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과 행동 - 제5판
Paul Chance 지음, 김문수.박소현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번역서이다. 여러 딱딱하기만한 학습 이론의 심리학 서적을 많이 접했지만 이 책처럼 쉬운 문제로 농담을 섞어 가면서 집필 된 학습 이론 서적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학습 심리학은 심리학과생은 물론 인간의 행동 과학을 공부하는 분이라면 피해 갈 수가 없는 어려운 대목에 속하는 부분이다. 그러한 아주 중요한 영역을 원 저자는 유머와 해악이 넘치는 독특한 필법(문체)과 읽는 독자들이 학습 심리학(이 저서)을 효율적으로 공부, 학습 할 수 있게 재미나고 특별한 구성을 취했다. 책 속의 그래프와 삽화들은 매우 만족스러운 디테일을 보여 주며 심리학 전문 출판사인 (주)시그마 프레스사가 출판을 했다. 이 책을 갖고서 한 학기 동안 학습 심리학의 세계에 빠져 들었는데 여타의 다른 두꺼운 값비싼 교재들도 나름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예를 들어서 하드 커버에 방대한 분량 그 전문성으로 인해서 보통 학습 심리학 교제 들은 3만원 이라는 값에 육박하게 된다. 또 대부분의 책이 채택하고 있는 문체는 딱딱하고 따분하기 그지 없게 마련이다.) 이 책의 가장 좋은 미덕은 학습 심리학 초심자도 깊이 있게 다가 설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는 점이며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 있는 문체로 농담을 섞어 가면서 풀어 간다는 점일 것이다.  학부생들에게 적극 추천, 권장하는 도서이며 비 심리학 전공자들이 흥미를 유지하면서 접근하기가 쉬우리라고 본다. 진화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작해서 학습의 원리가 유기체에서 어떠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는가를 후반부로 갈 수록 파헤쳐 간다. 이 책을 통해서 한 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이 책이 유지하고 있는 관점과 논점의 방식으로(저자는 교과서급의 책을 유머러스한 농담을 섞어 가면서 집필을 했는데도 그 전문성과 권위를 떨어 뜨린 다거나 스스로 침해 하지 않는 문체를 유지한다.) 많은 교과서들이 쓰여 진다면 딱딱하고 엄숙주의의 교과서 문체에 젖어서 공부와 책에 질려서 취미를 붙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교수님들과 전문가들이 어리숙 할 수도 있는 일상인, 비전문가들에게 쉬운 농담을 곁들인 전문서를 이렇게 재미있게 써 줄수만 있다면 나 같은 게으름뱅이도 좋은 실력을 갖추게 될 터인데...! 좋은 스타일의 책을 만나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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