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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영어는 가짜영어다
문단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영어 습득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이며 효과적인가?를 알기 쉽게 풀어서 해설한 책이다.
문단열이란 사람이 어떤 성격으로 우리들에게 다가 왔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 책이 어떤 기능을 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 할 수 있다. 우선 이 책의 내용은 가볍다. 이 책은 활자의 크기도 크려니와 문장의 줄 간격도 넓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문단열의 귀여운 사진도 삽입이 되어 있다. 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자면 '어떻게 영어를 습득 할 것인가 ?' 에 대한 문단열의 영어 교육 철학을 아주 자세히, 상세히, 친절하게 설명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의 논리는 단순하다. 쉽고 재미 있게 영어라는 언어의 즐기라는 것이다. 자기의 말로 익히라는 것. 그 것이다. '소리'를 암기하고 '소리'를 말해서 자신의 몸으로 언어를 느끼면서 체득하라는 것이다. 마치 자전거 타는 법을 몸이 익혀서 알고 있듯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법을 몸으로 배워서 그 기능이 일상에서 필요할 때면 무의식적으로 자동적으로 인출이 되듯이...
이 영어라는 언어도 아주 자연습럽게 몸에 익어서 그 것이 필요 할 때면 그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그 언어 밖에는 모르는 영미권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전수하고 있다. 물론 그 방법은 문단열 자신이 체득한 방법과 철학이다. 임상(?)에서 실험을 한 내용들이다. 그도 영에 학습과 언어 습득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고 그 것에 바탕해서 오랫동안 남들을 가르쳐본 베테랑 영어 선생님, 강사이기에 그의 짦은 글들 속에는 영어 학습에 필요한 방법론의 진수만이 담겨져 있다.
역시 많이 알고 있는 사람과 잘 가르치는 사람은 그 본질이 다름을 알아야 한다. 비록 문단열이 세계적인 영문학자, 언어 학자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가르치는 것. 영어를 효과적으로 남들에게 재미있게, 질리지 않고 습득하도록 만드는 일에는 최고의 전문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무리 자신이 진리와 진실을 많이 알고 있는 고매한 학자라도 그 것의 전달하는 교수법에 문제가 있다면 그 내용을 얻기바라고, 원하는 사람들, 언어를 빠르고 쉽게 습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답답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문단열이 어떤 성격의 인물인가? 를 논할 때 후자의 사람에 더 가깝다는 평이 그에 대한 찬사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는 영어라는 언어를 평범한 우리들이 어떻게, 즐겁고, 재미있게 접근해 갈 것인지를 친근하게 인도해 내는 좋은 친구이자 안내자란 생각이 든다.
이 글을 쓰는 사람은 문단열의 책 전부를 사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 책들과 함께 들어 있는 테잎들과 저자 직강의 동영상 디스크들을 이용해서 학습 방법을 익히고 끝없는 반복 청취와 발성을 통해서 영어라는 언어를 습득하고 있다. 언어를 체득하는 비법과 그 만의 (어쩌면 다 알고 있는 진리이지만 그의 입을 통해서 그의 스타일로 말해진 비법) 방식으로 영어를 정복하는 노하우에서... 길잡이로 도움을 주는 한 선배, 문단열 씨가 주는 충고의 이야기를 경청해 봐도 좋을 것이다.
단 이 책을 읽고서 쉽다고 느낄 당신이 영어를 어렵다고만 느낀다면 그 것은 이 책의 저자인 문단열 씨의 노하우 대로 실천을 하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는 것일 것이다. 그 것은 영어에 대한 당신의 게을음일 것이다. 문단열 씨의 철학처럼 재미있고, 즐겁게 소리와 몸짓이 함께하는 자기만의 개인적인 영어 습득의 세계를 경험해 보시기를...
'누군가가 말했다. 현실에서는 영어가 경제이고 국력이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