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뜰] 이벤트

오늘 자정에 <엄마의 뜰> 사행시 이벤트 마감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간단한 사행시 지어서 이 페이퍼에라도 참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Andy Williams Christmas songs



우리 집에 있는 천사들을 모아봤다.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ㅋ


큰형님이 예전 큰 형님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에 천사 만드는 취미(?)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그런 그 집만의 전통이 사라졌지만. 이 천사는 2003년쯤 크리스마스에 받은 것이다.


위의 천사 뒷모습이다. 빨간 천사와 짝을 이루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마다 우리 집 식탁을 보호해준다.


시어머니가 만드신 벽걸이 속의 천사.

시어머니는 빨리 만드시고 많이 만드신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세히 보면 홈질이 무슨 시침질 같다는. ^^;; 더구나 일정한 간격이 홈질의 묘미인데,,,,암튼. 이 벽걸이가 몇 십 년을 걸려 있었으니 시침질이면 어떠랴.


내 천사! 1학년 때 학교에서 만들어 온 것인데, 녀석이 크리스마스트리에 내가 만든 수세미를 걸어놨다는. 어쩐지 짝이 안 맞아서 찾다가 빨간색 것을 다시 만들었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구유에 찾아온 천사. 원래 지붕 위에 있었는데 꺼냈다 집어넣다를 오래 하다 보니 천사가 지붕에서 떨어졌다는. 그래도 천사는 천사!


앞모습.


도자기로 만들어졌는데 무거워서 끈이 떨어졌는지 크리스마스 트리에 눕혀있다. 아무래도 소년 천사인 것 같다.


이것도 큰형님이 만드신 천사. 이 천사가 처음에는 나무 맨 위에 자리를 차지 할 정도로 예뻤는데, 이제는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대신 이 천사가 올 우리 집 트리 꼭대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역시 이것도 큰형님이 만들어서 보내주신 것. 


이건 우리 시어머니가 만드신 것인데, 저런 시리즈의 오너먼트가 많은 것을 보고 왜 이런 것이 많냐고 하니까 시어머니 신혼  때 (50년도 넘은;;;) 저런 오너먼트 만드는 패턴이 있어서 솜을 넣어 직접 만드신 것이라고 한다. 옛날 느낌 나긴 하지만, 정이 간다.


이건 원래 오너먼트가 아니라 선물 묶을 때 하는 장식인데 마음에 드셨는지 오너먼트로 걸어 놓으셨다.


합창단원 천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천사도 신혼 시절에 만드신 것 같다.


모아 놓으니 천사가 꽤 많다. 다음엔 우리 집에 있는 산타 장식품이랑 오너먼트를 특집으로 올려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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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0-12-22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 진짜 많네요. 저렇게 만든 것들은 특히 더 의미가 있을 거 같아요.

라로 2020-12-24 06:26   좋아요 0 | URL
산타도 많은 것 같아요. 다음엔 산타특집.ㅎㅎㅎㅎㅎ
그러니까요, 저렇게 만들었는데 50년을 넘게 간직하신 것을 보니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취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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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님의 서재에서 처음 만난 시인인데 유명한가 보다. 알라디너들이 좋아하는 것 보니까! 이규리 작가의 시는 읽지 못했지만 시집의 제목 패러디. ^^;;


딸아이가 아침에 보내온 사진. 눈이 저렇게 많이 왔단다. 걸어가는 사람은 사위. 이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 아침부터 둘이 뭘 사가지고 가는지.


저 사진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동부에 사는 사람들은 코로나와도 싸워야 하고 눈하고도 싸워야 하는구나!! 

신이시여~~~~제발 자비를!!! 내려 달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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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0-12-1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규모가 다르네요. 여기도 눈이 올 듯 흐립니다.

라로 2020-12-18 16:36   좋아요 0 | URL
그죠! 여기는 오늘 아주 짧게 비가 왔어요. 비가 좀 더 왔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psyche 2020-12-1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없는 소리지만...
전 눈이 보고 싶네요. 눈 좀 왔으면. 엔양과 엠군은 내리는 눈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답니다. ㅜㅜ

라로 2020-12-18 16:38   좋아요 1 | URL
철없기는요. 사막에 사는 사람이라면 다 그렇게 생각하겠죠. 저는 대학을 눈오는 지역에서 다니다가 큰 사고 날뻔 핬거든요. 그리고 한국에 살 때도 차가 빙글 돈 적도 있어요. 그래서 눈을 보면 그런 생각이 먼저 드네요. ㅠㅠ 엠군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엔양도 내리는 눈을 본 적이 없다니요!!ㅎㅎㅎ

2020-12-18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8 16: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18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2-20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한책읽기 2020-12-18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발 자비를!!!! 느낌표 하나 더해 기원합니다^^

라로 2020-12-20 10:23   좋아요 0 | URL
고마와요 센스쟁이 책 님!!!!!😘

곰곰생각하는발 2020-12-18 2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자동차가 사라졌네요.. ㅎㅎ 눈도 스펙타클하게 내리네요..

