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 딸인 나는 전생자. 3 - L Novel
마츠우라 지음, keepout 그림, 이신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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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렇게 시설이 잘 되어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만화에서 나오는 자전거 루트가 좋아 투어를 갔다가 실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걸 보면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일 것 같다. 그러나 미야케지마가 오토바이 경주를 하기 좋은 곳임은 사실인 것 같다. 기계에게는 치명적인 소금기 때문에 애먹을 것 같기도 한데 오토바이 경주를 계기로 섬에 정착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있다고 하니 그걸 감수할만큼 좋았던 건지도. 기본적으론 화산폭발의 위험이 있는 섬이라고는 하지만(...)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다. 그 외 섬의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니 지방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도 한 번쯤 참고할 만하다.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오토바이 경주를 벌이는 내용인데, 사이드카를 옆에 달고 있다. 오토바이 경주 중에서도 좀 마니악한 듯한데, 그래도 오 나의 여신님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는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개인적으로는 거기서 나오는 레이스도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 코너 진입을 할 때는 운전자 두 명이 거의 묘기와 같은 자세를 잡아야하는데(그림과 같은...), 더군다나 브레이크는커녕 악셀을 밟아야 한다고 한다. 이 때 두 선수의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한데, 일본 애니답게 제작사는 이 관계를 백합으로 생각한 듯하다. 이들이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레이서로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 스토리가 또 의외로 안정적으로 짜여져있는 편. 그래서 장르를 드라마물로 꼽을 수 있을텐데, 의외로 설명도 없이 전문용어들이 갑툭튀한다. 당황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용어는 꽤 반복적으로 나오니 보다보면 아 이 것에 대한 얘기려니 하고 넘어가게 될 것이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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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짐승들의 밤 - 일리걸 컬렉션 06
팡인 / 일리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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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사회생활 무지 공감되서 1화부터 초집중해서 봤다. 여주가 자살 생각한 게 성희롱부터였는데, 실제 나도 옮겨다니는 회사마다 폰으로 추근거리는 인간 꼭 있었음 ㅋㅋ 난 다른 사람들에게 다 얘기하고 다니는 성격이라 직장상사에게 얘기했는데 그 인간이 뭘 어찌했는지는 몰라도 그 후부턴 안 추근거리더라. 근데 나도 주인공처럼 직장상사가 저따구로 믿음직하지 못하다면 어쩔지.. 자신이 없네; 근데 일단 잘 에둘러 거절하거나 아님 밥만 먹거나 해서 저 상황만 어떻게 넘기면 괜찮기는 함. 근데 옛날같음 대로했을 텐데 직장서 슴가 만지작거리는 것까지 당하고나니(초등학교 때 성폭력 당한 건 넘어가더라도) 이젠 저런 거 봐도 '뭐 여자에겐 흔하지'라는 생각부터 쓱 지나가는 내 모습이 슬프다 ㅠ

처음엔 불륜로맨스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냥 한순간의 가벼운 메리지 블루란 느낌? ㅎㅎ 여주와 수염난 남주(사실 나도 여주처럼 수염 기르는 남자가 별로라 그게 가장 인상깊었다.) 간의 관계는 그냥 서로 잘 맞는 친구라 정의할 수 있을 듯하다. 그래서 서로 이챠이챠했을 때 여주가 '이건 아닌데' 했던 걸지도 모른다는 확신이.. 아무튼 정말 사람 간의 관계를 위주로 해서 심층적으로 다룬다는 기분이 든다. 로맨스물을 보려고 했는데 여주 출신도 그렇고 뭔가 한 편의 휴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하기야 요새 인간들이 연애를 잘 안 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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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떨어진 후르츠 타르트 사쿠라 이노 - 1/7스케일 PVC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壽屋(KOTOBUKIYA)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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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가 초록색 테두리 안경 쓰고 있는데서 뿜었다. 행동하는 게 막가파인 걸 빼면 컨셉이라던가가 아이돌 마스터의 그 매니저를 닮았다. 그 외에도 아이돌 마스터의 영향을 받은 듯한 장면이 몇 있었다. 이제 아이돌 마스터는 아이돌 애니 사이에서도 거의 대부가 된 듯하다. 그러나 여러번 말하지만 치하야를 성희롱할 수 있다는 데서 문제가 많은 작품인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데뷔는 했는데 인기가 없어서 뜨지 않는 아이돌을 망했다고 망돌이라 부르더라. 그리고 빈데레란 단어도 듣게 되었는데, 살짝 기분이 나빴다. 가난해서 도리어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말한다 하는데, 가난하면 접근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하나...? 모든 걸 서열과 계급으로 따지는 세상이 진절머리난다. 하기사 아이돌 그룹 자체가 아직 결성된지 얼마 안 되어 파릇파릇하다면 지역 아이돌같아서 좋겠지만. 화 제목 소개같은 데서 그림이 조금씩 바뀌니 꼭 체크해봐야 하며, 일단 멤버가 전부 학생이라 그림체가 로리틱하다.

