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세상에. 노트북으로 무선 접속했더니 이 글을 쓰기까지 한 시간이 걸릴 줄이야.
너무 지쳐, 빨리 정리해야지.
7월달은 열 권 이상 읽겠다고 기를 썼더니 양은 채웠으나 질로만 보자면 글쎄다.
반 이상은 시덥잖은 책을 읽었구나.
의의의 훅을 얻어맞은 책은 <고전, 결박을 풀다>, <더 패스>, <습관의 힘>이다. 그중에서 <더 패스>만 언급하자.
서양 학자가 들여다 본 중국 고전 철학?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이토록 참신할 줄이야.
애정하는 김혜리 기자님의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는 독후감을 쓰지 못해 원통하다. (쓰고 말겠엉)
이달의 책으론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서민 박사님의 <서민적 정치>를 뽑는다.
생각이 올바른 사람의 글을 읽는 건 언제나 행운이자 축복이다. 나는 서민 박사님이 제시한 모든 의견에 공감한다.
(혹시 나야말로 무언가에 세뇌된 건 아닐까)
좃선일보와 박근혜의 관계가 의문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궁금증이 풀렸다.
역쉬. 이런 거였군. 아, 상상초월의 공주님.
도서관만 가면 눈이 휘둥그래진다. '어 이 책도 나왔네, 어 이것도' 정신없이 책을 빌리다보면 어느새 눈 앞에
스무권 정도의 책이 쌓인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다섯 권 정도를 뺀다. 그러면 15권.
그러나, 2주 동안 7권 읽기도 버거울 지경이다.
매번 다짐해도 팔이 떨어져 나갈정도로 책을 빌리는 건 왜일까?
다 읽지도 못하면서.
1. 에세이 인문학 - 박상준
2. 고전, 결박을 풀다 - 강신장
3. 생각 천재가 되는 단 세 가지 도구 -기시라 유지
4. 더 패스 - 마이클 푸엣
5. (내 아이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인재로 키우는 법- 이정숙
6.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 보았다 -김혜리
7. 서민적 정치 -서민
8.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9. 논리 사이다 - 크리스토프 페린
10. 악의 시대를 건너는 힘- 강상중
11. 공부의 비밀 - 베네딕트 캐리
12. 죽음은 두렵지 않다 -다치바나 다카시
13. 아웃풋독서법- 이세진
14. 생각이 많아 잠이 오지 않을 때 읽는 책 -나카무라 마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