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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력이 딱 한 장 남았네요.
지나간 11개월을 후회하기보다 남은 한 달을 좀 더 잘 살기로 마음먹겠습니다.
그 중 하나로 미루지 말고 할 일 제때 하기.
신간 추천도 지금 당장 해 볼랍니다.
11월에도 읽고 싶은 책들이 많이 나와 있네요.
5권을 추려 봤습니다.
1.초간단 죽 한 그릇
요리에 재능이 별로 없다는 말은 여러 번 썼으니 다 아실 테죠?
우리 가족은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죽 끓여야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죽이란 겨우 흰 죽.
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죠.
초간단이라니? 구미가 확 당깁니다.
물론 저자들이 초간단 이라고 해도 저에게는 아주 복잡하고 어렵지만서도
곁에 두고 있으면 흰 죽 말고 다른 레시피 하나 정도는 써 먹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2.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발도르프 음악교육
몇 해 전부터 "발도르프" 라는 말이 귀에 자주 들어오더군요.
그 실체를 모르던 터에 이 책이 제 레이더에 걸렸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저는
심신이 피곤한 요즘의 아이들에게 책만큼이나 음악도 평생 친구로 맺어주고 싶은데
이 책이 그 길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지금 제 옆에서 딸이 멋진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해 주니 글이 더 잘 써지는 것 같아요.
이처럼 자신이 기쁠 때, 슬플 때, 화날 때, 우울할 때 등등
음악이라는 좋은 친구가 있어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더구나 유년기의 음악 교육은 창의성을 신장시켜 준다고 하니 꼭 읽고 싶어요.
물론 수퍼남매는 유년기를 벌써 지났지만서도.
3. 일수의 탄생
이 책은 먼저 신문에서 책 소개를 보게 되었어요.
유은실 작가와 서 현 작가의 조합이라니?
무조건 보고 싶습니다.
유은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12년 전에 썼는데 이제야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 동안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버리는 작업들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이 책이 궁금합니다.
4. 강아지 기차
동시집이 새롭게 나왔네요.
칼바람 부는 겨울에는 어쩐지 시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요즘 들어 감수성을 깨워 주는 시가 읽고 싶었는데 딱이다 싶어요.
<푸른책들>동시집을 여러 권 가지고 있는데 다 좋았어요.
이번 동시집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5. 마지막 큰뿔산양
올해 나온 책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고 싶은 책 중에 <서로를 보다>라는 책이 있어요.
이 책도 <서로를 보다>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 같아 눈길이 머무릅니다.
인간이 동물에게 참 못된 짓들을 많이 하고 있죠.
인간도 동물이면서 말이죠.
이 그림책은 우리에게 또 어떤 불편한 진실을 깨닫게 하여 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