그리고 인기가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하고 싶다. 재미도 없을 뿐더러, 페미니즘이 유행인 이 시국에 남자의 권력을 써 사람을 웃기게 만드는 섹드립이 가당키나 하냐..? 이거 넘 지뢰밟은 느낌 나만 그러냐고. 그리고 왜 이렇게 여혐요소가 가득해; 괜히 인기 없는 게 아니잖아 나무위키 네 이놈들 ㅠ

눈에 하트 그린거 그거지? 동인지에서 섹스 절정에 달할 때 여자가 오르가즘 느끼면서 표정 나오는 그거지? 너네 중학생한테 그딴 거 그려놓은 거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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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 101 : 가장 사랑받은 크로스오버와 클래식 101
조수미 (Jo Su mi) 소프라노 / 워너뮤직(WEA)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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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는 총집편 겸 홍백가합전이란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클래시컬로이드들의 노래를 틀어주니 본 내용 전개를 보고 싶은 분이라면 스킵해도 되지만 사실 1기를 다 보셨으면 알겠지만 님들 이 애니를 내용때문에 보는 건 아니잖아요(...) 음악 외 다른 성우들이 연기하느라 내는 소음 다 없앴으니 시간쪼개고 싶을 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여주인의 남동생을 사칭하는 인물이 오면서 스토리가 일상물보다는 남동생과 그를 오토와에 보낸 듯한 여주인의 어머니가 대체 어떤 사람인지를 쫓는 미스테리물로 전환된다. 1화에서 밝혀지니(아니 그보다 그냥 가칭에서부터 완전 티나니) 그냥 얘기하자면 하마는 드보르작이다(...) 아무리 드보르작이 후덕한 인상이었다지만 리스트는 완전 쭉빵 여성으로 그리고 할아버지들까지 아이돌로 그렸으면서 이럴 수 있냐 내 최애 내놔라 ㅠㅠ 그리고 성격 꼬인 놀부심보 남동생은 바그너인데, 이 부분은 왠지 그럴싸했다; 나중엔 나치에게 전적으로 협력하기까지 한 사람이니..

근데 이 애니 보면서 생각나는 게 아니 건너편 나라는 음악가 뿐만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로 여성향 작품까지 만들고 옆 나라는 BL애니 만들던데 우리나라 진짜 뭐 하나 좀 만들면 안 되니? 예를 들어 이렇게 테스형 테스형 할거면 모에화해서 BL 애니라던가 여성향이라던가 일상물이라던가 아무튼 뭔가 하나 내놨음 좋겠다. 이젠 뭐 기다리다 지쳐서 포기한 상태지만 중국도 무협BL로 대박났잖어. 맨날 웹툰거리다가 만화가들 작살나고 넷플릭스나 일본 회사에게 다 뺏겨서 새로운 게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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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아이돌리쉬세븐 니카이도 야마토 - 논스케일 ABS&PVC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피규어 굿즈] 아이돌리쉬세븐 5
オランジュ·ル-ジュ(Orange Rouge)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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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여기서 농구하고 있었을 때부터 계속 응원해 왔습니다! 그러니, 믿어 주세요! 아이돌리쉬 세븐은 여기 있는 누가 빠져도 누군가 바뀌어도 불완전해요! 여기 있는 7명이 퍼펙트합니다! 고개를 들고, 가슴을 펴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돌리쉬 세븐으로 있어 주세요!

 

솔직히 이 애니메이션 쭉 봐온 사람이라면 감명받을 사람 많을 듯.

단점부터 꼬집자면 1기에서 떡밥만 던지다 매우 뜬금없는 장면에서 끝났는데, 거기서부터 바로 시작하는 탓에 1기를 방영 중에 봤다가 현재 2기를 보는 사람들은 설정 기억해내느라 헷갈릴 수 있다. 또한 대략 아이돌리쉬 멤버들의 제로에 대한 동경, 유명해진 멤버들에 관한 이야기로 대략 10분이 소모된다 무슨 과외 동영상도 아니고 시청하다가 대부분은 잘듯 ㅋㅋ 그러나 1화는 25분으로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그나마 여주인공에 대한 아이돌리쉬 멤버들의 짝사랑 분위기라던가 그런 아이돌리쉬 특유의 설정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간다는 게 장점일 수도 있겠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1기 끝나면 2기 바로 보세요.

 

그러나 해프닝은 여전히 심오하며, 게다가 2기에서는 좀 치밀해진다. 팬들의 마음에 들고 싶으면서 멤버들과 친해지고 싶은 이중의 감정, 그리고 이미 유명세를 탄 아이돌 그룹 특유의 비애를 다루면서 이야기를 서서히 클라이맥스로 치닫게 한다. 아이돌리쉬 세븐이 여타 남자 아이돌 나오는 애니메이션들을 제치고 어이쿠 왕자님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태세까지 오게 된 이유는 거의 대본 작가의 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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