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9일
큰딸 중학교 졸업식 날,
30분만에 강당에서 식 마치고 교정으로 내려와 사진 찍고 나니까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세 빗줄기가 굵어졌다.
좀 크면서부터 사진 찍히기를 싫어해서 사진마다 부루퉁하니 저러고 있다.^^
예쁜 척 얼짱각도 좀 하지.ㅎㅎ
친정부모님 오셔서 함께 근처 중식당 가서 식사하는 중.
교복을 후배에게 물려주게 선생님께 갖다드리자고 하니까
희원인 가지고 있고 싶다고 말한다.
의외네.^^
내 자주색 교복(요건 고등학교 때 것, 2년밖에 못 입었다, 교복자율화로)도
갖고 있었더라면, 했더니
그때 뒷집 누군가한테 줬다고, 엄마 말씀.
3년동안 열심히 자기 할 일 하며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해줘서 고맙다.
은근히 4차원적인 우리집 큰딸^^
다우트 보러 가자고 했는데 아직 시간 못 마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