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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2
한호림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언제든지 공부는 재미 있게를 주장하는 나 이지만!(사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은 즐겁고 재미 있게 해야지만 더 잘되고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한호림이란 사람도 그런 철학에 걸맞는 인물인것 같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이 사람이 처음 히트 시킨 꼬꼬영 1권은 픽셔낼리라는 새로운 합성어를 만들면서 엄청난 공전의 히트를 쳤다. 아마도 이런 형식의 책을 대박으로 만든 '첫빳다(시발, 원조, 시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 답게 오리 선생 자신과 오리가 등장 하고 수많은 그림들이 등장을 하는데 그 등장을 하는 그래픽과 자료 사진들은 대부분이 우리들이 관심 있어 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것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우리들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서 영어 어휘 학습의 힌트를 가져 왔기에 독자들에게 빠르고 쉽게 다가 오는 결과를 갖어 오게 되었다. 얼핏 체계가 없는 듯 가장하고 있지만 실은 이 책은 어원 중심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좋은 어휘 학습서이다. 이 책의 시리즈는 참으로 다양한데 주니어 시리즈도 있고 테잎을 겸하는 시리즈도 있으며 꼬꼬한(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자)도 있다. 그 이외에도 한호림 씨가 저술한 책이 여러권 있는데 미술 학도들을 위한 로고 타입을 사진으로 찍어서 저술한 좋은 책도 있다. (그의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이다. 물론 그는 바다 속도 좋아한다. 스쿠바다이빙) 아마도 이 시리즈의 원조를 처음 발행한 디자인 하우스는 이 책 하나로 대박을 맞았을 것이다. 그 책이 발간된 해로 부터 그 해의 베스트셀러로서 자리를 굳혔으며 거의 10년 넘게 장기 집권을 한 책이었으며 심지어는 일본어로 번역 되어서 출간을 한 시리즈 이기도 하다. 영문학을 직접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영어로 대박을 터뜨리는 기이한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그 것이 연속선상에 있는 책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저자의 재치와 위트는 2권에서도 계속되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영미권, 캐나다 등지의 실생활과 문화를 일면 들여다 볼수 있는 기회가 되면서 동시에 영어 어휘와 문장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다. 이 책 이후로 이 책을 모방한 아류들이 출판계에 얼마나 판을 쳤는지를 생각한다면(그래픽을 따라하거나 일러스트를 흉내 내거나 비슷한 구성으로 출판을 하는 등의...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원조 격이 되는 이책의 위상을 가히 실감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대박이 되는 책은 이유가 있다. 베스트 셀러는 이유가 있다. 간혹 부정적인 사람들은 상업 주의의 음모를 이야기 하는데 그 것이 상업 주의와 결탁을 했다고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을 해도 기본은 되어야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공감을 이끌어 낼 수는 있지 않을까? 누군가가 이 책을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 정도로 생각한다고 해도 내게 있어서는 어쩔 수가 없다. 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가 바로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이기 때문이다. 즐거운 책이여! 쉽고 재미 있는 책이여! 수리 수리 마수리 더 많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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