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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일본의 근현대 문화에서 미식 에세이의 전통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 단, 작가의 연배에 따른 문제겠지만, 태평양전쟁 시기 참전 경험에 대한 서술은 우리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 있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백미진수>
2016-05-19
북마크하기 요리가 가진 치유의 특징에 집중한 소설. 지나치게 담백하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일부 부분에서 요리가 가진 치유의 힘에 대해 지나치게 미화하고 있다는 점. 이 역시 요리의 면모를 정확하게 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인은 아닐지 (공감0 댓글0 먼댓글0)
<달팽이 식당>
2016-02-25
북마크하기 제목은 추세에 맞춰 변경한듯. 그 나름 의미가 있지만, 본래 제목인 `마녀의 미식술(惡女の美食術)` 역시 나쁘지 않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말고 주체적으로 미각을 찾아가자는 뜻이리라. 과도하거나 격한 부분도 적지 않으나 흥미있는 주장이 더 많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나 홀로 미식수업>
2016-02-12
북마크하기 새로운 스토리텔링과 정보는 아니지만 음식 이야기를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점에서 유익한 정보. 음식 이야기 더하기 세계 역사 공부의 포멧 (공감0 댓글0 먼댓글0)
<식탁 위의 세계사>
2016-02-02
북마크하기 비누거품처럼, 영롱하지만 가볍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작품이 그러한 것처럼. 음식과 요리에 대한 접근 역시 마찬가지. 감상의 차원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바나나 키친>
2015-10-11
북마크하기 음식에는 추억을 환기하는 힘이 있다. 그 힘을 유효적절하게 사용한 글쓰기. 이런 글은 감정이 들뜨기 쉬운데, 적절한 선에서 멈춘다는 점이 큰 장점. 무심하게 툭 던지는 몇몇 문장의 울림이 오히려 크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바나나 우유>
2015-09-24
북마크하기 위로야말로 음식이 가진 중요한 힘 중 하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 힘은 더욱 증폭된다. 문제는 이러한 형식의 이야기가 이미 많다는 것. 이제야말로 변별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위로의 음식>
2015-07-28
북마크하기 내용 자체는 소소하다. 그러나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 무엇보다 아이템 그 자체가 흥미롭다. 화려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끌리는 이야기들. 이 소박함을 지켜나가고 공유한다는 것이야말로 일본 문화의 저력이 아니겠는가! (공감0 댓글0 먼댓글0)
<도시락의 시간>
2015-05-03
북마크하기 문학 작품에 나오는 요리들에 대한 소개. 레시피가 소개되지 않고 대신 음식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유용했다.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고무적. (공감0 댓글1 먼댓글0)
<문학의 맛, 소설 속 요리들>
2015-04-15
북마크하기 무라카미 하루키와 요리의 결합은 익숙하다. 일본에서 발간된 책도 있고. 이 책의 차별점이라는 하루키에 대한 팬심이 더 직접적으로 표현되었다는 점. 딱 그 정도. (공감0 댓글0 먼댓글0)
<하루키 레시피>
2015-04-11
북마크하기 소소하고 가벼운 이야기. <심야식당>보다는 덜 쓸쓸하지만, 훨씬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여정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유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제목처럼 허름한 밥집에서 술 한 잔 걸치면서 듣는 것 같은 친구의 이야기 (공감1 댓글0 먼댓글0)
<술친구 밥친구>
2015-04-07
북마크하기 이번 권은 유독 여름밤을 닮았다. 때로는 끈적하기도, 때로는 서늘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 모든 에피소드들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가 버린다. 다음은 가을에 나온단다. 그 역시 가을밤의 분위기를 담고 있으리라 예상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린다. (공감1 댓글0 먼댓글0)
<심야식당 12>
2014-08-04
북마크하기 사실 이런 짓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애당초 취미라는 것이 그러하지 않은가? 필요한 것만 충족하면 그건 단지 욕망이지. 취미는 필요를 넘는 행위, 그 과잉을 통해 의미를 만드는 행위가 아니던가. 무릇 음식문화의 많은 수가 그러하듯이. 그의 문장 역시 마찬가지 (공감0 댓글0 먼댓글0)
<라블레의 아이들>
2014-02-10
북마크하기 제주에 대한 책 중에서 단연 매력적인 아이템을 잡고 있다.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관광지의 가면 뒤에 있는 맨얼굴을 잘 보여주었다. 다소 불분명한 근거도 몇 가지 보이지만, 대부분이 타당한 지적과 흥미로운 관찰! (공감0 댓글0 먼댓글0)
<제주밥상 표류기>
2014-01-05
북마크하기 이 작품이 보다 주목되는 이유는 주인공이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그 때문에 흔들리기 때문. 한점 망설임없이 목표를 향해 전진하기만 하는 여타 작품의 주인공들에 비해 얼마나 현실적인가 (공감0 댓글0 먼댓글0)
<바텐더 Bartender 3>
2013-12-30
