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 편지 처음 읽는 이웃 나라 역사
강창훈 지음, 서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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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 사진들이 아주 읽기 편안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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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꿈의 끝마무리였다.  

이거이거~ 판타지 동화 한 편인걸. 결말까지 근사하다.  

까먹기 전에 언능 적어 둬야지. 이 다음에 좋은 이야기로 옷을 입고 다시 탄생할 줄 아나! 

예전에도 자다가 영감이 번득여서 아침에 일어나서 적어야지 했는데, 하나도 특별하지도 않고 잘 기억나지도 않고... 

그래서 열심히 적다 보니, 피식~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난다. 하나도 재미있지 않은 이상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유명한 작가들 중에 꿈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사람들은 아직 만나지 못했는데... 

재미있는 꿈 한자락의 끝이 희미해지고는 있지만... 피식 웃으며 아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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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8-29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른 아침이시네요

희망찬샘 2011-08-29 15:47   좋아요 0 | URL
요즘은 너무 늦잠을 자서... 이제 정상모드 가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2학기에는 지각하지 않고 다녀야지! 하는 것이 저의 큰 결심입니다.
 

내가 아는 두 A 형 남자 이야기 

그들은 섬세하다. 항상 놀러가자고 하면 따라다니는 것에 익숙한 나같은 사람에게 그들은 참으로 좋은 동지다.  

먼저, 우리 동생. 지금까지 초등학교 때 일기장을 가지고 있고,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을 잘 보관하더니, 요즘은 한참 화초 키우는 재미에 포옥~ 놀러 갈 때, 이것저것 조사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도록 해 준다.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경우의 수까지 따악 예상 해 두는 섬세함이라니... 

다음으로 울 성당 동기. 황군! 성당 친구들이 세 팀이 항상 놀러를 같이 다니는데, 그 중에 장소와 숙소와 먹거리와 운전까지 이 친구가 모두 다 책임을 져 준다. 꼼꼼한 검색과 아울러 사진 기사까지!!! 이번에는 믿고 아예 우리집은 카메라도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그렇게 사진을 못 찍으니 방학 숙제 하려고 하니 자료가 없어 많이 아쉽다. 이 친구가 이사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챙겨 보내주거나 올릴 여유가 없었던 것.  

그럼 우린 뭘 하냐고? 

남편은 어린이 친구들을 모두 하나로 모아 열심히 게임 대장을 해 준다. 전기 게임, 윙크 게임, 끝말 잇기, 얼음 땡 놀이, 스무 고개, 수수께끼 맞추기까지! 

나는 열심히 밥을 싼다. 김밥과 유부초밥까지. 아이들 좋아 할 참치김밥, 치즈김밥, 주먹밥...  

그렇게 하여 떠난 제주도 여행. 방학 시작하자마자 떠났는데, 개학을 준비하면서 정리를 하게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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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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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왈 : 좀 더 사람을 줄이고, 좀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내 왈 : 그래도 이 시대의 중요한 인물들, 특히 중요하나 나는 잘 알지 못 하는 이들까지 두루 다루어 주어 좋았고, 그리고 아주 미약하나마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걸. 

소설가 이외수, 전 KBS 사장 정연주, 시인 김용택, 제주 해녀 고미자, 산악인 엄홍길, 변호사 박원순, 과학자 정재승, 올림픽축구대표 감독 홍명보, 배우 고현정, 영화감독 강우석,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 가수 김C, 한나라당 의원 남경필, 충남도지사 안희정, 야구선수 양준혁, 배우 설경구, 소설가 조정래, 배우 황정민, 시인 정호승, 소녀시대 가수 수영, MBC앵커 최일구, 전 문화채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나우콤 대표 문용식, KBS 1박 2일 PD 나영석, 성공회대 석좌교수 신영복님까지!!! 

이 시대 지성들 혹은 멋지게 살아가는 이들의 근사한 이야기들과 김제동의 재치 한 자락까지! 

책 읽으면서 두 세번 웃었던 것 같다. 왜 웃냐고 찬이가 물어서 그걸 설명해 주느라 땀 삐질~  

아무 비난과 비판을 안 받으려면 아무것도 안 하면 되거든요. 뭘 하든 비판자는 생겨요. 저도 처음엔 왜 날 비판하고 미워하나 생각하면서 그들이 울컥 미워지기도 햇는데 이제는 '저런 사람들도 있어야 나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겠구나' 생각해요. 편해졌죠. 박원순 변호사와의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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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수학원 동기들 

대학 2학년 때 다니던 대학 휴학하고 재수 공부를 시작했다. 거기서 만난 두 동무(동생들이다.), 같은 교대를 들어 왔다. 대학교 때 일 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으며 우정을 쌓았고, 지금은 창원에 있는 동무가 매 방학 때 친정에 내려 오면서 꼭꼭 연락해 와서 만난다. 올해도 참 고맙게 먼저 연락해 준 창원의 동무 ㅁㄱ 덕에 우리 셋은 뭉쳤다.  

