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이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K팝스타를 자주 보곤 한다.
세 명의 심사위윈의 멘트를 자세히 보는 편이다.
그들이 출연자를 향해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를 귀기울여 듣는 편이다.
전에는 박진영 씨가 출연자들을 향해 하는 전문적인 말들을 귀담아 들었는데
특히 요즘은 유희열 씨 멘트를 새겨 듣는 편이다.
그의 말투는 일단 부드럽다. 그러면서도 내용에는 전문성이 느껴진다.
더불어 상대방을 배려하는 분위기와 적재적소에 위트 있는 말을 하여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이다.
오랫동안 음악방송 DJ를 해서 인지 그의 말투는 BGM처럼 참 편안하다.
나 또한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라서 말 하는 사람들 목소리 톤이나 말할 때의 버릇, 자세 등을 자세히 보는 편인데
이 프로를 보면서 나도 유희열 씨처럼 말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유희열 씨의 첫인상은 매처럼 날카로워 보이지만
여러 번 지켜보면서 그가 출연자를 향해 하는 말들을 들어보니 그의 됨됨이가 느껴진다.
우리 수퍼남매에게,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유희열 씨처럼 부드럽게 말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울림을 줄 수 있겠다 싶다.
첫인상은 아주 예리해 보이는데 의외로 말투가 나긋나긋한 사람들을 보면 더 호감이 가는 게 사실이다.
강신주 씨도 지난 번 강연에서 목소리와 말투를 듣고나서 더 호감이 간 경우이다.
프로필 사진은 엄청 날카롭고 까칠해 보이는데 목소리 톤이나 말투는 전혀 아니었다.
부드러운 말투 속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조리 있게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위트와 유머를 날릴 수 있는
그런 대화법을 소유한 사람이 참 부럽다.
하루에 참 많은 말을 하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많은 말들을 하고 살아갈 터인데
나도 지금보다 더 좋은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10000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면서 한 번 노력해 볼까나!
하루에 3시간 정도, 10년을 꾸준히 노력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법칙인데
대화법도 꾸준히 노력하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이 곡은 오늘, 세 명의 심사위원이 극찬한 어떤 출연자가 부른 노래인데
박진영 씨가 작곡하고, 김범수 씨가 불렀다고 해서 원곡을 찾아봤다.
가사가 좋다.
지금 힘든 일이 있는 분은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면 조금 위로를 얻을 듯하다.
나의 감기도 점점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모든 힘든 일도 버티고 있으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