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 Silen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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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원작의 의도를 잘 빚어낸, 피하지 말아야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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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2011-09-24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영화 볼만한가 보네요. 별 다섯개를 주신 걸 보니..전 원작도 안보고 그래서, 볼까말까 하는 중인데.^^

프레이야 2011-09-24 22:21   좋아요 0 | URL
전 원작을 2년 전 읽었는데 원작과 부분적으로 다른 점 몇 군데 있는데 극의 성격을 살리기 위해
좋은 변화인 것 같아요. 원작 못지 않게 영화가 주는 느낌이 적절했어요. 차라리 냉정해지기랄까!
영화로 표현하기에 상당히 힘든 부분이 많았을 텐데 적절히 조절하며 고심한 흔적이 보여요.
세 어린 배우들의 연기가 가슴 저밉니다.

맥거핀 2011-09-25 00:43   좋아요 0 | URL
일단 리뷰는 영화를 보고와서 꼼꼼이 다시 읽을께요.~^^
 
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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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후예인 몇몇 드문 피조물들 - 그들도 신과 만나기 위해서는 고독이 필요하지만 - 을 제외한 나머지 인간은 생의 어느 순간, 짧은 순간이나마 자신의 소울메이트와 함께해야 신과의 합일에 도달할 수 있어.-59쪽

신은 말씀이야. 조심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말을 조심해야 해. 신은 만물을 통해 현현하시지. 하지만 말은 그중에서도 신께서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야. 말은 울림으로 바뀐 생각이거든. 말을 한다는 것은 그전까지는 그저 에너지에 불과했던 것들을 공중에 주사하는 것과 같아. 한마디, 한마디에 각별히 주의해야 해.-117쪽

아버지는 그녀의 손을 잡고, 주로 할머니가 텔레비전을 보는 거실로 데리고 갔다. 거기에는 커다란 골동품 괘종시계가 걸려 있었다. 그 시계는 부속품이 없어 몇 년 전부터 멈춰 있었다.
"얘야, 이 세상에 완전히 잘못된 건 없단다."
아버지는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멈춰서 있는 시계조차 하루에 두번은 시간이 맞잖니."-137쪽

진정한 마녀는 세상 만물을 더욱 강렬하게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해도,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찾는 것은 삶의 신성한 의무였다. 태양과 달 양쪽의 전승에 의하면, 설령 언젠가 헤어질 수밖에 없다 해도, 자신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사랑은 언제나 영예와 깨달음, 정화된 그리움이라는 왕관을 쓰고 있다고 했다.-180쪽

우리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것은 끊임없는 움직임 속에 있어야 해. 당신이 산 옷들은 당신의 일부이고 특별한 순간을 담고 있어. 당신 자신에게 선사할 선물을 사기 위해 외출하면서 행복했던 순간. 누군가에게서 상처를 받아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던 순간. 삶을 좀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순간.
옷은 항상 감정을 물질로 변화시키지. 옷은 눈에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잇는 다리 중 하나야.

당신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옷들은 갖다버려. 나머지 옷들은 돌아가면서 입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토양을 갈아엎고, 물결에 거품이 일게 하고, 감정을 움직임 속에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야. 온 우주는 움직이고 있어. 그러니 우리도 가만히 정체되어 있으면 안 되는 거야.-183쪽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을 바꾼다는 건, 내면에 존재하는 것을 바꾸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지.-185쪽

"왜 쾌락과 두려움을 함께 느끼는 거죠?" 섹스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거든. 자신이 통제력을 잃어야만 그 절정에 이를 수 있는 경이로운 현상을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누군가와 한 침대에 들어갈 때, 우리는 육체뿐 아니라 우리의 전 존재와 교감하도록 허락하는 거야. 우리와는 별개로 생명의 그 순수한 힘들은 서로 소통을 하고, 그러고나면 우리가 누구인지 숨길 수가 없게 되지.
자기 자신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는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아무리 멋진 가면을 쓰든, 제아무리 똑똑한 대답을 하든, 그럴싸한 변명을 하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섹스를 할 때는 상대를 속이기가 어려워. 각자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게 되기 때문이지.-192쪽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 꼭 내리도록 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자신하지 못하거나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말이야. 결정을 내릴 때 옛 독일속담을 명심한다면 절대 실수하지 않을 거야. 달 전승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내려오는 속담이지. 이 속담을 잊지만 않는 다면 언제든 잘못된 결정을 바른 결정으로 바꿀 수 있어.
그 속담은 바로 이거야.
- 악마는 사소한 데 깃들어 있다.-224쪽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발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가지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신을 믿는다는 것을 증명할 유일한 방법이지.-230쪽