2. 대학 동기들 

우리 과학과는 매년 8월 15일 동기회를 하기로 했다. 졸업 후 몇 년은 다들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하느라 흐지부지 하다가 작년부터 다시 모임을 시작했다. 그 날은 꼭 비워 두라고 했건만, 올해는 연휴라서 많이들 오지 않았다. 그 자리에는 꼭 우리 지도 교수님이 함께 하신다. 사람 좋으신 교수님은 당시 젊은 피(우리가 첫 제자였다지!) 였는데, 이제는 중후해지셨다. 원로 교수들이 물러난 자리를 우리 교수님이 맡고 계신다. 세월이 흐르고 있다. 처음 대학 졸업하고 스승의 날 교수님 모시고 밥 먹을 때 교수님께서는 연필을 한 다스씩 사 주시면서 좋은 교사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매년 우리 모임에서는 교수님 모시고 점심을 먹고 2차는 우리끼리 차 한잔! 

3. 대학 친구들 

처음 다녔던 대학 친구들은 나처럼 직장맘은 아니고, 다들 사모님이신데... 그녀들 또한 만나지 못하고 살다가 이번에 만났다. 나의 20대 초반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 했던 그녀들을 만나는 것은 ㅈㅇ 의 설명을 빌리자면 "가슴 설레어 잠이 안 노는(조금 뻥이 들어간 듯)" 일이었다. 만남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연락을 하고,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비워 두어야 할 것.  

4. 내가 좋하하는 노ㅈㅇ 언냐. 

그 분과 나는 9살 차이. 우리 희망이와 그 분의 딸도 9살 차이. 우리 희망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껏 쭉 동생으로서 마음에 담아 둔 ㅇㅅ 양도 이제 고2다. 희망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언니가 되기 위해서 공부 열심히 하라는 협박을 하시는데, 성격좋은 ㅇㅅ 양은 그 말에 웃어준다. 이번에 만날 때는 희망이에게는 맘에 쏙 드는 예쁜 방울을, 찬이에겐 미니 블럭과 유희왕 카드를 선물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두둥실 띄워 주었다. 언니 하나만 낳아 달라던 희망이에게 ㅇㅅ 언니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어 참 좋다. 우리 희망이가 스무살만 되어 주어도 둘은 근사한 데이트를 할 수 있을텐데... 아니다, 그 때 시집을 갔다면 너무 바쁠테니, 고등학생 때부터 데리고 놀아달라 해야겠다. 앞으로 내가 가야 할 인생설계를 진지하게 말씀 해주시는 ㅈㅇ 언냐 생각하면 맘은 늘상 따뜻! 

5. 성당 친구들 

일본에 시집간 ㄱㅅ, 벨기에 외교관과 결혼한 ㅅㅇ, 중고등학교 시절, 참으로 많이도 붙어 있었던 성당 친구들과 오랜만에 가족끼리 뭉쳤다.  

일본어에, 영어에, 한국어에!!! 

꼬맹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인형같은 쌍둥이 꼬마 아이들은 예쁘게 우리 말로 사랑해요~ 하고 인사한다.   

6. 부산 발령 동기회 모임 

이번 주 목요일 있을 우리 동기 모임. 적은 인원만 부산에 발령이 나고 다들 외지로 떠난 학번인 우리들은 소수끼리 뭉치기로 했다. 처음에는 좀 더 많은 수에서 출발했는데, 지금은 9명이 모임을 꾸려 나가고 있다. 너무 좋은 점은 모두들 열심히 하는 참으로 근사한 친구들이어서 그들과의 만남은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는 것.  

ㅈㅇ 언냐 말씀이, 교사들이 여러 문제들로 욕을 들어먹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교육이 제 갈 길을 잘 가는 것은 애쓰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교육을 고민하는 멋진 교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다.  

이번 방학은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유익했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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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1-08-24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방학동안 만나야 할 좋은 사람들을 만나셨군요. 정말 좋으셨겠어요.^^

희망찬샘 2011-08-24 15:38   좋아요 0 | URL
바쁘다 보니 잊고 사는 것들이 많았는데... 허전했던 마음을 조금은 보상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