북마크하기 정직하게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이번에는 주인공의 과거사가 서서히 드러난다. 좋아, 타이밍 좋고, 호흡도 고르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바텐더 Bartender 2>
2013-12-28
북마크하기 일본 요리만화의 스토리텔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대중(혹은 특정계층)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혹은 호감을 얻어가고 있는) 소재를 선택해 그 잘못된 활용을 지적한다는 점. 그를 통해 익숙함과 호기심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바텐더 Bartender 1>
2013-12-28
북마크하기 일단 우리 음식을 소재로, 우리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는 박수! 하지만 이야기와 그림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이야기는 여백 많고 여운 남기는 것으로 잡고는, 그림은 왜 이렇게 가득 채워버린 것인지. (공감0 댓글0 먼댓글0)
<매일매일 식도락 1>
2013-11-07
북마크하기 올드타입 요리 이야기. 오래된 것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이 작품에 그대로 드러난다. 장점은 시간만큼 분위기 형성에 탁월한 재료도 없다는 것. 단점은 꼼씹을만한 동감의 유통기간이 지나버린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동감이야말로 요리이야기의 핵심 요소인데... (공감0 댓글0 먼댓글0)
<초밥>
2013-11-06
북마크하기 요리가 가족을 다시 결합한다. 물론 진짜 가족은 아니다. 그건 이미 해체되어 버렸으니. 그저 의사가족에 지나지 않을 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관계는 그게 최선일지도. 어쩌면, 진정 어쩌면. 쓸쓸한 위안 그것뿐일지도 (공감2 댓글0 먼댓글0)
<사와이 집안의 밥은 아들 히카리가 한다 1>
2013-11-06
북마크하기 여름내내 아껴 읽고 또 읽었다. 여전히 그곳은 청량한 휴식처. 우리의 곁에도 이런 곳이 있다면 좋겠다. 몇 번인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이제 작품 자체보다는 그 분위기가 편안하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심야식당 11>
2013-08-27
북마크하기 이러저러한 의학상식을 공부할 수는 있지만, 실천방법은 여느 다이어트와 동일하다. 결국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것. 굳은 의지가 없다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 태생적 한계. (공감0 댓글0 먼댓글0)
<1日1食>
2013-08-12
북마크하기 역시 아쉬운 점은 원어의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 상상력 자체는 흥미로운데, 표현이 그것을 뒷받침해주지 못한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깊은 밤 부엌에서>
2013-06-16
북마크하기 상상력이 참으로 좋다. 달과 샤베트 사이의 연결고리를 꿈결처럼 그려냈다. 혼자 즐기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나눠먹고, 다같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전개는, 소소하지만 큰 감동을 만든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동화 (공감0 댓글0 먼댓글0)
<달 샤베트>
2013-05-10
북마크하기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생생한 현쟁체험담. 하지만 정리가 미흡하다. 보다 분명하고 체계적으로 설명되었다면 더욱 효과가 컸을 것. 여기저기 중복되는 내용, 지나치게 개인적인 감상, 손쉽게 발견되는 비문. 이런 부분이 체험의 가치를 경감한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오사카 아리랑>
2013-04-26
북마크하기 사실 이 작품에서 유괴는 꼭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 사건 그 자체보다 상처를 만드는 원인으로 더 큰 가치를 가진다. 결국 이 작품 캐릭터들의 감성은 어린시절에 묶여있는데, 그는 보편성이라는 장점과 미성숙이라는 한계를 동시에 가진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서양골동양과자점 4>
2013-04-02
북마크하기 게이이기 때문이 아니다. 상처입은 사람인 까닭이다. 우리가 귀를 기울이여 이야기를 듣고 차분하게 속삭이며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지나치게 심각할 것도 없지만, 가벼울 필요 또한 없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서양골동양과자점 3>
2013-04-01
북마크하기 내밀한 상처를 나누면 동감은 더욱 깊어진다. 더구나 그 상처가 쓸쓸한 분위기까지 풍긴다면 더욱. 그래, 달콤한 케이크는 씁쓸한 커피나 홍차와 같이 먹는 법이다. 그게 궁합이 맞다. 음식이든, 이야기든 (공감0 댓글0 먼댓글0)
<서양골동양과자점 2>
2013-03-31
북마크하기 따지고 보면 이렇게 감성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 케이크 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감성 과다는 다소 껄끄럽지만, 그래도 소재 하나는 잘 잡았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서양골동양과자점 1>
2013-03-30
북마크하기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내용 반복, 긴장 완화, 환경에 대한 고민 약화, 캐릭터의 지나치 성장 등은 아쉬우나, 같은 고민을 이처럼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강점! 아직도 어시장의 이야기는 따뜻하다 (공감0 댓글0 먼댓글0)
<어시장 삼대째 34>
20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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