래도 걍 인간으로 남아 지구에 살겠다고 했다가 후에 배신때려 웜홀 만들고 우주에 가겠다는 세력과 우주에서 괴생명체로 변해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세력이 서로 싸우는 사이에 인간 다 사라지고 환경이 개선된 지구에서 현재 평범하게 인류가 생겨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들 히디어스 징그럽다고 하는데 생각해보자. 웜홀이 개발된 줄 아무도 모르고, 당장 살기 어려우니 직장과 집과 재산(히디어즈가 돈이 필요할진 의문이지만) 버리고 인간인 채로 우주선 타고 여태 관심도 없던 우주로 떠나라고 하면 가겠음? 또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어차피 남들 죽기 싫어 다 오징어 될 거 눈 딱 감고 얼굴 성형해서 지금까지 못생겼던 얼굴 오징어 되서 제대로 고친다 생각하면? 농담처럼 썼지만 거의 불로장생으로 살 수 있다 그러면 거절할 인간 잘 없을 거 같음.

물론 이 중에서 뭘 선택할지는 실제로 그 상황이 닥쳐봐야 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내가 죽기 전에 저런 상황이 온다는 건 생각하기도 싫다. 일단 무리하게 결정을 내리자면... 주사기를 놓거나 수술해서 저렇게 변하는 거라면 아픈 건 무조건 싫으니 이후에 우주로 뜨게 될 듯?

 

기계의 인간 지배도 나온다 ㅋㅋㅋ 메시지 얼마나 때려박을 참인가 이 애니. 그런데 기계가 인간의 감정이 생겨서 지배당하는 것에 분노하는 게 아니라 기계를 평소 다뤘던 장군의 행동패턴을 인식해 그대로 따라해 인간을 지배했다는 게 아주 훌륭한 점. 그래서 주인 잃은 기계의 입장에서 따지고보면 주인공의 기체도 폭주했다는 게 맞긴 하다. 인간을 로봇이 설득해 변화시킨다는 게 사실 은하 동맹의 입장에선 로봇의 역할에선 한참 벗어났을 테니까. (아마 번역에서부터 변화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지구인의 말을 번역하려면 지구인을 이해해야 한다. 주인공도 계속 로봇에게 인간의 문명을 분석하라 시켰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그걸 인정하면 자신도 폭주했다는 걸 인정해야 하니 그게 싫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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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메로네 - 테일 오브 테일스
잠바티스타 바실레 지음, 정진영 옮김 / 책세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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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서 그냥 시이나의 간단한 설명으로 때워버리는데, 줄거리는 이랬다. 실바란트와 테세알라는 마나를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나는 생태계를 살리는 힘이다. 아무래도 그 마나를 조종하는 존재, 즉 신자가 테세알라에만 있고 실바란트에서는 아직 신자가 각성된 상태가 아니라서 밸런스가 무너지고 실바란트가 황폐화되었던 듯하다.(그런데 테세알라는 유독 신자에 대한 태도가 개차반인 듯; 성격이 능글맞아 그런 것도 있지만 그 나라에서 신자는 엑스피어를 갖고 태어난다는 듯하다. 그런데 로이드는 부모가 실험에 관련되 여차저차 하다보니 엑스피어를 갖게 되었다 쳐도 작중에 엑스피어 가진 인간들 의외로 많은데;;;? 아무튼 이름이 제로스라 강하게 인상이 남는 캐릭터다.) 시이나는 신자로 자라나고 있으며 더불어 천사로 변모하려는 치트 캐릭터를 암살하기 위해 테세알라 국가에서 보낸 것. 그러나 그녀의 도짓을 오히려 로이드 팀에서 구해주다보니(...) 정이 들어버려 그녀는 실바란트 신자를 도저히 죽이지 못하고, 로이드 팀이 천사(는 무슨 사실상 식물인간 혹은 시한폭탄 상태)를 인간으로 되돌리려 합의를 봤다는 사실을 알자 왕을 설득해 같이 협력하자는 생각이 들어 테세알라로 온 것이다. 설령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가 유지되더라도 신자를 인간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로이드 팀의 의지를 재차 확인한 왕은 그들을 궁정 안에 받아들인다. 다만, 제로스로 하여금 그들을 감시케한다는 조건 하에. 그곳에서 일행은 코렛트를 인간으로 돌려놓을 방법을 궁리하게 되는데.

전편에서도 암암리에 느껴지는 오라이긴 했지만, 이 편에서 NTR같은 요소가 매우 강해졌다. 동공이 풀린 것에서부터 그렇지만(...) 식물인간 같은 태도에, 일단 무기를 들고 앞에 서 있으면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공격태세를 갖추는 것하며가 그렇다. 로이드가 덕분에 맘고생 꽤나 하는데... 왠지 병기가 되었다는 설정에서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유리카 생각나는 건 나만 그런가. 물론, 천사가 하나하나 뺏아가는 장면은 전편에서도 나오지 않았으므로 자극적인 씬은 없다.

