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 지금처럼 스스로 찾아서 공부했더라면 장학금 받으며 다녔겠다 싶다.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공부를 해야 잘한다.
열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독서 연수 듣고 일곱시부터 아홉시까지 강신주 박사 강의를 들었으니
참 공부 많이 했다. 쓰담쓰담
삼회째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 강의 들으러 갔는데 오늘이 최고로 수강자가 많았다. 자리가 꽉 차고 보조석까지 빼곡히 앉았다.
청년들이 참 많았다.
강신주 박사의 인기를 실감했다. 거의 연예인급?
오늘 아니 어제 강신주 박사의 감정수업이 논쟁에 휩싸였다고 하는데 안 읽어봐서 무슨 글때문에 난리가 났는지
잘 모르겠다.
박사도 페이스북이 난리가 났다는 말만 잠깐 하고 지나가서 쟁점을 모르겠다. 그건 아직 팩트를 모르니 패스
일단
강의를 들은 느낌은
말 잘하고, 강의도 잘하고, 유머도 있고, 질문에 아주 성의껏 답변해 주셨다.
아주 명확했다.
이번에는 어두운 감정 쪽을 이야기했는데 미움과 복수심이 주였다.
인용한 책은 < 피아노 치는 여자> 이다.
영화로도 나왔다니 한 번 보고 싶다.
소설도 궁금하다. 남편에게 이 말을 해 주니 자신도 아주 기억에 남는 작픔이란다. 혹시 집에 책 있나 찾아봐야지.
인용한 부분을 조금 낭독했는데 좀 극단적인 부분이 있지만 미움이란 감정을 극대화한 듯하다. (책내용이 19 금 수준)
이어 질의 응답 시간에도 19 금 질문과 답변이 오고가서 아주 흥미로웠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