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6 - 사과
박솔뫼 외 지음 / 북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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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대상수상작 외에도 우수작품상 수상작 5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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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권정희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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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_권정희 (지은이) / 리프레시 (2025-12-05)

 

 

잡박하게, 켯속, 적바림, 우두망찰, 소이연, 잡도리, 벗장이, 우멍할 때, 윤슬처럼, 곰비임비, 허발, 덩덕새머리, 틀박이, 포시랍게, 문적문적, 추깃물, 시망스러운, 에피파니, 지궁스러운, 매지구름 , 꽃잠 등등 분명히 우리말인데 마치 외래어를 보는 것 같다.

 

 

‘어휘’의 사전적 정의는 특정 언어나 개인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의 집합이라고 되어있다. 어휘는 이해하는 수용 어휘와 말하거나 쓰는 능동 어휘로 나뉜다. 어휘력은 문맥 속에서 뜻을 파악하고 표현에 활용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말하기도 추가될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권정희 저자는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문학 강의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는 지은이가 강단에서 올바른 맞춤법과 다수의 단어를 강의하며 수강생들과 문학 사이에서 쌓은 20여 년 동안의 결과물이다. 책은 크게 3챕터로 편집되었다. _생활 속의 말 _사람 사이의 말 _사랑하고 싶은 말 등이다.

 

 

여태 모르고 살았던 놀라운 말들이 무척 많다. 책(특히 소설)을 읽으면서 뭔 말이지? 했던 어휘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책을 읽으면서 그 뜻을 대충 헤아리고 읽었던 부분들인데,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지은이는 특별히 “말을 잘하고 싶어요”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수많은 강의 중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좋은 글쓰기에도 이 어휘집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공인중개사들이 고객의 현장실사인 ‘임장(臨場)’ 기본보수비용을 받기로 결의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비용을 받고 말고를 떠나서 임장 말고 다른 말은 없나했다. 책에서 지은이는 우리말 ‘집알이’를 추천한다. 이와 같이 ‘바꿔써보기’ 어휘도 많고, 책 속에서 인용한 ‘책 속의 말 한 줄’을 통해 문학작품 속 어휘들을 무수히 만나게 된다. 책 중간 중간 ‘쉬어가는 페이지’에선 ‘조금만 주의해서 쓰면 훨씬 좋은 말들’, ‘맞춤법’, ‘외래어의 바른 한글 표기’ 등도 유익한 읽을거리다. 부록으로 실린《책 속의 말 한 줄》에 인용된 작품들 중에서 만나보고 싶은 책들도 추려본다. 살아가면서 상황에 적절한 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곁에 두고 수시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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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말의 숲을 거닐다 - 다채로운 말로 엮은, 어휘 산책집
권정희 지음 / 리프레시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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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상황에 적절한 말,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곁에 두고 수시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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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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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서리꽃 2 》 _조정래 / 해냄 (2026-08-24)


『서리꽃』1권은 윤소인이 폐암진단을 받고 수술 후 이재이가 소인의 요양을 위해 장소를 물색하는 것으로 끝났다. 2권은 장흥에 있는 가지산 보림사를 향해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재이는 소인과 함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로 향하면서 편백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특히 폐에 좋아 일부러 이곳을 정했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저절로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보림사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고찰이다. 한국 선종이 처음 정착한 사찰 중 하나라고 한다. 남·북 삼층석탑과 석등,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여러 점의 국보가 있다. 보림사(寶林寺)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지혜가 서린 산에 있는 보배로운 숲의 절이라는 뜻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소인은 그곳에서 머무는 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회복되고 호전되어 수술했던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는다. 사랑의 힘과 환경적 요인 탓이리라. 재이는 소인이가 못다 이룬 꿈인 그림그리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오랜만에 화폭을 마주한 소인은 혼신을 다해 그림그리기에 몰입한다. 그러나 아무리 그림을 그려도 소인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런 소인을 바라보는 재이는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이는 조용히 소인의 곁을 지켜준다. 햇살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 서리꽃이 더 오래 아름다운 그 형태를 유지하길 바랄 뿐이다. 아울러 작가 덕분에 우리나라 남녘땅들을 돌아보고 싶은 의욕이 생긴다. 내가 태어난 나라지만 아직도 못 가본 곳이 많다는 점에 공연히 미안하다.



『서리꽃』2권의 후반부는 재이와 소인이 프랑스 파리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여행하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반 고흐의 그림들을 모두 만나보기 위해서다. 1권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조정래 작가님이『서리꽃』을 쓰시기 전, 직접 취재여행을 다녀오신 코스이다. 최근 나온 신간도서 중 일본의 기업가이자 투자자, 작가인 야마구치 요헤이가 쓴『나는 돈이 된다』라는 책이 떠올랐다. “왜 고흐는 가난했고 피카소는 부자였을까?”라는 부제 때문이다. 고흐는 죽기까지 참으로 궁핍한 삶을 이어갔다. 고흐의 동생 테오가 고흐의 물감 값을 대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고흐는 거의 굶다시피 살면서 화가 생활 십 년 동안에 무려 팔백 점이 넘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딱 한 점뿐이라고 한다. 그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보내며 남긴 고흐의 그림들이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고흐에게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작가가 의도했던 아니든 간에, 반 고흐의 작품들은 만나기 위한 예술여행을 떠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세심한 가이드북도 되리라 믿는다.



이 책『서리꽃』이 만약 영화로 제작된다면, 한국판「러브스토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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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 2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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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의도했던 아니든 간에, 반 고흐의 작품들은 만나기 위한 예술여행을 떠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세심한 가이드북도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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