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일 월요일 독서 정보 나눔

 

지역의 문화공간 눈여겨보기

전라북도청에서 예산을 출자하는 기관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http://www.jbct.or.kr)도 그 중 하나인데요. 관통로 근처 전북예술회관에 자리잡고 있지요. 대표이사님은 훌륭한 소설가이자 전주MBC PD인 이병천 선생님이세요. 최근 북쪽 여자(다산책방)’을 발표하셨을 만큼 여전히 왕성한 현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조직이 꾸려진 이후 전라북도의 문화콘텐츠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성해졌습니다. 가끔 홈페이지에 들르시면 괜찮은 문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다음으로는 우진문화공간인데요. 94일부터 꽤 괜찮은 강연 시리즈가 마련되었길래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홍석찬 선생님의 팬이어서 그 날짜에는 꼭 가서 들으려고 합니다. ‘희곡이란 장르가 다소 낯설게 느껴졌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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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일 목요일 독서 정보 나눔

 

북캠핑 (http://book2018.org/?c=user&mcd=bookB004)

: 추천 이유 -> ‘2018 함께 읽는 책의 해의 일환으로 서울시청에서 운영되는 독서캠핑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준비 과정 등을 보고 배울 것이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해드립니다. 98-9일 가족과 함께 서울시청-덕수궁 돌담길(최근 전 구간이 공개되었다고 하지요^^)-서울시립미술관-덕수궁미술관-서울 도서관-서울 시청 미술관 도슨트 서비스 등을 경험해보시기 바래요^^

 

북스테이 (http://www.smalllibrary.org/program/view/726?currentPage=1&readingProgramCategory=&title=)

: 추천 이유-> 1박을 할 때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을 찾을 선생님들께 권하고 싶어서

 

이 외에도........

- 경남 통영의 남해의 봄날도 북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지만 마일리지로만 이용한 체제로 변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통영에는 시인 백석의 연인이 있었죠. 그 까닭에 백석의 흔적이 이곳저곳 남아 있고요. ‘남해의 봄날의 북스테이는 백석 오마주 느낌이 나는 것 같더라고요.

 

- 경남 하동 최참판댁 김훈장네’, ‘김평산네’(http://www.hadong.go.kr/specialty/00225/00551.web)

하동군청에서 숙소로 대여해주는 곳입니다. 관람만하는 줄 알았는데 빌려준다고 하니 저도 깜짝 놀랐었는데요. 가격도 주중 35000, 주말 50,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실제 한 번 묵었었는데 쾌적하고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박경리 문학관 바로 옆에서 잘 수 있고, 지리산 경치를 보며 아침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더라고요^^

 

특별한 문화공간

 

1) 최인아 책방(https://www.facebook.com/choiinabooks)

: ‘독립서점 열풍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최인아책방 주인은 제일기획 부사장 출신입니다. 선릉에 위치한 이 책방은 혼자만의 서재까지 갖추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독서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인아책방 북클럽에 가입해서 한 달에 한 번 책을 받아볼 수도 있고요(, 6개월에 11만원이어서 가격적인 부담은 있는 편입니다).

 

: 관련 기사 [정재승의 퍼스펙티브아날로그의 반격독립서점은 도심의 사려니숲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2907486)

 

2) 인생학교 서울(https://www.theschooloflifeseoul.com/index.php)

: 손미나 전 아나운서가 교장으로 있는 신개념 학교죠^^ 특히 대한민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영국에서 먼저 시작했는데 서울에도 문을 열었네요. 저도 주말에 한 번씩 신청해서 듣고 옵니다^^

 

 

수준 높은 월간 소식지 신청 정보

: 추천 이유 -> pdf 파일은 물론이며, 우편으로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글의 수준이 높고, 사진과 디자인 구성이 좋습니다. 학교 및 학급 신문 구상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요^^

1) ‘월간 문화재사랑(http://www.cha.go.kr/html/HtmlPage.do?pg=/news/lovepaper.jsp&mn=NS_01_09_01)

 

