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파이즈 스티커 색칠북 - 노랑
유니콘 편집부 엮음 / 유니콘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바보녀석! 그렇게 간단히 인간 포기하면 어떡하냐! 인간이 되길 포기하겠다 말해놓고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이 몸의 장점이다."



1. 이전에 가면라이더 벨트 차고 한 무차별 살인 말인데, 사실 가면라이더가 은근 동심파괴인 면은 있었음. 트라우마로 남을 가능성 충분함.

이전(네이버 블로그에선 지움.) 가면라이더 키바에 대해선 리뷰를 보니 이미 거기서 잔인하게 보일 수 있는 장면과 불편감을 충분히 비판한 것 같아서 생략한다.

극장판도 상영될 예정인데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 수입이 될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보다 이상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 올까봐 걱정된다. 여기도 남주와 여주가 티격태격하는 게 코미디처럼 등장하긴 한데 서브남주의 스토리가 너무 어둡고 자신을 배신한 남녀를 죽여버리는 장면이 나오는 게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분위기도 매우 어둡고 인간이 갑자기 뚝 멈춰서더니 모래처럼 흘러내리거나 아니면 괴물로 변하는 장면이 엄청 무섭다. 사실상 괴수가 나오는 장면은 가면라이더 유우키보다 더 무서움을 자아낸다.

2. 주제가 사랑인데 이게 가면라이더 중에서 제일 특이한 듯. 이 시리즈가 원래 아동을 위한 거라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커플이 있어도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인정해도 얼마 안 가서 죽고...) 파이즈는 사랑 이야기가 전면에서 나옴. 내가 전 시리즈를 본 건 아니지만 유일하지 않을까? 물론 사랑을 다룬 만큼 전쟁이고 수라장임.

쿠사카 마사토가 제대로 꼬아놔서 되는 게 없는 건 있는데, 쟤 없었으면 평범하게 타쿠미가 꿈을 찾아가는 스토리가 되었을 거 같다.

아니 근데 일본은 애들 보는 프로그램에서 뭔 사랑의 쓴맛을 얼마나 처넣는거냐 너네도 저출산 아니니? 하긴 저 이후 가면라이더에서 커플이 드물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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