라로 2020-12-20 10:2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뭐 눈이면 눈 회오리면 회오리, 불이 나는 것까지 스펙터클 한 나라에요. 😅
 

아침부터 바빴다. 오늘 일은 내일 쓰기로 하고 집에 오는 길에 차안에서 찍었던 구름 사진, 아니 하늘 사진이라고 해야 하나?



나는 구름을 무척 좋아한다. 매번 하늘의 구름을 보고 환호하는데, 구름을 보려고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본다. 

나에겐 하늘의 구름이 착하게 보인다. (물론 먹구름은 무섭지만) 구름이 있어서 이 세상이 여전히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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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사실 뭐가 있을까? 안 그래? 


암튼, 오늘은 내게 중요한 날이었어. Job offer가 온 곳 (정확히 3곳이지만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결정)에서 신체검사를 하고 HR에 가서 나머지 서류 확인하고 등등 하는 날이라서 어제 일찍 잤거든. 왜? 시력 검사를 한다고 해서. 42 살에 막내를 낳고 그 이후로 노안이 빠르게 왔는데 간호 대학을 다니면서 더 빠르게 진행이 된 것 같아. 아무튼 그래서 어제는 눈을 최대한 안 사용하겠다고 결심하고 일찍 잤어. 6시? 그리고 밤 10시 쯤 일어나서 잠 못 들어 [Olive, again]의 오디오 북을 다시 들었다는 것은 안 비밀이지만, 
















다른 얘기지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글을 참 쉽게 써주는 작가라는 것을 어제 깨달았지. 내가 왜 [올리브 키터리지]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거든.
















[다시, 올리브]를 듣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맞춰 논 알람을 듣고 일어났어. 샤워하고, 오늘 직원 명찰 사진 찍는 다고 해서 예쁘게 (나름) 화장도 하고 어제 도착한 스마일리 페이스 스웨터와 진한 색의 청바지를 입고 신체 검사를 하러 회사 병원에 갔어. 물론 내 행운의 빤쓰를 입는 것을 잊지 않았지!!! 더구나 오늘은 내 행운이 숫자가 포함된 6일이잖아!! 완벽해!


안경 안 쓰고 시력 검사를 했는데, 시력이 좀 나빠지긴 했지만, 통과했다고 NP가 말해줬어, 최대한 72 시간이 걸린다는 드럭 테스트하고 피 검사 결과만 남은 것 같아. 그래도 HR 본부에 가서 직원 아이디 사진 찍고 했으니까 별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나는 11월 16일부터 중환자실 간호사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신나지!!


생각해보니까, 이 모든 것이 기적이다. 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오리엔테이션이 시작하는데 정장을 입든, 스크럽을 입든 내 맘이라고 했는데, 나는 아무래도 정장을 입고 첫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할 것 같아. 어쨌든, 지금은 혼자 이 모든 과정을 통과 한 것을 자축하고 있어.


사실 무거운 거 드는 시험도 있을 줄 알고 그동안 이렇게 50 파운드를 만들어서 매일 들기 연습을 했거든. 물론 이런 거 할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ㅎㅎ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50lbs를 만들어서 매일 드는 연습을 했다는. 지금 생각하면 코미디지만. 그래도 계속 저 것을 들면서 근력(?)이라고 하나? 그런 것을 좀 키워 볼까? 생각해.


아, 그리고 매튜 매커너히의 책이 어제 도착했어.

어제 집에 가니까 도착했더라!

저 봉투를 여니까 이 하드 커버가 있더라고. 책이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더라. 펭귄에서 만든 거니까 잘 만들 줄은 알았지만,,, 나는 이 책을 11월 16일에 돌아오는 아들에게 주려고. 나보다 아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고 느껴져. 큰 아들인 N군은 정말 특별하거든. 내 자랑이니까 내가 말하긴 그렇잖아? 하지만, N군은 특별해. 태어날 때부터 그랬어. 그건 나만 알지. 아무튼.


