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선택삭제
글제목 작성일
북마크하기 이야기 자체는 흥미로운데 몰입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도둑 캐릭터의 타당성이 부족하기 때문. 디테일 또한 명료하지 못하다. 특히 한국(남북한) 사람들의 이름에 현실성이 없다는 것디 대표적인 문제 (공감0 댓글0 먼댓글0)
<황금을 안고 튀어라>
2016-02-26
북마크하기 서술트릭의 진수! 서술트릭은 소설 형식으로 추리 장르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 독자들의 편견을 이용하면서도 기만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가진다. (공감2 댓글0 먼댓글0)
<살육에 이르는 병>
2016-01-08
북마크하기 사실 코미디야말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재능이 잘 발현되는 분야 중 하나. 지역적 특색을 캐릭터와 결합했다는 점이 특색. 상대적으로 추리의 스토리텔링이나 트릭은 약한 편 (공감1 댓글0 먼댓글0)
<시노부 선생님, 안녕>
2015-09-05
북마크하기 설정과 분위기는 참 좋다. 하지만 이야기가 단조롭고 구성이 헐거운 편. 작가의 능력만이 문제는 아니고, 단편소설 형식의 태생적 약점일 수도. 전반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은 없는데, 아주 눈에 들어오는 작품 또한 없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야경>
2015-08-25
북마크하기 기본적인 설정과 이야기 전개 방향이 좋다. 사소한 부분에서 발견되는 우연. 트릭의 허점은 압도적인 스토리텔링의 힘에 묻혀버린다. 비판적 인식이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잘못이 아니라 우선 본인의 잘못을 드러내고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2015-03-26
북마크하기 초식계 하드보일드. 다소 체념적이지만 성실하게 일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제시된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는 하드보일드 계열을 닮았다. 역시 미미 여사의 진가는 이야기 규모가 작을 때 발휘된다. 그만큼 사건보다 캐릭터의 심리 표현에 탁월한 까닭 (공감0 댓글0 먼댓글0)
<누군가>
2015-03-20
북마크하기 가볍고 경쾌하다. 게이고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물론 笑소설 시리즈처럼 웃음을 전면에 드러낸 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것들과는 또다른 경향. 트렌디드라마에 가깝다. 이런 측면도 흥미롭지만, 그보다 아쉬움이 크다. 역시 게이고의 본령은 묵직한 사회파가 아니던가! (공감0 댓글2 먼댓글0)
<오사카 소년 탐정단>
2015-03-06
북마크하기 연애 이야기의 익숙함을 상쇄하기 위해 모녀 갈등이 제시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책에 대한 정보는 늘었지만, 추리와의 연관성은 더 낮아졌다. 총체적으로 힘이 떨어진 느낌 (공감0 댓글0 먼댓글0)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5>
2015-02-11
북마크하기 에도가와 란포 특별편. 란포에 대한 지식 소개가 오히려 흥미롭고, 추리의 측면은 약화됨. 그나저나 란포의 영향력은 대단하구나. 소년탐정단 배지는 지금까지도 명탐정 코난 시리즈를 통해 활용되는 아이템이니 (공감0 댓글0 먼댓글0)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4>
2015-02-10
북마크하기 소설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트릭. 그를 위해 공들여 쌓아올린 스토리텔링. 거기에 편견을 깨는 깊이 있는 현실인식. 이 이야기를 즐기기 위해선 무조건 소설로 읽어야 한다. 영상은 범접할 수 없는 문자 매체의 즐거움! (공감0 댓글1 먼댓글0)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2015-02-05
북마크하기 좋게 말하면 풋풋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수룩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축복이나, 그의 작품이 모두 출간되는 것이 독자들에게 축복인지에 대해서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 (공감3 댓글0 먼댓글0)
<학생가의 살인>
2015-01-16
북마크하기 비블리오 미스터리의 정체성이 분명하게 표현된 것은 시계태엽 오렌지 관련 내용. 나머지는 꼭 비블리오가 아니라도 무방함. 스토리텔링의 구심력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 사건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고서당에 속한 캐릭터들이 중심에 놓인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2014-12-29
북마크하기 이 작품은 캐릭터의 설정과 조화, 헌책방이라는 공간이 주는 매력을 두 개의 축으로 구축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추리행위와 스토리텔링 자체는 다소 약한 편. 이런 방식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흥미가 증가될 수 있지. 그걸 기대하며 시리즈 완독행 출발! (공감0 댓글0 먼댓글0)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014-12-26
북마크하기 제아무리 게이고라도 언제나 홈런을 칠 수야 없는 법. 이 정도면 그래도 삼진아웃은 아니지. 그의 작품 대부분이 번역되는 현상은 내게는 도움이 되지만, 작품 자체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마냥 좋은 일은 아닐듯. (공감0 댓글0 먼댓글0)
<비정근>
2014-12-22
