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상을 타게 되었다.   

비룡소 출판사에서 개최한 독후감대회에서 울 딸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책으로 독후감을 써서 출품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되어 진짜 기쁘다.   

대상을 타게 될 줄은 정말 기대도 안 했다.

나 또한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반쪽이>란 책으로 단체전에 출품했지만 미역국을 마셨다. 

단체전이 안 되어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딸이 대상을 타서 실망감을 확 날려 줬다. 

동생에게 졌다면서 칼을 갈더니 자신이 더 큰 상을 받게 되어 체면이 선 딸.  

아들에게 누나 축하해 줬냐고 물어 보니 지난 번 누나도 작은 소리로 " 축하한다" 고 해서 

자기도 작은 소리로 " 축하한다" 고 말했다는 울 아들.  둘 다 시샘이 장난 아니다. 

남매끼리 라이벌 관계가 되어 버렸다.

독후감대회 준비하면서 며칠 내내 원고를 수정하더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동이 더 크다. 

더구나 자신의 주특기인 그림이 곁들여지지 않은 순수한 글로만 된 독후감을 인정 받은 거라서 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홈페이지 수상자 명단 중에서 대상에 딸 이름이 턱 하니 올라 있으니 진짜 감동의 도가니였다.  

<나꼼수>의 정봉주의원이 매회마다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들먹여서 전 세계 60억 인구에게 동네를 홍보하였듯이 

수퍼남매도 독후활동 수상으로 학교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으니 그 공로가 무지 높다고 할 수 있겠다.

학교에서는 공로상 안 주나? 

학교를 빛낸 자랑스런 아이상 이런 거 말이다. 

엄마는 전국 대회에서 수상한 적 한 번도 없는데  딸은 벌써 몇 번 째인지 모른다. 

청출어람이다.  

딸아,  진짜 진짜 축하하고,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1-10-0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축하드려요. 대상이라니, 아 부럽다

수퍼남매맘 2011-10-07 14:44   좋아요 0 | URL
저도 울 딸이 부럽네요. 매번 단체전에서 미역국을 마시네요. 그래도 계속 도전!!!

순오기 2011-10-08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상을 먹었단 말입니까?
동생을 질투하더니 완전 대박이군요~~~~~~축하합니다!!

수퍼남매맘 2011-10-08 19:0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희도 대상까지 탈 줄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희망찬샘 2011-10-08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완전 대박인데요. 이런 대회 대상 받는 아이들은 도대체 누군가 했더니, 여기 이렇게 가까운 곳에(맞나요?) 있네요. 알라딘에 독후감 대회 대상 먹게 하는 어머님들이 왜 이리 많으신지... 우와, 너무 멋져요. 이름 다 아는데 가렸어요. ㅋㅋ~ *아 양 최고!!!

수퍼남매맘 2011-11-29 17:38   좋아요 0 | URL
거리는 멀어도 마음으로는 가까운 곳이지요. 내년에는 희망이도 독후감 대회 수상자 명단에 들어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