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기차 여행 - 입체 지도로 보는 우리나라 지식곰곰 1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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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보면 이야기가 무척 많다. 이번 여름에 가족끼리 우리나라 전국 일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제 슬슬 여행 코스를 짜 보아야겠다. 우리나라가 훤히 보이는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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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365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2
장-뤽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홍경기 옮김 / 보림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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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날마다 배달되어 오는 펭귄이 모이고 모여 365마리가 되었다.

펭귄은 이상한 쪽지와 함께 오는데...

 

저는 펭귄 1호입니다. 끼니 때가 되면 먹이를 주세요.

저는 펭귄 2호입니다. 저를 보살펴 주세요.

 ...

저는 펭귄 100호입니다. 저를 100방으로 돌봐 주시리라 믿습니다.

...

저는 펭귄 217호입니다. 저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마세요!

...

펭귄 가지고 이리저리 숫자 계산도 해 보다가

이런 저런 대책 마련도 해 보다가

급기야 펭귄이 되어 살아보기로 보기로 맘 먹는 가족들.

 

그렇게 일 년 동안 365마리의 펭귄이 배달되었다.

도대체, 왜, 누가 이런 끔  찍  한  일을 벌인걸까?

 

일 년이 지나고 나타나신 삼촌께서 말씀하시길(삼촌은 생태학자시다.)

너희도 알다시피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단다. 그 바람에 남극의 빙하가 녹고 있지. 해가 갈수록 이 멋진 새들의 보금자리가 줄어드는 거야. 펭귄을 살리려면 북극으로 이사를 시키는 수밖에 없겠다 싶었지. 그런데 보호 동물을 다른 곳으로 내보내지 못하게 하는 국제 규정이 있지 뭐냐. 그래서 돈은 좀 들더라도 은밀한 방법을 선택하게 된 거야. 1년 동안 아침마다 한 마리씩 너희에게 보내는 거지. 하루는 수컷, 다음 날은 암컷, 이렇게 하면 모두 182쌍, 364마리가 되지. 여기에 파란 발이 멋진 펭글이를 더하면 모두 365마리가 되는 거야. 어때, 딱 맞아떨어지지? 하하하!

 

"기다려랴 못된 온실 효과야! 펭귄 박사가 나가신다!"라고 마지막 농담을 남기시면서

삼촌은 펭귄을 모두 싣고 북극으로 떠나신다.

딱 한 마리만 남겨두고 말이다.

'한 마리는 귀여운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겠지!' 하고 안도하는 순간 울리는 또 한 번의 벨 소리

"딩동~"

이번에는 뭘까?

 

이런저런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책이다.

펭귄을 위해서 오늘 하루, 아니 날마다 나는 무언가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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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웅진 우리그림책 12
허은미 글,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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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럴 때 있었던 거 같다.

가족들이 다 미웠던 때 말이다.

그것도 그리 심각하지도 않은 이유 때문에.

속 상해서 이불 뒤집어 쓰고 울면,

삐지면 너 손해다며 어르고 달래시다 모른 척 하기까지 오만 방법을 다 동원하시고는

내게 '삐순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셨던 기억.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는다면

"엄마는 너무 해." 부분에서 심하게 공감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재미있다.

가족들이 모두 내게만 너무 한 것 같지만,

나는 우리 가족의 사랑스러운 보물이라는 걸

책을 읽는 내도록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글자 얼마 없으면서

조금은 키득거릴 수 있고,

다 읽고 나면 가슴도 적당히 따뜻해 진다.

우리 가족이 있어 다행임을 느끼면서 말이다.

다시는 말 안 해야지! 하고 화가 나서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무수한 나날들.

그러나... 그 다짐은 하루도 안 지나서 깨어졌으니 얼마나 다행이었던가. (나의 경우 말이다.)

생각해 보니 몇 시간 간 적도 별로 없었던 거 같다.

울 희망양, 엄마에게 아무리 야단 맞아도

엄마가 미안해, 괜찮아~ 한 마디만 하면 섭섭하고 속 상한 맘이 눈 녹듯이 녹는다 하니

이 또한 참으로 고맙다.

잘 해 주어야지!!! 하고 다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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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모임이 7월이면 벌써 1학기 마지막 모임이라 우리는 근사한 저녁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밥 한 줄로 허기를 채우면서 카페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은 아지트를 옮겨서 한정식도 먹고, 추어탕도 먹고, 아구찜도 먹는다.

그 식당에서 방을 하나 주셔서 저녁을 먹고 한두 시간 이야기를 하고 헤어질 수 있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된 것.

음식도 맛있어 더욱 행복해지는 시간이다.

지난 주에는 이런 책들을 나누었다.

 

6월을  맞아 우리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화 전시회에 초대된 책이다.

매번 함께 진행했던 원화 감상평은 이번에는 하지 않았고,

'평화'로 2행시 짓기를 했는데, 아이들의 작품 중 눈에 띄는 작품 몇 개를 적어본다.

 

*화는 사한 꽃이다(박0희)

*화란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려 사는 것, 를 조금 내도 빨리 화해하고 사랑하는 것(노0미)

*화로운 대청, 를 내지 않는 대청 어린이(강0혜)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또 다른 책을 만나서 신 났다.

고학년 아이들과 함께 오늘 아침 우리 집의 일기 예보를 해 보는 활동을 하셨단다.

이런 형식의 독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의 힘이 키워지리라 믿는다.

 

 

 

비가 오는 날을 기다렸다 두 개의 그림책을 읽어주시겠다고 벼르고 계신다.

<<아저씨 우산>> 소개를 받고 나니 나도 읽고 싶어져서 도서관에 가서 얼른 빌려 읽었다.

좋은 책을 내는 이들은 다른 작품도 어쩜 이리 좋은지!

