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버린 일몰

 

吐哺握髮(토포악발)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날이다.

(토할 토, 먹을 포, 잡을 악, 머리털 발)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반가워 먹던 밥도 토하면서 나가서 맞이하고,
머리를 감다가 감던 머리를 움켜쥐고 나가서 맞이한다는 뜻이다.

찾아오는 사람이 얼마나 반가우면 그리 할까 싶다.

하필이면 오늘, 퇴근을 '늦게' 하는 바람에 저녁도 늦게 먹었다.

밥을 먹다 말고 '혹시나' 하고 아파트 창밖 서쪽하늘을 내다보니 온통 주위가 벌겋다.

먹던 '밥'을 몇숟갈 더 뜨다가 이럴 때가 아니다 싶어 부랴부랴 '카메라'를 움켜쥐고,
아파트 단지 밖 정발산으로 통하는 '육교'위로 뛰어 올라가서 '저녁노을'을 맞이했다.
 
몹시도 반가웠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여러모로 '준비'가 너무 안됐다.......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 * *

1. '하루'가 기울다

Shooting Date/Time 2012-08-22 오후 7:27:09


2. '호수공원'까지 나가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

Shooting Date/Time 2012-08-22 오후 7:27:40


3. 서쪽 하늘을 시커멓게 가리고 있는 '정발산'이 야속하다.

Shooting Date/Time 2012-08-22 오후 7:28:42


(끝)

노을이 물들지 않는 저녁

○ 일시 : 2012. 8.17(금)
○ 장소 : 일산 호수공원

1. '불타는 저녁노을'을 잔뜩 기대했건만, 붉은 기운만 슬쩍 내비칠 뿐......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31:07

2.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될 듯......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32:43

3.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33:41 

4. 사진을 찍고 있는 바로 뒷편에서는 야외 음악회가 열리는 중......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38:05


5.  비가 와서 잠시 연기되었던 '8.15 기념 음악회'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44:30


6. 반영_1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47:17


7.  반영_2

Shooting Date/Time 2012-08-17 오후 7:56:30

(끝)

폭우가 그친 뒤......

 ○ 일시 : 2012. 8.15(수) 오후 7:09:35 ∼ 오후 8:52:08
 ○ 장소 : 일산 호수공원


1. 저녁 7시가 넘도록 구름만 잔뜩~~

Shooting Date/Time 2012-08-15 오후 7:09:35



2. 5분여 지나면서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

Shooting Date/Time 2012-08-15 오후 7:14:53


3. 호수에 물든 저녁놀

Shooting Date/Time 2012-08-15 오후 7:18:07



4. 두터운 구름 때문에 더이상 불타오르기는 힘들 듯...

Shooting Date/Time 2012-08-15 오후 7:19:53



5. 오늘은 그저 간신히 옆으로만 길게~

Shooting Date/Time 2012-08-15 오후 7:20:22

6. 저녁 9시가 가까운 시각, 밤하늘엔 흰구름 두둥실~~
Shooting Date/Time 2012-08-15 오후 8:52:08


(끝)

상하이의 여름밤

 ○ 일시 : 2012. 7. 8(일) 오후 6:44:08 ∼ 오후 10:36:10
 ○ 장소 : 상하이 푸동지구(황포강, 와이탄, 유람선)


1. 상하이 푸동지구로 이동중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6:44:08



2. 국제금융센터빌딩(101층 492m)과 진마오빌딩(88층 421m)에 이어,
    상하이센터빌딩(123층 632m, 2014년 완공예정)이 매우 빠른 속도로 건축중......

3. 황포강 주변에서 휴일저녁을 즐기는 사람들

4. 황포강, 와이탄

5. 저녁식사는 뭐가 좋을까......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7:22:25



6. 흑맥주와 함께.....

7. 날이 저물자 빌딩마다 화려한 조명이 불을 밝히고......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8:06:08


8.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유람선들이 떼지어 등장

9. 서둘러 식사를 끝내고 유람선을 타기 위해 이동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8:51:23


10. 유람선에서 바라본 풍경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9:31:36


11. 유람선을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야경

12. 아름다운 불빛으로 치장한 동방명주탑

13.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동방명주탑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9:46:53


14. 유람선에서 하선

Shooting Date/Time 2012-07-08 오후 10:36:10

 
(끝)

나의 살던 고향은......

육지의 섬, 영양..... 그리고 감천.......

 ○ 일시 : 2012. 6. 3(일) 오후 2:29:23 ∼ 오후 2:39:52
 ○ 장소 : 경북 영양군 영양읍 감천1동


1. 내가 태어나서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살았던 나의 고향 '生家'

Shooting Date/Time 2012-06-03 오후 2:29:23


2. 언덕위에 자리잡은 고향집 풍경 

3.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녔던 '감천분교'가 있었던 자리...... 

4. 고향집 주위를 둘러싼 밭들은 '문학공원'으로 탈바꿈




5. 훌륭하신 집안 '할배' 덕분(?)에 고향집 주위가 '문학공원'으로 상전벽해

6. 구슬치기, 자치기, 굴렁쇠 굴리기 놀이의 추억이 가득한 골목길 

7. 조지훈 시인의 '승무'

8. 문학공원 풍경 

9. 동향의 후배였던 '조지훈 시인'을 적극 후원했던 집안 할배 '오일도' 시인 

10. 문학공원에 조성된 (이용객이 거의 없다는) '도서관' 

11. 도서관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고향집' 

 - 내가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1983년 봄) 쟁기를 끌고 밭을 갈았던 곳이고,
    내 어릴 땐 담배밭, 고추밭, 감자밭, 보리밭, 밀밭, 콩밭이었고, 
    여름철이면 낫들고 지게지고 '소꼴' 베던 곳이었고,
    겨울이면 눈사람 만들고 하늘높이 '연' 날리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변할 줄이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