2) 삼성재단 문화와 나’ (http://www.samsungfoundation.org/html/culture/support/cni_index.asp)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 정보 (http://share.jeonju.go.kr/2018/inner.php?sMenu=main)

: 전주시청에서 시청 산하 기관을 시민들에게 공공예약서비스 프로세스로 공개한다고 하네요. 시청 강당, 시의회 회의실 등도 미리 신청만 하면 활용 가능하다고 하니 많이많이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4시간 활용 가능한 공간(http://www.dongmunst.com/korean/SubPage.html?CID=pages/civil04_05.html)

: 전국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전주시민놀이터입니다. 조금 시끄러울 때도 있지만(악기 연습실도 있거든요^^;;;) 교과연구회 모임이나 소규모 세미나를 진행할 때 이용하고요. 1층은 상시 무료로 개방되고 조용한 곳이라 자주 이용합니다. 그림 전시회도 상시로 열리고요^^ 그런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있어요^^;;

 

 

북캠핑 소식만 알려드리고 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쓰다보니 이것저것 생각이 나고...요렇게 길게 되었습니다^^;;;

에구구 이런 일이..귀한 시간 내서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소소한 것들이지만 제가 알고 있고 또 다른 분들도 알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에요.

어쩌다, 가끔, 잊을만하면 한 번씩 꼬박꼬박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겟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시 독서 정보 나눔 쪽지를 원치 않으시면 ! 독서 정보 쪽지는 다음 기회에 필요하게 되면 말씀드릴게요~!!’라고 쪽지 보내주시기 부탁드려요. 그냥 거절 쪽지 보내달라고만 말씀드리면 무슨 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정작 보내지를 못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멘트까지 생각해보았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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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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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로스는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 중 하나다. 난 미국 작가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헤밍웨이'가 떠오른다. 그 다음은 '폴 오스터', '스티븐 킹' 그리고 '마크 트웨인' 정도...필립 로스는 '거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을법한 작가임에도 우리나라에 번역된 작품이 얼마 없고 또 이슈가 될만한 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에 덜 알려진 작가라고 생각한다. 

 <에브리맨>은 말그대로 일반적인 보통사람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그냥 '사람들', '여러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주인공 그웬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보석 가게의 상호명이기도 한 '에브리맨'은 이 소설 전체를 꿰뚫는 핵심어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광고계'에 평생 종사한 그웬...그는 세 번의 이혼을 겪고 병든 몸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첫 장면이 주인공의 장례식이라는 점을 한참 후에야(책을 절반 정도 읽은 후에야) 새삼 인지하고 후다닥 다시 앞으로 돌아가 도로 살폈다. 첫 장면을 주인공의 장례식 풍경 즉 죽음 이후의 풍광으로 본을 뜨고, 마지막 장면을 자신의 무덤 자리를 파는 흑인 부부와의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작가의 역량이 대단하게 여겨졌다.

 일상성에 대한 성찰과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는 의미를 잔잔하게 묻도록 격려하는 소설이다. 얇지만 절대 얇지 않다. 사실 난 아직도 <에브리맨>이 일으킨 파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울분>과 <미국의 목가1,2>도 이어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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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일 월요일 독서 정보 나눔

 

책방 피노키오:

http://pinokiobookshop.com/?NaPm=ct%3Djmhugewl%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a859a2dc0f64fe9c138705c0631ba5dfdf17981d

 

 그래픽 노블 서점이라고 소개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보다는 그림책을 파는 곳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확하다고 저는....생각합니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외국의 그림책 중 좋은 책을 큐레이션하여 판매합니다. 주인장을 믿고 살 수 있는 곳이고요. 그림책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기도 해요. 그러나 번역이 안 된 책들이 많기 때문에 그야말로 그림의 가치를 높게 봐야 결재 클릭을 최종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에 관심이 많고 또 참신한 책을 원하시면(우리나라 몇몇 출판사가 독점하다시피 한 그림책 시장에 고개가 갸우뚱하시다면 꼭 들러보시길 권함) 피노키오를 가끔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픽 노블에 대하여:

그래픽 노블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으로 문학 형식의 문장이 많고 강렬한 예술적 성향이 강하게 표현된 작가주의 만화를 일컫습니다. 만화는 만화일 뿐이며 문학이 될 수 없다고 보는 분들이 여전히 많지만 최근 맨부커상 1차 후보에 닉 드르나소의 그래픽 노블 사브리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자 :Nick Drnaso

출판사 : Granta Books

출판년도 : 2018. 06. 07.

