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記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玉不琢 不成器 人不學 不知道 - 學記
▶ ‘도(道)’를 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이 아닐까요?
#禮記 비록 좋은 안주가 있다 하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한다. 비록 지극한 도리가 있다 하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은 것을 알지 못한다. 이런 까닭에 배운 후에야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연후에야 부족함을 안다. 부족함을 안 후에야 능히 스스로 반성하고 능히 스스로 힘쓴다. 옛말에 이르기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서로 돕는다”고 한다.
雖有嘉肴 弗食不知其旨也 雖有至道 弗學不知其善也 是故學然後知不足 敎然後知困 知不足 然後能自反也 知困 然後能自强也 故曰 敎學相長也 - 學記
▶ ‘敎學相長’ 이 말이야말로 선생이 왜 꾸준하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값진 깨달음입니다.
#禮記 군자의 가르침은 인도하되 무리해서 끌지 않고, 진작하나 억제하지 않으며, 깨닫는 길을 열어주되 통달을 요구하지 않는다. 인도하고 끌지 않으면 곧 조화를 이루고, 진작하나 억제하지 않으면 곧 새로워지며, 길을 열어주되 통달을 구하지 않으면 곧 사고하게 된다. 조화하고 새로워짐으로써 사고하게 되면 잘 깨우치는 것이 능히 가능해진다.
故君子之敎喩也 道而弗牽 强而弗抑 開而弗達 道而弗牽則和 强而弗抑則易 開而弗達則思 和易以思 可謂善喩矣 - 學記
▶ 가르치는 사람이 항상 가슴에 품어야 할 문장입니다. 어찌보면 이것이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자기주도형 학습’의 원형이 아닐런지요?
▶ 다소 의역일 수 있습니다. 해설에 나온 문장이 평이해서, 제 나름대로 한자의 뜻을 다시 풀이했습니다.
#禮記 ▶ 學記 편을 모두 읽다. 시대는 변했으나, 가슴에 품어야할 이야기는 많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시대를 떠나는 보편적인 것. 특히 우리나라처럼 모든 교육이 입시(그리고 대학에서는 취업) 중심으로 진행될 경우, 곧 입신양명만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배움은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깨닫기 위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반성하고 또 반성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