명심하게. 신께 이르는 으뜸가는 길은 기도이고, 그 다음은 즐거움이라는 것을.-301쪽

삶이란 이런 것일세. 실수의 연속이지. 수백만 년 동안 세포는 정확히 똑같은 방법으로 번식해왔어. 그런데 그 중 딱 하나가 실수를 저질러서 그 끝없는 반복 속에 변화가 생겨난 것이야.
실수가 세상이 움직이도록 추동한 거야. 실수를 결코 두려워하지 말게.
- 하지만 아담과 이브는 낙원에서 추방됐잖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곳으로 돌아가겠지. 하늘과 세상의 기적을 깨달을 때. 신께서는 두 사람이 선악과에 관심을 갖게 하시면서, 당신께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계셨다네. 그 둘이 그것을 먹기를 바라지 않으셨다면 말씀조차 꺼내시지 않았을 것이야.
- 그렇다면 왜 그러셨을까요?
우주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지.-333쪽

용감한 이들은 두려움을 안고 결정을 내리고, 내딛는 걸음마다 악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번민하고, 자신이 옳은지 그른지 스스로 묻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행동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행동한다. 그들 역시 기적을 믿기 때문이다.-343쪽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하지. 꽃은 오후와 저녁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346쪽

사랑이 자유라는 것을 언제나 기억할게. 이것이 그토록 오랜 세월을 거쳐 내가 배운 가르침이야.-347쪽

이 힘은 대부분의 마녀들과 몇몇 특별한 여자들 사이에서 늘 저주받은 힘이었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 힘에 대해 알고 있지. 그리고 우리 여자들은 우리 자신이 이 비밀의 위대한 수호자임을 알고 있고. 이 힘 때문에 우리는 위험하고 험난한 세상을 헤매며 살아가는 벌을 받았어. 왜냐하면 우리가 북돋운 이 힘은, 어떤 곳에서는 혐오스럽게 여겨지거든. 부지불식간이라도 일단 그 힘을 접하게 되면 평생 그것에 결속되어 살게 되지. 그 힘의 주인이 되거나 노예로 사는거야. 그것을 신비로운 힘으로 변형시키거나, 혹은 그 엄청남을 의식조차 하지 못한 채 사용하게 되는 거지. 그 힘은 우리를 둘러싼 만물에 깃들어 있고,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세계와 신비주의자들의 보이지 않는 세계 모두에 존재하고 있고. 그 힘은 학살될 수도 있고, 모욕당할 수도 있고, 숨겨질 수도, 심지어 부정될 수도 있어. 수년간 잠들어 있을 수도, 어느 구석엔가 처박혀 잊힐 수도 있어. 인류는 그 힘을 가지고 마음 내키는 대로 할 수 있지. 오직 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그것은 이 힘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인간은 평생 그것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는 거야......그것은 섹스였다.-189쪽

인간이 세상과 맺는 모든 관계는 오감을 통해 이루어지네. 마법의 세계에 몸을 던진다는 것은 미지의 감각들을 발견하는 것이고, 섹스는 그 미지의 감각으로 통하는 문들 중 몇 가지로 우리를 추동해가지.(중략) 자네가 섹스의 힘에서 지혜를 찾든, 쾌락을 찾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 섹스란 언제나 총체적인 경험이야. 오감을 동시에 접촉하게 되는, 혹은 접촉해야만 하는 유일한 인간행위이기 때문이지. 상대방을 향한 모든 채널이 활짝 열리는 거야.-2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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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1-09-2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밑줄긋기는 무조건 추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프레이야 2011-09-23 07:47   좋아요 0 | URL
브리다, 무릎을 치게 하는 좋은 구절이 참 많았어요.
나비님 대문이미지 상큼해요.^^

같은하늘 2011-10-0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이 책을 보았는데 좋은 구절이 참 많았어요.^^
이렇게 밑줄긋기를 해두어야 하는건데 항상 마음만...

프레이야 2011-10-02 01:12   좋아요 0 | URL
저도 다 하진 못하고 이래요.ㅠ
지나면 잊고 다시 보면 또 새롭고 ㅎㅎ
 

북촌, 나의 서울 / 한정식 / 눈빛 

 

 30년대 서울 출생 사진작가 한정식이 살아온 서울 북촌마을의 정경과 글을 담았다고 한다. 
 가격이 좀 되는데 장바구니로 직행.  가보지 못한 곳이라 책으로라도...

