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령이 데리고 조금 큰 병원에 갔다왔어요. 기침이 2주가 지나도록 떨어지지 않고 더 심해서요.

5일분 약 받아오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착한 딸인데 어떨 땐 마녀딸처럼 굴지요.

이건 제가 마녀라는 걸 인정하는 말이네요^^  그래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때면 언제 그랬느냐싶어요.

희령인 지난 토요일날 교육감배 빙상대회에서 금메달(1급, 2학년)을 따고 좋아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연습하느라 고생 많이 했고 그날 대회에서도 실수 하나 하지 않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었더니

사기가 충천해 있네요. 12월에 있을 승급심사를 위해 오늘 내일 이틀만 쉬고 또 열심히 연습하겠답니다.

한번씩 힘들 때 짜증을 내면 전 단호하게 그만 하라고, 네가 행복해라고 하는 거니까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피겨스케이팅 할 필요 없다고 말하면 아이는 마음을 다잡곤 하더군요.

2년 6개월 동안 하면서 금메달만 5개를 땄네요.  ^^

뭐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서 자신감을 얻는다는 게  값진 열매인 것 같아요.

사진은 다음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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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6-09-25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감사해요^^

2006-09-26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09-26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령이 정말 대단하네요. 하지만 더 대단한건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혜경님의 마음인것 같아요.

아영엄마 2006-09-26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단하네요. 금메달 딴 것도 대단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계속 해나가는 희령이가 참 대견스러우실 것 같아요.

춤추는인생. 2006-09-26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엄마도 제가 마녀처럼 보일때가 있대요 ^^ 희령이라는 이름 참 이뻐요...!
금메달딴거 언니가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sooninara 2006-09-2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메달 축하드려요. 너무 열심히 연습해서 기침이 안낫는군요. 이젠 기침 뚝..
엄마와 딸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딸은 엄마의 친구가 되는듯..딸 없는 분은 배 아프시겠다.

건우와 연우 2006-09-2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견한 딸이네요.
단호하게 얘기하시는 혜경님뒤에 숨긴 애틋한 마음을 희령이도 짐작하고 있겠지요...^^

씩씩하니 2006-09-26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령이 피겨하는군요,,,참 좋겠네요...
더구나 열심히 해서 상도 받구,,,,너무 이쁘시지요..세상에 금메달이 5개라니..놀라워요!!
늘 씩씩한 엄마 덕분에 희령이도 씩씩한거 같애요,,,,ㅎㅎㅎ



다락방 2006-09-26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멋지잖아요. 따님도, 어머님도 :)

진/우맘 2006-09-26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부러워요.....어린데도 벌써 뭔가에 열중할 줄 아는 희령이.^^

水巖 2006-09-2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딸에 멋진 엄마군요. 너무 대견해서 혼자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프레이야 2006-09-2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언제나 이렇게 힘을 주시니 저에게도 희령이에게도 큰 격려가 됩니다. *^^* 정말 저도 울엄마에게 마녀처럼 구는걸요. 그리고 딸 없는 분 섭섭하시겠어요 그죠?

마노아 2006-09-26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멋져요! 얼음 위의 요정이겠군요. 상상만 해봐도 너무 근사해요. 동영상 없나요? ^^ 그리고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