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 세실 님이 추천해 주신 <독서평설>을 보다가 마침

창간 기념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딸에게 한 번 도전해 보자고 하였다.

100호 발간을 축하하는 내용의 만화를 그려서 보냈는데

2등 수상을 하게 되었다.

딸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우리 모녀 참 기뻐했다.

출품한 작품도 이미지로 올리면 좋은데

어떤 폴더에 있는지 몰라서리....

 

우린 은근히 2등을 노리고 있었다.

1등은 놀이동산 상품권인데

2등 상품은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전집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평소부터 내가 탐내던 책들이라 욕심이 생겼다.

딸에게

"만약 네 작품이 2등이 되면

엄마를 위해서 <용선생~~>을 선택해 줘 "

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였다.

그때만 해도 내가 5학년 담임을 맡게 될 줄 알고

나도 공부할 겸, 교실 아이들도 돌려 읽힐 겸, 수퍼남매도 읽힐 겸 두루두루 좋을 듯하여

그 시리즈를 선택했으면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또 1학년을 맡게 될 줄......

마음 착한 딸은 엄마의 제안을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

2등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그 쪽에서 상품을 발송할 무렵, 마침  이사를 가게 되어서

전화를 걸어 새로 이사간 집으로 배송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니 그렇게 해 주셨다.

고맙게도 새로 나온 9권까지 보내 주셨다.

그렇게 <용선생~~>시리즈는 새 보금자리의 새 식구가 되었다.

 

아이패드로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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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4-03-08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박이네요. 따님은 무언가 도전만 했다하면 걸리는군요. 대단해요, 정말!!!

수퍼남매맘 2014-03-08 20:09   좋아요 0 | URL
100%는 아니예요. 중등미술영재에 미역국 먹었잖아요. ㅠㅠ
본인 스스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면 더 좋으련만...
엄마 말에 따라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죠.

희망찬샘 2014-03-09 16:17   좋아요 0 | URL
실패없는 인생이 어디 있나요? 실패 속에서의 배움이 더 큰 배움이지요.

꿈꾸는섬 2014-03-1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멋져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