그리고 좋은 신화는 믿을 게 못 되는구나 싶은게 실바란트에서 그렇게 얻으려고 뻘짓했던 게 테세알라에선 천사병으로 불린다고 한다 ㄷㄷ 로이드 팀은 당연히 충격 받았겠지만... 게임에서 그녀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잘 몰라도 내용 모르고 무작정 게임 시작한 유저들은 얼마나 충격받았을까 생각하면 ㅋㅋㅋ 무엇을 위해서 노가다한 것인가 싶지만 뭐 그 모험으로 인해 테세알라도 가보고 진실도 알았으니 아예 삽질은 아니었달까.

 

볼트 ㄱㅅㄲ ㅠㅠㅠ 나도 애완동물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동물이 죽는 게 나오면 만감이 교차한다. 심지어 코렛트가 천사되어 조종당하는 장면보다 더 슬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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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 2019.11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 한국방송출판(월간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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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National Day is a tale of two cities: Beijing is celebrating with a show of military might and a massive parade, while Hong Kong is bracing for big pro-democracy protests.



 


 

이전에 왜 반미를 하는 사람들이 홍콩에서 미국 찬양가를 부르는데도 그걸 묵인하느냐고 비아냥거리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한 가지 모습으로만 정의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 프리랜서 기자인 페친은 홍콩에 가서 시위대를 직접 맞닥뜨리며 촬영을 하고 있다. 그 사람은 중국인들의 비난과 죽을 가능성을 무릅쓰고 시위를 직접 느껴보는 것이다. 책상에 앉아 통계 보며 자판기 두드릴 때의 느낌과 체감하고 나서의 느낌은 엄밀히 다르다. 먼 나라(?)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모바일 게임같고 신나는 기분은 알겠으나, 현장을 존중하고 말을 자중했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요새 무례하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지 상사한테도 그렇게 말하나?

내 울타리 외부에 있는 것을 판단하려면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요새 팩트체크랍시고 결과물만 찾다 보니 그 과정을 상상할 줄 아는 사람들이 적다. 형이상학적인 걸 보려고도 하지 않으니 능력도 떨어지고, 숫자만 살피는 것이다. 그게 좀비가 아님 뭐란 말인지.

 

자취하는 곳이 아예 부엌을 쓸 수 없는 총체적 난감 상황이었던지라 김밥 자주 먹었는데 변비 때문에 죽을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주방 사용을 못한다면 왠만하면 그거 사먹을 돈으로 채소와 과일을 사서 먹도록 하자.

 

의료통사과정 이후 도전한 공인 의료통역사 자격증은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바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의료통역사 모집에 대한 연락을 받고 지난 7월 5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의료통역사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인데요. 근무지는 선수촌 안에 있는 메디컬 센터였고, 저의 주 업무는 물리치료실에 머물며 수구 선수, 수영 선수, 다이빙 선수, 하이 다이빙 선수 등 여러 종목의 선수 및 코치들이 물리치료를 받을 때 옆에서 의료통역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조승연 씨가 사회진행을 맡아서 좋은 것도 있지만, 조승연 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서 애청자가 되었단 점도 흥미롭다. 게다가 대부분은 상당히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Best GMper 코너에서 자기 인생을 이야기하니 읽는 재미가 쏠쏠하달까.

 

라디오에 도착한 신청곡 사연을 보다보면 유난히 눈에 자주 밟히는 음악들이 있다. (...) 누가 불렀나 찾아보기도 하면서,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냥 기분 좋게 다가오는 뮤지션들.


이런 스타일의 뮤지션의 경우 서서히 인기를 끌어올리며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게 된다. 예를 들면 홍대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 라세 린드나 거의 매년 내한 공연을 오는 제이슨 므라즈 등이 그렇다. 물론 과거로 올라가면 훨씬 더 많다. 2019년 현재에는 지금 소개하는 라우브(라트비아어로 사자를 뜻함)가 대표적이다.



 


 

난 그런데 라디오에 자주 나오는 음악 퍽 싫어해서 ㅎㅎ 심지어 자주 듣고 남에게 추천까지 했었던 퀸 음악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때문에 뜨자 일부러 듣는 걸 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분의 곡 Paris in the rain은 찾아서 듣기까지 했다. 남들과는 비교하기 힘든 색다른 음감이 있다고 생각된다.

 

국내 최초 천만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속편으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는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의 감춰져 왔던 진실과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볼지 말지 고민이다 ㄷ 2탄 나올 때까지 공백이 꽤 있었던지라 1탄을 본 사람들 사이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솔직히 스토리를 따지는 나한테는 이제와서 떡밥을 던져봤자...? 한국성우 더빙 좋아하시는 페친 분은 소연 성우와 박지윤 성우의 콤비를 다시 한 번 볼 기회라고 좋아하시는 중. 굿모닝팝스 내부에서는 역시 음악을 트는 라디오 프로그램답게 렛잇고 다음의 OST를 기대하고 있는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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