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은 대략 아래와 같다.
1.한 달 안으로 번 아웃이 오겠구나
: 누가 시켜서 일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판단을 하고서 일을 하고 있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일을 잘 하긴 하지만 본인들의 지시를 받고 따르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뭐랄까 부하직원이라기 보다는 같은 급에서 일을 하는 건방진 직원으로 볼 수 있다. 고분고분하지도 않기 때문에 대화하다보면 짜증나는 스타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패를 하거나 실수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나 혼자 더 일을 짊어지고 나가고 있다.
번 아웃은 시간 문제다. 링거를 맞아도 소용이 없다.
2.좋아하는 일이나 사람을 만들어야겠구나
최근에 중드 ‘투투장부주‘ 25화를 한 번에 몰아서 봤다.
주인공인 천서위안이 어찌나 멋있던지...
‘경경일상‘에서 바이징팅을 보고 반해서 인스타 팔로우 등 난리법석을 피웠는데 금새 된자쉬로 갈아탄 것이다. 왜 연예인이 인기의 오르내림에 민감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인기는 마음의 영역이라 정말 순간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는 내가 속한 집단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일을 잘 하고 많이 하기 때문이다. 하는 일의 규모나 양에 비해 특별히 모이라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인기는 순간 사라질 수 있고, 잊혀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나는 나의 욕심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모두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만 설사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불평이나 불만을 말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내가 하는 일에 생기가 돌텐데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마음 편히 이야기 나누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해 현명하게 조언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
3. 나에게 친절한 일을 하루에 하나씩 하고 기록하기
아무래도 나는 나에게 관심이 없고 가혹한 면이 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 하루에 한 가지씩 친절함을 베풀고 이를 꾸준히 기록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