 
"이 책은 서울 북촌 지역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가 자신의 고향 이야기를 흑백사진 80여 점과 글로 풀어 낸 사진집이다. 서울은 1960년대 후반부터 산업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변화해 왔다. 500년 역사도시의 면모를 그나마 잘 보존해 오던 북촌의 수많은 집과 골목이 헐리고 거기에 깃들어 있던 역사와 문화마저 바뀌어 갔다. 아담한 한옥들과 정다운 골목들이 사라지는 데 안타까움을 느낀 작가는 서울 토박이로서 남아 있는 서울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놓았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자리한 곳으로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전통 주거 집단이다. 이 책에는 널리 알려진 가회동, 안국동, 삼청동을 비롯해 여전히 역사적 흔적을 간직한 운니동, 사간동, 누하동, 견지동, 계동을 포함한 27개 동의 모습이 펼쳐진다. 가지런한 기와, 다소곳한 처마, 고즈넉한 창살, 여유롭게 거리와 골목을 거니는 사람들이 맞물리고, 거기에 작가의 추억담이 보태진다.

작가는 사진을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독특한 매체”라 정의한다. 즉 시간이 흐를수록 없던 가치가 새로 생기고 매력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사진의 장점을 살리는 가운데 변화해 온 북촌의 풍경을 생생히 담아내고 있다.

작가 한정식 씨는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로 있으며, 작가와 북촌에서 함께 자란 시인 김영태(2007년 작고)의 글을 받아 두었다가 이번에 발문으로 수록하였다." 

- 알라딘이 제공한, 출판사 제공 책소개 퍼옴.  

 

서울, 북촌에서 / 김유경 글, 하지권 사진 / 민음인  

  600년 고도 서울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북촌의 일상과 역사를 현장 취재와 발굴로 새롭게 조명했다. 삼청동에서 성북동까지, 서울 성곽에서 언더그라운드 미술 공간까지 북촌 골목 구석구석에 새겨진 과거와 오늘의 모습을 200여 컷의 사진들과 함께 담았다.

저자는 북촌의 역사적 배경과 함의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의 모습 또한 촘촘히 엮어 북촌에 관한 하나의 거대한 모자이크를 완성했다. 군사 정권 시절의 한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 건축 뒷이야기,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의 삶 등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발굴된 내용들도 많다.

이 책은 북촌이 어느 한정된 지역이라기보다 친근한 숨은 힘 같은 것이 느껴지는 서울의 한 전형이라 말한다. 개발 논리와 승자 독식의 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삶의 정수를 찾아가는 여정이 담겨 있는 책. - 알라딘 책소개

 

 

정원 소요 / 이동협 / 디자인 하우스 


 

 영화 속 성준이 술집 '소설'에서 난데없이 피아노를 치겠다고 양해 아닌 양해를 구하며
 피아노 앞에 앉는다. 왼손으로 한 달, 오른손으로 한 달, 양손으로 한 달을 연습해 녹턴을
 연주하는 구부정한 어깨, 잔뜩 힘이 들어간 손가락, 건반을 뚫어져라 보는 휘둥그레한 눈.
 그런 것들이 성준을 아무래도 미워할 수 없는 측은한 인물로 보이게 한다.

 그런데 그 피아노 위에 놓여있던 책이 '정원 소요'다. 주인 예전이 보다 올려둔 책이겠지.
 충남 천리포수목원의 사계를 담아놓았다고 한다. 



"미국인 칼 밀러가 한국인 민병갈이 되어 눈을 감기까지 그의 평생의 열정과 노동을 다 바쳐 가꾼 천리포수목원. 저자는 이것을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선물’이라 여기고,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제대로 알리고자 6년 동안 101번의 취재를 거쳐 수목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이르는 정원의 속살을 담아냈다" 
 -  알라딘 책소개 인용 

 '정원 소요-천리포수목원의 사계'를 다 읽고 ‘좋다’라는 마음보다 먼저 찾아든 것은 ‘참 든든하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햇수로 6년, 만으로 5년을 조금 넘긴 시간 동안 101번이나 천리포수목원을 찾아왔던 저자의 그간 시간들이 문장들 안에, 사진들 사이에 빼곡했습니다. 그 시간들은 천리포수목원에 대한, 민병갈의 정원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일 것입니다. 
- 천리포수목원장의 추천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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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8 1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8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11-09-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나 어젯밤에 분명 이 페이퍼 읽고 뭐라고 쓴 거 같은데?
요 위에 비밀글이 내 것일리는 없고 ㅋㅋㅋㅋ
여튼 좋은 글입니다!

