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9일

 

큰딸 중학교 졸업식 날,  

30분만에 강당에서 식 마치고 교정으로 내려와 사진 찍고 나니까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세 빗줄기가 굵어졌다.  

좀 크면서부터 사진 찍히기를 싫어해서 사진마다 부루퉁하니 저러고 있다.^^  

예쁜 척 얼짱각도 좀 하지.ㅎㅎ

친정부모님 오셔서 함께 근처 중식당 가서 식사하는 중. 

교복을 후배에게 물려주게 선생님께 갖다드리자고 하니까 

희원인 가지고 있고 싶다고 말한다. 

의외네.^^

내 자주색 교복(요건 고등학교 때 것, 2년밖에 못 입었다, 교복자율화로)도  

갖고 있었더라면, 했더니 

그때 뒷집 누군가한테 줬다고, 엄마 말씀. 

3년동안 열심히 자기 할 일 하며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해줘서 고맙다. 

은근히 4차원적인 우리집 큰딸^^  

다우트 보러 가자고 했는데 아직 시간 못 마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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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2-17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제 교복도 저희 어머니가 동네후배에게 주셨죠 ^^

프레이야 2009-02-17 20:16   좋아요 0 | URL
그땐 그렇게 돌려입기도 많이 했죠.
입학식 땐 커다란 교복 입고 어정쩡하니 사진 찍고
졸업식 땐 몸에 적당히 잘 맞아 보기 좋아지구요.^^

hnine 2009-02-1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 앞에서 저렇게 무관심한척, 그런 표정 지을 때가 있지요. 이해해요 ^^
4차원 소녀라, 매력적일 것 같아요.
어머님 인상 좋으시고, 혜경님 활짝 웃음에 저도 덩달아 환해집니다.

프레이야 2009-04-08 19:31   좋아요 0 | URL
은근 취향이 그렇더군요. 친구들도 아dlejfj그러나 봐요.^^
저도 중학교 때 표정이 뚱한 편이었는데..

실비 2009-02-17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업 축하해요-
같이 있는 모습이 좋아욤..
다추억으로 남을거여욤..

프레이야 2009-02-17 20:57   좋아요 0 | URL
네, 실비님 비오는 날의 추억이에요^^

stella.K 2009-02-1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혜경님 너무 젊어뵈요. 어머니도요. 꼭 세 자매지간 같아요!ㅎㅎ

프레이야 2009-02-17 20:58   좋아요 0 | URL
우힛~ 스텔라님 땜에 웃고 살래요.
울엄마는 올해 고희랍니당~ 젊었을 땐 미스코리아 나가라고들
동네사람들이 그랬다네요. 사진 보니 늘씬 미녀더라구요.ㅎㅎ
늙어가니 그게 다 묻히고 없지요. 그래도 젊어보인다고 하면
제일 좋아하시죠.

춤추는인생. 2009-02-1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턱을 약간 올리고 카메라앞에서 한없이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 표정. 왜찍어요? 찍어봐요 내가 웃어줄줄 알아요? 일듯한 희원이의 표정에서 제 중학교 시절을 보는것 같아, 웃음이 나요. 그나이때는 모든게 한없이 민망하고 어색해요 어른들과 이야기할때도 아는척을 해야하나 그냥 아이처럼 딴소리를 해야하나, 라는것들이요. 내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아 한없이 갑옷으로 무장하고 무장해서 그래서? 따위의 반항적인 말들을 내뱉곤 했었네요 저는.
혜경님은 희원이의 젊은 이모나 큰언니 같으신걸요. 노랑 할머님 오랜만에뵈요.
웃음이 환해서 좋아뵈요...^^

프레이야 2009-02-17 20:59   좋아요 0 | URL
네, 그랬어요, 저도요.^^
방어적이고 반항적이고 불만도 많았지요.
희원이가 저보단 착한 것 같아요.ㅎㅎ
님, 노랑할머니, 잊지 않고 있네요.
하얀레이스 치마 살랑살랑 봄이 달려오는 것 같아요.

깐따삐야 2009-02-1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네요. 졸업 축하합니다.^^

프레이야 2009-02-17 20:23   좋아요 0 | URL
호홋^^ 고맙습니다. 저 뚱한 표정이라니..

미설 2009-02-1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한 어른들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따님은 조금 부루퉁한게 전형적인 사춘기 소녀의 표정이랄까요.. 참 좋은 사진이에요^^ 졸업 축하드립니다^^

프레이야 2009-02-17 20:59   좋아요 0 | URL
미설님, 고맙습니다.
저도 저맘땐 저랬던 것 같아요. 어색하고 불퉁해설랑
뭐 그런.ㅎㅎ

라로 2009-02-1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헤경님이 왜 얼짱 각도 잡고 있는건데요????ㅎㅎㅎ
교복을 2년 동안 입으셨다구요????
학교 일찍 들어가셨나요?????
암튼 3대(?)라고 해야하나요????세분 참 멋져요~.
글구 졸업 축하해요!!!^^*

프레이야 2009-02-17 21:00   좋아요 0 | URL
우히힛~~ 왠 얼짱 각도요?ㅋㅋ
네, 7살에 학교 들어가서 고3 시작하면서 교복자율화 되었어요.
베레모도 쓰고 예쁜 교복이었는데 아까웠지요.
퀼트나비님,고마워용~

웽스북스 2009-02-17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울릴 것 같아요 혜경님 ^-^

프레이야 2009-02-17 22:43   좋아요 0 | URL
중1 입학식 전 2월에 교복 사주고 집에 와서
엄마 한 번 입어보자고 했다가 바로 퇴짜 맞았잖아요.
아휴 깍쟁이 같으니라구.
이제 한번 입어봐야쥐~ㅎㅎ

마노아 2009-02-17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업 축하해요~ 아유, 3대가 뭉쳤군요. 제 교복은 엄니께서 이사하는 날 버려버리셨어요ㅠ.ㅠ

프레이야 2009-02-18 09:0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3대가 뭉쳤어요 ㅎㅎ
가끔은 티격태격하지만요..

실비 2009-02-1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에선 봤을땐 사진이 너무 어두워 보였는데
집에서 보니 사진이 뚜렷하게 잘보이네요
두분의 미소가 너무 보기 좋네요... 흑백이라 더 사는 느낌이랄까요..
새침한 표정까지 제눈에 귀여워 보이는걸요.
혜경님 다시 보니 너무 이쁘셔요~

프레이야 2009-02-18 09:02   좋아요 0 | URL
실비님, 아휴 고마버요^^
오늘하루도 꽃과 함께 행복한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