페이지 : 208

ISBN : 9781783784905

 

 

<출처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18030>

초등에서는 교과서에 나온 드소토 선생님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고, 흔히 만화로 읽는~으로 시작되는 다양한 출판물을 생각하실텐데요. 그런 모든 것들을 과연 그래픽 노블로 묶을 수 있느냐하는 문제는 상당히 민감합니다. 소설과 만화의 중간에 놓였지만 그 자체가 장르로 굳어지고 있다는 것은 다른 장르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명확하고 또 그 자체로서 완성도와 예술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냥 소설의 줄거리를 만화로 옮긴 것은 그래픽 노블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가장 처음 그래픽 노블로 인정되고 있는 작품은 입니다.

  

  

원제 : The Complete Maus

저자 : 아트 슈피겔만

출판사 : 아름드리미디어

출판년도 : 2014. 06. 15.

페이지 : 315

ISBN : 9788998515058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750496&memberNo=866433&vType=VERTICAL>

 

  그림책과는 상당히 다르지요? 뭐랄까 일본 만화책인 슬램덩크아기와 나등이 떠오르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예술성을 확보하고 있답니다. 심지어 1992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트 슈피겔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의 참상을 14년의 취재 끝에 이 작품으로 그려냈죠. 소설로도 나타낼 수 있었지만 그래픽 노블을 선택한 까닭은 작가 자체의 재능과 성향, 흥미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우리나라의 이원복 교수가 먼 나라 이웃 나라시리즈를 출간한 것과 같은 이유로요.

책을 고르실 때 그래픽 노블에 해당하는 책들을 일부 구입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차이점을 생각하고 발표하라고 한다면 아이들 스스로 만화소설그래픽 노블간의 차별화 지점을 생각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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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 사계절 저학년문고 4
러셀 에릭슨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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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의 두꺼비'는 본질적으로 공존하기 어려운 두 존재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다.

 일단 두꺼비가 한겨울에 스웨터를 입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일이 사건이다.

 형 모턴과 동생 워턴의 의사소통 방식도 생각해 볼 문제를 던져준다. 동생 워턴의 모험을 말리지 않는(못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하겠다) 모턴은 혹시 동생이 조지에 의해 죽었다면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았을까?

 위험을 알고도 숲 속으로 들어간 워턴의 행동은 어떠한가? 사슴쥐는 풍부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위험을 알려주고 조언해주었다. 낮에 돌아다니는 올빼미는 결코 일반적이지 않다. 낮에 사냥하는 올빼미라는 설정 자체에서 결말의 예외성을 암시했다고 본다. 

 죽음이 가까워 오는 순간에 태연한 워턴의 태도는 사실 현실과 거리가 멀다. 안절부절 못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살려달라고 빌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런 것이 무슨 소용 있단 말인가. 침착하게 대처한 워턴의 행동 속에 담긴 교훈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온작품 읽기 실습 책으로 정한 것이다. 

 아이들과 생각해볼 수 있는 활동 들을 몇 개 써 본다. 

 1. 개구리와 두꺼비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2. 개구리와 두꺼비가 겨울에 겨울잠을 자야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겨울잠을 자는 동안 죽지 않는 까닭은 무엇일까? 잠을 자는 동안 먹는 것과 배설하는 것은 어떻게 처리할까?

 3.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과 재미없게 하는 사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4.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 나와 가장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5. 숲 속이 위험한 곳으로 묘사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6. 올빼미와 부엉이의 차이점은?

7. 올빼미가 친구가 없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관련 도서 읽기)

 1.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는 친구' 읽어보기

 2. 빨간 모자의 진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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