 

 

 

 

 

그림책 놀이부 동아리 활동에서 이 책을 읽고서

교실 미니 올림픽을 해 보겠다고 하셨다.

세월호 추모를 위해 많은 학교에서는 올해 5월 1일에 예정되어 있던 운동회를 취소하였다.

(가을 운동회를 대신하여 부산의 경우 어린이 날을 기념하면서 5월에 많이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모습이 하나하나 재미있다.

상대팀이지만, 서로 맞잡은 손이 예쁘다

 

 

 

두 개의 그림책이 각각 닮았다.

비교해서 읽어보면 좋겠다.

<<돌멩이 수프>> 참 마음에 든다.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나누면서 커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이 책 참 괜찮아 보인다. 그래서 별표를 몇 개 쳐 두었다.

내가 베푼 선행이 다시 돌아돌아 내게 행운을 가지고 온단다.

그렇다면 남을 위한 좋은 일은 결국 나를 위한 일이 될 것이다.

나 잘 되는 일이라면 해볼만하지 않겠는가!

어떤 분은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생각난다 하셨다.

 

 

 

다문화에 관한 공부를 하려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 하려고 하시는 내용이 이 책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

도서관 책 사실 때 참고 하시겠다고 하셨고,

우리 도서관에도 이 책이 있는지 점검 해 보아야겠다.

 

 

 

 

 

 

 

 

옆으로 길쭉하다.

형태가 특이해서 눈에 띄고

그림책의 한 부분이 된 실오라기가 인상적이다.

 

 

이 책은 아빠가 읽어주면 좋겠다.

어른들 반성문 쓰게 하는 책이다.

 

 

 

 

1학년 교과서 배울 때 무척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하셨다.

책 내용도 재미있어서 맘에 드신다고 추천해 주셨다.

 

 

 

 

특이한 그림책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가운데서 만난다.

두 사람이 함께 입체 낭독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하셨고,

실제로 두 부이 함께 번갈아 가며서 읽어주셨는데 재미있었다.

뒷면은 <<한별이를 찾아주세요>>다.

이런 책을 두 권 더 읽었는데, 한 권은 제목이 생각 안 난다.

      

사계절에서 나온 이보나님의 작품도 이런 류의 책이다.

책이 조금 어렵다고 느꼈는데,

2학년 아들에게 읽어주니 너무 좋아한다고 한 어머님이 이야기 하신다.

 

 

 

 

 

예전에 어떤 분이 이 책을 소개 해 주셨는데,

그 때 마지막 장면 그리기 했다고 하셨던 거 같다. (상상해서 그리기)

책벌레 선생님은 그 내용들을 항상 더 발전시키신다.

이번에 이 책을 읽어주신 선생님은 그림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고 아이들 보고 들은 대로 그려보라고 하셨단다.

아이들이 그린 괴물 그림 중 같은 그림은 하나도 없었다고 하셨다.

나도 한 번 해 보아야겠다.

 

한 시간 동안 나눈 그림책이 제법 많다. 모임을 다녀 온 날은 마음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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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6-29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학교 샘들과 꾸준히 모임을 하시고 계시군요.
좋은 책들을 서로 소개 받고, 팁도 얻고....좋은 모임이네요.
<경극이 사라진 날>원화 전시회 하고 계시군요.
본교는 <두 발 자전거 배우기>를 전시하고 있어요.
소개한 책 주에서 4권은 아직 못 본 책이네요.

희망찬샘 2014-07-04 05:24   좋아요 0 | URL
2학기엔 길벗어린이 책에도 꼭 도전해 보아야겠어요. 좋은 팁을 주셨는데 날짜 맞추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4권이라니 대단하십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책벌레 모임을 했느데, 자료 정리를 하지 않다 보니 주옥같은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아 안타깝다.

여기저기 흩어 메모한 종이를 찾아 가물거리는 기억을 붙잡고 책 제목이라도 정리해 보련다.

 

세월호 사건으로 한참 가슴 아플 때,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더 가슴 아팠다고 하셨다. 

움직이지 말라고 한 말을 듣고 제 자리를 지킨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도 있지만...

어떤 이는 이는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준 이가 없었기 때문이고,

아이들은 정말이지 훌륭하게 잘 해 주었다고 이야기 했다. 

쓰나미가 왔을 때 움직이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졌던 세월호와 달리

이 아이들은 높은 곳으로 달리라는 말을 듣고, 큰 아이가 작은 아이 손을 잡고 달리고,

달리는 아이들을 보고 할머니도 힘내서 달려서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졌다.

아이들이 적은 소원 종이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

노란 리본에 빼곡히 적힌 우리들의 소원도 그렇게 이루어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책의 내용들은 놀랍게도 하나도 생각이 안 난다.

이런~

 

 

 

 

 

재미있는 심스태백의 작품들

그래서 어쨌다고?

라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아이들은 충분히 낄낄거릴 수 있는 책들이다.

 

 

 

 

 오묘한 분위기의 책들

 찰스키핑의 작품들이다.

 작가의 책들을 함께 묶어서 읽어보면서 작가를 알아보면 좋겠다.

 책의 분위기가 조금 음침, 스산, 우울?

 

 

 

 

 평화 그림책 읽기로 추천하셨다.

 괜찮았다고 생각하며 들었는데, 이 책 내용도 가물가물하다.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는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책인데...

후배가 만들어 둔 학습지 자료를 공유하며 모두 뿌듯!

 

유쾌하게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

1학년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을 책

이 정도는 1학년도 문제 없으니 도전!!!

 

 

 

 

 앞으로는 생생한 기억을 붙잡아 글을 쓰도록 해야곘다.

도서관 책 구입에도 도움이 될 듯하여 책 제목이라도 담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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