타이밍이 어쩌면 이렇게 잘 맞아? 큰 아들이 힘든 미션을 마치고 돌아오는 11월 16일에 줄 수 있게 이 책이 오늘 도착했고, 남편은 (무조건 내 편인 사람) 큰 아들이 돌아오기 전에 아들의 방을 준비하느라 조그만 카펫도 샀고, 침대랑 메트리스도 주문했다고 문자를 했어. (인증이 필요해? 내 신용으로 안 해도 되겠지? 그러길 바래.) 


책은, 내용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지만, 양호한 것 같아. 매튜 매커너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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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20-11-07 1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간만이예요. 라로님! 취직 축하해요. 그 회사 복이 많네요^^

라로 2020-11-07 11: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보물선 님, 넘 간만에 보게 되네요!!^^ 그 회사가 복이 많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오늘 검사 받으면서 했어요!! 앞으로 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파이버 2020-11-07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11월 16일에 좋은 일이 많으시네요~ 역시 6이 라로님의 행운의 숫자인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라로 2020-11-07 15:42   좋아요 1 | URL
그런 것 같아요!! 저 NCLEX 시험 볼때 제 컴퓨터 번호도 6번이었고, 제 락커 번호는 16번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신체검사 너무 걱정했는데 6일이에요!!!

막시무스 2020-11-07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ㅎ

라로 2020-11-07 15: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4년 만에 다시 직장인이 된다고 생각하니 떨리네요!!^^

수이 2020-11-07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두근두근. 새로운 인생, 언니에게 머나먼 곳에서 뺘샤 에너지 빵빵을 보냅니다.

라로 2020-11-07 15:43   좋아요 0 | URL
나도 두근두근!! 고마와요!!^^ 나 이제 16일까지 별로 안 바쁘니까 시간 되면 연락주세요!!^^

비연 2020-11-07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축하드려요! 정말 멋지십니다~

라로 2020-11-07 15:4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제 좀 마음 놓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난티나무 2020-11-07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멋진 분이셨어요!!!!!!
우러러 보겠습니다~ 축하해요!!

라로 2020-11-10 02:20   좋아요 0 | URL
제가 뭘 했다고 이런 칭찬을 듣다니요!!!!!
난티나무 님, 고마와요!!^^

조선인 2020-11-07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 🎉

라로 2020-11-10 02: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조선인 님! 올 만에 넘 반가와요!!!^^

syo 2020-11-07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화이팅!! 바빠지실 것 같은데 나 LA 못가겠네....

라로 2020-11-10 02:21   좋아요 1 | URL
바빠도 토비 님 오면 같이 놀 힘이 아직 있어요. 그러니까 오기나 해욥!! ㅋ

moonnight 2020-11-08 1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멋져요! offer를 세군데나 받으시고 친히 간택해주신 병원은 복 터졌네요^^ 라로님의 아드님들과 따님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진주(카이사르의 표현을 도용ㅎㅎ;;)라는 걸 알고 있지요. 하여간에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라로 2020-11-10 02:26   좋아요 0 | URL
간택이라니요,,,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늙은 신참을 뽑아 준 회사에 충성하고 싶어요. 짤리지 않도록 이 한 몸 던져서 충성!! ^^;; 큰아들 엔군은 저를 가장 많이 닮아서 애착이 가나 봐요. ^^;;; 달밤 님의 축언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2020-11-09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11-10 0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0-11-11 0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직접 만나서 축하를 못해서 너무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곧 기회가 있겠죠.
저는 올리브 어게인을 도서관 책으로 빌려 읽었는데 하나 사야겠어요. 올리브 키터리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다시 샀었거든요. 한글책으로도 샀었다는... (그 책은 나중에 친구에게 줬지만). 오디오 북으로 살 생각은 안 했는데 그것도 좋을 거 같아요. 이러다 두개 다 살 거 같네요. ㅎㅎ

라로 2020-11-11 09:25   좋아요 0 | URL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럼요, 언젠가 만나겟죠! 지금 우리에겐 코로나라는 장벽 때문에 엇갈리긴 하지만. ㅠㅠ 저는 [다시, 올리브]가 [올리브 키터리지]보다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책에 대해 생각할수록 좋아지네요. 더 공감이 되는 얘기가 많고, 하지만 역시 아름다운 문장이 많았던 것은 [올리브 키터리지]라고 생각해요. 근데 오디오 북은 확실히 (? 이것도 장담을 못하는 처지가 되다니,,ㅠㅠ) [올리브 키터리지]가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