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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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와 재미가 있는 글쓰기의 장인 프레드릭 배크만의 첫 에세이집이다. 그의 가족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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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문장들 - 지속가능한 나를 위한 현장의 무기
김지수 지음 / 해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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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실린 일잘러들을 통해 일의 의미, 일에 대한 태도와 법칙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나 다움‘에 있다. 그리고 일과 삶이 분리되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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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진격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와 세계 경제의 길을 묻다
박구재 지음 / 황소자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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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은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생각된다. 금융환경도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저자는 돈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꼼꼼히 추적하고 내다본다. 돈의 역할과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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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계가 마을로 온 날 - 가장 어두울 때의 사랑에 관하여
짐 디피디 지음, 장상미 옮김 / 갈라파고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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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인간이 인간을 가장 비참하게 만든 날. 다른 곳에선 인간이 인간을 아무 조건 없이 껴안고 보듬었다. 그 동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9.11 뒷이야기에 더욱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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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 생각보다 인간적인 학명의 세계
스티븐 허드 지음, 에밀리 댐스트라 그림, 조은영 옮김 / 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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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이름에는 이야기가 있다 】- 생각보다 인간적인 학명의 세계

  _스티븐 허드 / 김영사



1.

인간의 가장 신비로운 친척 중에 쥐여우원숭이가 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모두 24종의 쥐여우원숭이가 사는데, 불과 25년 전만 해도 2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최근에 발견된 1종은 살아있는 영장류 중 가장 몸집이 작다. 바로 베르트 부인의 쥐여우원숭이다. 다 자란 성체는 한 손에 쏙 들어오고 무게는 고작 30그램밖에 나가지 않는다. 미국 주화 25센트짜리 다섯 개, 또는 식빵 한 조각 정도의 무게라고 한다. 그런데 어떻게 베르트 부인의 쥐여우원숭이라고 이름이 붙었을까?


2.

“아담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창세기에 나오는 구절이다. 사람에겐 이름이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해도, 동식물들이 이름이 없다고 서운해할까? 인간이 붙이는 이름엔 학문적으로, 분류학적으로 필요하겠지만 그 대상을 지배하겠다는 마음의 인간 욕망도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3.

동식물의 명명학을 거론하다보면, 스웨덴의 박물학자 카를 린네가 떠오른다. 린네의 업적은 오늘날 ‘이명식 명명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식 명명법은 학명을 속명과 종명으로 쓰는 법이다. 사실 생물에 이름을 붙이고 체계적인 목록을 작성하려는 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다. 기원전 612년에 제작된 바빌로니아 점토판에는 약용식물 약 200종의 이름이 적힌 목록이 있다. 총 365종의 목록이 적힌 중국의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은 서기 약 250년에 쓰였으나 사실은 3,000년 전부터 구전된 내용을 문서로 기록했을 뿐이다.


4.

식물-곤충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곤충학자이자 생물다양성의 진화에 관해 연구하는 진화생물학자인 이 책의 저자 스티븐 허드는 학명들의 무궁무진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찰스 다윈의 따개비는 그렇다 치고, 히틀러의 딱정벌레, 도널드 트럼프의 나방은 참... ‘착한 명명, 나쁜 명명’도 읽을거리다. 학명을 통해 기념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다(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 나방 네오팔파 도널드 트럼피가 명명되었을 때 과학계와 대중매체 양쪽 모두의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명명자 바즈릭 나자리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이름을 붙였을까? 나자리는 이 나방의 머리엔 한쪽으로 잘 빗어 넘긴 금발 같은 비늘이,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트럼프와 똑 같아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미국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많은 신종이 살고 있는 취약한 서식지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서 트럼프 나방은 관심 끌기에 성공한 셈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나 대부분 이 명명은 트럼프 개인에겐 ‘모욕적인 명명’으로 평가된다.


5.

서두에 언급했던 ‘베르트 부인의 쥐여우원숭이’ 이야기로 돌아가 본다. 베르트 라코토사미마나나라(1938~2005)는 여성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마다가스카르 동물상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인지하고 보전하는 노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사람으로 기록된다. 마다가스카르 태생인 베르트는 파리 대학에서 생물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딴 후 젊은 마다가스카르 과학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을 훈련시켰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르트 부인은 생물인류학이라는 과학의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과학과 보전 기풍까지 전달한 것이다.


6.

과학자들이 사람 이름을 따서 학명을 짓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명명자의 사심도 많이 스며들었으리라 짐작한다. 학명을 통해 명명자와 그 이름의 주인공들의 관계를 추적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때로 넘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 것은 그 이름의 주인공들이 후세에 어떤 평가를 받느냐에 따라 그 종에 대한 호감, 비호감이 갈리니 비호감으로 분류되는 종들은 참으로 억울한 일이 될 것이다. 살아있을 때 최대한 착하게 살 일이다. 죽은 다음에(아니 살아있을 때도) 흑역사가 드러나서 인생을 종치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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