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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알라딘 신간평가단 마지막 신간 추천이랍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시간이 더 빛의 속도로 내달리는 듯합니다.

신간 추천을 하기 위해 새로 나온 책들을 둘러보는 것은 참 신 나는 일입니다.

신간평가단을 하면서 남보다 빨리 신간을 만나보는 것도 무척 기쁜 일 중의 하나였는데

이제 마지막이라고 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끝까지 열심히 추천을 해 보겠습니다.


1. 달걀 하나로

달걀이 완전식품이라고 하잖아요.

저도 달걀로 자주 요리를 하곤 하는데 그래서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는 주로 쪄서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후라이를 좋아하고,

아이들은 달걀찜을 좋아해요.

이 책을 보면  아주 다양한 요리들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2.국시꼬랭이

오늘이 새해 첫날인데 떡국을 못 끓여 먹었네요.

딸이 떡국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귀찮아서 못 들은 척 했어요. 

궁색한 변명이지만

" 딸아, 진짜 설날은 구정이고 그 때 떡국 끓여 먹자"고 했죠. 

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나게 알려주는 지식그림책인데

이번에 신간이 또 나왔네요.

"국시꼬랭이"란  "국수꼬리를 일컫는 경북지역 토박이 말" 이라고 합니다.

이 시리즈 책 안쪽에 보면 이 설명이 나와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로소 이 시리즈 이름인 "국시꼬랭이" 에 대한 그림책이 나온 셈이에요.


3. 시골 소녀 명란이의 좌충우돌 서울살이

사계절 출판사의 대표적 시리즈인 역사 일기가 완간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감히 역사관련 책에 새 장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 시리즈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역사를 살펴볼 때 왕이나 시대의 영웅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이 시리즈는 역사 속에 있는 아주 평범한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결국 역사란 것은 한 명의 왕이나 영웅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개인개인이 모두 주인공이고 그들이 역사를 움직이는 것임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2014년이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주인공입니다.


4. 거만한 눈사람

아이들에게 부조리한 권력에 휘둘리는 생활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또한 정체한 삶이 얼마나 피폐한 것인지를 말해 준다. 변화하려 하지 않고 삶에 안주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판사의 책 설명이 내 맘을 사로잡았습니다. 얼마 전 가족 모두 봤던 <변호인>도 떠오릅니다. 고속도로를 내달릴 수 있는 길을 마다 하고, 가시밭길을 고른 그 분의 인생을 보면서 우리 또한 그렇게 사는 것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려서부터 부조리한 권력에 굴복하고 권력자의 시녀가 되는 것이 부끄러운 삶이며 설사 바보라 불릴지라도 부조리한 권력에 맞설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자가 진정 멋진 사람임을 일깨워주는 어른이고 싶습니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와 정의에 대한 갈망을 일깨워주는 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2014년에도 무뎌진 감수성을 깨우고, 내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책과 늘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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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1-06 0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한주되세요.

수퍼남매맘 2014-01-06 10:16   좋아요 0 | URL
팀장님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