북마크하기 1권이 집사의 독무대였다면, 2권은 경부의 활약이 빛난다.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보다 더 세상물정 모르는 캐릭터. 집사의 독설은 다소 약해졌지만, 이번에는 아가씨의 독설이 빛난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2>
2014-12-16
북마크하기 기묘하게 모던하다. 사실 사건이나 추리 자체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느낌이었는데, 그것이 1970년대 작품이라는 사실이 신기할 뿐. 이미 한 세대 전의 글이 지금 세삼 범상하다면 그것은 분명히 탁월한 재주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2014-12-15
북마크하기 역시 게이고! 그는 이제 형식미에서 벗어나, 주제의식을 활용해 추리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있다. 이런 경지야말로 성실하게 자기 길을 걸어온 장인이 아니라면 도달할 수 없었을 터.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공허한 십자가>
2014-11-10
북마크하기 초반부 설정을 풀어내는 것이 너무 지루함. 후반부에는 가속도와 박력! 비슷한 시기에 발표한 <백은의 잭>과 소재가 겹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 (공감2 댓글0 먼댓글0)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2014-08-25
북마크하기 잔혹함은 줄고, 처절함은 늘었다. 숨돌릴 틈 없는 복수와 배신, 그를 통해 들어나는 인간의 유약함. 시작부터 끝까지 나름의 장점이 있으나, 결말에서 센티멘탈을 뺀다면 더욱 하드보일드했을 터! (공감1 댓글0 먼댓글0)
<장한가>
2014-08-20
북마크하기 처절하고 잔혹하다. 하드보일드의 진면모.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더러운 인간군상들. 일말의 용서마저 남기지 않았다. (공감0 댓글1 먼댓글0)
<진혼가>
2014-08-18
북마크하기 하드보일드 그 자체이며, 하드보일드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한 작품. 비열한 거리를 견디며 살아가는 비정한 탐정. 추리 장르가 현실을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다만 하드보일드가 될 수밖에 없으리라. (공감1 댓글0 먼댓글0)
<안녕, 긴 잠이여>
2014-05-03
북마크하기 연작, 독백, 화자. 추리소설의 성취한 기법적 성과를 적절하게 활용한 수작. 복수를 통해 구현되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입장 차이를 돌아보게 했다는 점도 명민한 부분. 다만 그것을 꼭 중학생을 통해 표현했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 (공감4 댓글0 먼댓글0)
<고백>
2014-01-19
북마크하기 미미 여사의 작품치고 아쉬움이 많다. 문제의 핵심은 전략과 스토리텔링의 불일치. 여사의 주특기인 치밀한 심리표현이 이루어졌는데, 해결은 사건을 통해 제시되어버렸다. 결말까지 이끌던 힘이 졸지에 조연으로 밀려난 셈. 결국 어떤 인물도 변하지 않았다. 단지 사건이 하나 종결되었을 뿐 (공감2 댓글0 먼댓글0)
<R.P.G.>
2013-12-10
북마크하기 결국 밀실은 수수께끼 풀이에 집중될 수밖에 없지. 그러다보니 다소 억지처럼 보이는 부분이 포함될 여지가 많고. 이런 내용까지 용서할 수 있다면, 재미는 충분하다. 마지막 편에서 주로 나타나는 개그는 다소 불필요하고 (공감0 댓글0 먼댓글0)
<자물쇠가 잠긴 방>
2013-11-04
북마크하기 압도적인 몰입감. 추리소설 작법의 교과서. 긴장과 이완, 집중과 확산, 해결과 반전. 이 모든 기법이 정교하게 자리잡고 있다. 스토리텔러 지망생, 특히 추리소설 지망생이라면 꼭 읽어볼 텍스트. 특히 서두 잡기와 설정하기에 주목하실 것! (공감0 댓글0 먼댓글0)
<루팡의 소식>
2013-08-19
북마크하기 반전은 빼어나지만 그것만으로 추리소설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 무엇보다 개연성이 부족. 하나 더 추가하자면 캐릭터의 특성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음. 단편소설의 태생적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공감0 댓글0 먼댓글0)
<해피엔드에 안녕을>
2013-08-15
북마크하기 매력적인 캐릭터와 관점을 확보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에 비해 스토리텔링은 허술. 사건, 트릭, 심리표현은 평작 수준. 검정고양이의 텍스트 분석은 제법 흥미로우나,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사변적이라 작품 전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진지하거나 가볍거나, 진영을 분명히 했다면 좋았을 것 (공감2 댓글0 먼댓글0)
<검정고양이의 산책 혹은 미학강의>
2013-08-05
북마크하기 추리의 역사는 법칙 만들기와 법칙 파괴하기를 되풀이하면서 구축된다. 바로 그러한 역사에 충실한 작품 클리셰와 반전의 경쾌한 조합 (공감2 댓글0 먼댓글0)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2013-06-27
북마크하기 여리고 가련하나 그것이 아름다움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폼은 잡았다. 몰락의 시간, 퇴락하는 공간, 떨칠 수 없는 미련에 고통받는 인간형 제시 등등.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결국 개인적인 욕망채우기에 지나지 않은가? 별다른 타당성도 없이 그저 스스로 폼잡기 위한 수단이 아닌가. 쉽게 동의할수없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회귀천 정사>
2013-06-19
북마크하기 후반부의 폭발적인 집중력과 긴장감에 비해서, 전반부가 지나치게 느슨하다. 물론 전체적인 성적은 평작 이상이자만, 미미 여사라는 스토리텔러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것도 사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얼간이>
2013-04-23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