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학년 아이들 데리고 현장 학습을 다녀 오느라 완전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피곤이 쓰나미처럼 밀려와서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찰나

비룡소에서 문자 하나가 날아 왔어요.

비룡소? 누가 수상을 했다는 거지?

그제야 지난 번 아들이

여름 방학 동안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보낸 게 기억이 났습니다.

 

아직 1학년이라서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전혀 기대도 안 하고 있던 터라

오늘이 수상자 발표날인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자신의 수상 소식을 저에게로 부터 전해 듣고 엄청 좋아하며

말끝마다 " 나 우수상 탄 사람이야"를 외쳤습니다.

아들 덕분에 저녁으로 미스터 피자를 시켜서 먹고,

온 가족이 모여서 애니팡이란 게임을 했습니다.

저 게임 싫어하는데 이거 단순하면서 묘한 매력이 넘치네요.

어제 우리 가족이 합심하여 제 지인들을 앞질렀습니다. 푸하하

아들이 우수상 탄 바람에 가족이 축제 분위기인데 불꽃처럼 팡팡 터지는 이 게임이 은근 어울리더라고요.

우수상 수상자까지만 초대해 비룡소출판사에서 시상식도 한다고 하니 아들 데리고 시상식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나비 넥타이 매고요....

 

작년에는 누나가 비룡소 대상

올해는 동생이 비룡소 우수상을 탔네요. 

사계절만 우리 가족과 인연이 깊은 줄 알았더니 비룡소도 인연이 깊어지고 있네요.

책도 20권이나 고를 수 있어서 무지 행복합니다.

저도 갈수록 책 욕심이 생겨서 큰일입니다.

비룡소 출판사 좋은 점이 부상으로 책을 주는데 랜덤으로 오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고르게 한다는 것이니  명심하셔서 내년에 다들 도전해 보세요.

이번 주말에는 아들과 행복한 고민하며 책을 골라야겠어요.

 

 

 

 

 

수퍼남매야,

엄마가 현장학습 걱정되어 밤잠도 설치고, 오늘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김밥 싸고, 아이들 데리고 현장 학습 갔다 오느라

무지무지 피곤했는데 너희가 그 피로를 한 방에 물리쳐 주었구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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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10-0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축하합니다!
그 누나에 그 동생이네요~ 빰빠라빰 빰빠~~ ^^

수퍼남매맘 2012-10-10 13:2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제일 먼저 서재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늘 고맙습니다.

카스피 2012-10-10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이들이 넘 자랑스럽겠어요.수상 축하드립니당^^

수퍼남매맘 2012-10-11 07:30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반갑습니다.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감사 드려요.

희망찬샘 2012-10-11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집은 완전 대박 가족입니다. 우와우와~~~ *후군 축하합니다. ^^

수퍼남매맘 2012-10-11 07: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매번 누나만 축하해 주던 아들이 자신도 좋은 결과 있어서 의기양양해 있어요.

2012-10-13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2-10-14 10:04   좋아요 0 | URL
승우 어머니! 반갑습니다. 바쁘신데 굳이 안 오셔도 되니 부담 갖지 마세요. 승우에게 문제가 있으면 제가 따로 연락 드릴 게요. 말 조심 하려고 요즘은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조바심을 잠시 내려 놓으시고, 시간을 두고 지켜 봐 주세요.

2012-10-14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