프레이야 2011-09-19 13: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진주님 졸면서 쓰신 거에요?
오늘은 제법 가을인 것 같아요.

2011-09-19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9-20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 이렇게 멋진 책을 건졌다면 책 이야기도 나오나요?
우리동네는 이런 영화는 걸지 않아요~ 시내까지 진출하기는 그렇고.ㅜㅜ
아래 영화리뷰로 대리만족하렵니다.^^

프레이야 2011-09-21 20:45   좋아요 0 | URL
'정원소요'만 영화 속에 나와요.
언급되는 건 아니고 주인공남자가 연주하는 피아노 위에 얹혀있었어요.
술집 '소설'의 주인여자 '예전'이 읽던 책이겠지요.^^
 
북촌방향 - The Day He Arrive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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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해 보이는 게 가장 복잡한 것이다. 화면에 색을 빼듯 힘도 뺀, 시선은 더 깊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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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 2011-09-1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프레이야님의 저 문장. 참 좋네요. 딱 짚으셨다 싶어요.
40자평 리뷰라는 게 잘난 세 치 혀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
간결하게 함축된 문장이 주는 재미도 참 쏠쏠한 거 같아요. 히.

프레이야 2011-09-16 14:17   좋아요 0 | URL

이 영화 참 좋아서 곰곰 생각중입니다.
'오, 수정' 이후 흑백필름 좋던걸요.^^
40자평,쏠쏠ㅎㅎ 그렇더라구요.

2011-09-16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6 14: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9-16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처음 붓글씨를 배울때는 몰랐는데요, 배우고 배우고 쓰고 쓰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일 어려운 글자가 한일(一)자더라구요. 단순한것이 결코 쉬운것도 만만한것도 아니라는걸 3년여의 시간이 흘러야 알았죠.
이거 프레이야님의 평이랑 비슷한 느낌일까요?
이 영화 은근 평이 좋던데 가까운곳에 상영하는 곳이 없어요 ㅠㅠ

프레이야 2011-09-16 23:34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붓글 배우시군요. 대단해요. 끈기를 요하는 일이라 전 엄두를 못내요.
친정엄마가 20년 가까이 하시는데도 배울 념을 못 냅니다.
한 일자가 기본이지요. 단순한 기본이 결코 쉬운 것도 가벼운 것도 아니지요.
님은 3년 흘러 알게 됬는데 전 어떻게 체득할까요.^^
이 영화 강추에요. 쓸쓸한 웃음이 삐질삐질 나온답니다.
상영관이 많질 않아서 ㅜㅜ

2011-09-16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6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월애 - Il mar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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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소금'보다 훨씬 이현승 감독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과 풍광에 압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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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1-09-0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소금의 감독이 만든 영화인가요??
이 영환 못 봤네요. 일마레라고 되어 있네요,,

추석이 얼마 안 남았어요.
저는 연휴 긴거 싫은데,,ㅎㅎㅎ
암튼 가족들과 친정이나 다녀올라구요.
프야님도 즐겁고 행복하고 덜 피곤한 스트레스도 안 받을 수 있으면 안 받는 추석 되시길 제가 달민보고 빌어드릴꼐요.

프레이야 2011-09-10 00:28   좋아요 0 | URL
네, Il Mare, 바다에요.
꿈에나 나올 것 같은 멋진 집이었어요. 그 풍광이 정말 환상이에요.
이정재가 여기서 괜찮게 나오더군요. '레이크하우스'의 원작이래요.
시월애, 저도 이번에 푸른소금 본 후에 굳이 다시 찾아서 봤다요.
내가 보낸 문자 봤어요? ^^ 문자보다 목소리를 더 좋아하는 나비님 ㅎㅎ
친정 잘 다녀와요. 저도 연휴 싫은데ㅠ 이번 추석엔 비가 올 거라던데 달 보긴 어려울지도.
고마워요 늘.^^

맥거핀 2011-09-10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좋게 본 영화입니다. 늘 좋은 글,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프레이야 2011-09-10 01:03   좋아요 0 | URL
이 영화는 일종의 선입견으로 안 보고 있었던 것인데
'푸른소금'을 보고 이현승 감독의 성향을 보기 위해 찾아서 봤어요.
훨씬 좋더군요. 비슷하게 느껴지는 코드들이 있었구요.
아무튼 푸른소금보다 스토리도 있고 풍광이 정말 너무 멋지더군요.
늘 빛나는 생각거리를 던져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2011-09-10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9-11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 명절 잘 지내시고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