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마음

 

피고지는 일이었어

잊고 있었던 일

뜨거워지는 일도 있었어

흔들리며 더 어여뻤지

그 고운 사람

잊고 있었네

계절 사이에 달빛처럼 스밀때

가만히 그 길 따라가보네

길 잃은 마음 모른척 뒷걸음

갈 길 모르고 우두커니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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