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페리노의 회상 - 인류 평화를 향한 장 앙리 뒤낭의 염원
장 앙리 뒤낭 지음, 배정진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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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페리노의 회상 인류 평화를 향한 장 앙리 뒤낭의 염원

_장 앙리 뒤낭 / 주니어김영사

 

 

70연대 소속의 한 척탄병이 있었다. 그는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생명이 위태로워졌다. 간호해 주던 귀부인이 가족에 관해 물어보았다. “저는 독자이며, 부모님은 제르 지바에서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제가 생계를 책임졌기 때문에 부모님이 지금 많이 힘 드실 거예요. 그 생각을 하며 몹시 괴롭습니다. 무엇보다 죽기 전에 어머니를 한번 안아 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위로는 없을 것 같아요.” 그 말을 들은 부인은 급히 기차를 타고 척탄병의 부모가 사는 제르 지방에 갔다. 늙고 지친 병사의 아버지에게 2천 프랑을 건네고, 어머니를 밀라노로 데려왔다. 척탄병은 이야기를 털어놓은 지 불과 6일 만에 소원대로 어머니를 안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귀부인은 병사들의 간호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던 여인을 의미한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이야기 중 가장 감동적이라고 생각했다. 앙리 뒤낭이 남긴 글이다. 앙리 뒤낭은 누구인가? 그리 낯선 이름은 아닐 것이다. 뒤낭은 182858, 스위스 제네바에서 성공한 사업가 아버지와 신앙심 깊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는 집안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의 특권을 한껏 누렸다. 성년이 되면서 자선적이고 종교적인 활동을 열심히 했다. 한편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갖고 있었다. 1859624, 뒤낭은 사업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황제인 나폴레옹 3세를 만나러 솔페리노 지방으로 가던 중이었다. 우연히 그 지역 카스틸리오네에 도착하여 그날 일어난 전투의 참상을 눈으로 직접 본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팔을 걷어 부치고 부상자들을 간호하기 시작했고, 이 경험은 장 앙리 뒤낭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솔페리노의 참상을 잊지 못한 그는 1862솔페리노의 회상이라는 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같은 제목의 솔페리노의 회상청소년판이다. 책을 읽다보면, 특히 전쟁 중 부상자의 상태를 완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울러 진정한 나눔의 삶이 무엇인가? 내가 가진 것은 평소 생각보다 풍족하지 않은가 등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뒤낭은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궁금점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했다. 왜 이렇게 고통스럽고 슬픈 장면을 계속해서 언급하며 마음을 괴롭히는가? 어째서 비참한 광경들을 그토록 세밀하고 절망적으로 묘사해야 했는가? 그것이 과연 친절한 일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뒤낭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답을 대신했다. “전시 부상자들을 위해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며 자격을 충분히 갖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구호단체를, 전시가 아닌 평시에 설립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가?”

 

전쟁 시 부상자의 치료를 돕도록 훈련된 구호단체를 모든 나라에 두자는 제안과 구호단체를 중립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약을 하자는 뒤낭의 제안은 유럽 전역의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다. 이후 이 제안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출범하고, 국제회의에서 제네바 협약이 체결되어 본격적으로 국제적십자운동이 시작될 수 있게 했다. 뒤낭은 근대 인도주의 활동의 기운을 싹틔운 장본인이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적십자운동 일선에서 조용히 물러났다. 그의 말년은 (그동안 그가 돌보지 못한 사업체 파산으로)가난과 궁핍 속에 처하게 된다. 1901년 노벨위원회는 제1회 노벨평화상을 장 앙리 뒤낭과 프랑스인 프레데리크 파시에게 공동으로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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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페리노의 회상 - 인류 평화를 향한 장 앙리 뒤낭의 염원
장 앙리 뒤낭 지음, 배정진 엮음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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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그 후의 역사는 대부분 승자만 기록된다. 민족과 국가간의 전쟁은 쌍방간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다. 그 전쟁의 현장에서 휴매니티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킨 앙뤼 뒤낭이 걸어온 길이 이 책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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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재개발 재건축 -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 되는 부동산 투자 블루칩
김향훈.이수현.박효정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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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물은 수명이 있다. 특히 주거용 건물은 노화의 속도가 빠르다. 이 책은 재개발 재건축 전문 변호사,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3인의 합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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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타이밍
이선주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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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타이밍 _이선주 / 주니어김영사

 

 

열여섯의 나이. 3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부모 또는 양육자들은 단지 그들이 학교생활 잘 하고 바라는 대학에 합격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을까? 그들의 내면에서 하루에도 수 없이 일어나는 고민과 갈등은 애써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가?

 

좋은 이야기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고 믿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이선주는 열여섯의 타이밍이라는 제목으로 다섯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 자녀들의 이야기다.

 

정윤이는 속이 상하다. 어처구니없기도 하다. 국어 선생님이 조별 과제를 내주었고, 5명의 조원들과 서로 소통하려면 단톡방 개설이 필수인데, 남주는 카톡을 안 한다고 한다. 아니, 지금 세상에 카톡을 안하는 사람이 있다니?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하는 카톡을 안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 갈등이 시작됐다. 정윤이가 한껏 양보해서 조별 과제 할 때만이라도 카톡을 깔면 어떠냐고 이야기했지만, 남주에게서 돌아오는 답은 그냥 문자로 하면 안 돼?”였다. 카톡과 관련해서 남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아는 학교안팎의 일상이 엄마의 영향력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거의 대부분의 자녀가 그렇겠지만..). 엄마는 원리원칙주의자다. 그 영향 때문에 지아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민폐이다. 타인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 민폐를 끼치지 않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교육을 받고 성장했다. 지아 엄마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에 극도로 예민했고, 동시에 남이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에도 굉장히 예민했다. 자연적으로 지아의 성격형성은 엄마를 닮아갔다.

 

경희에겐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다. 경희의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편견이 대세이다. 경희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지아가 아무 생각 없이 경희 앞에서 뉴스 보면 사고 많이 치잖아. 그런 사람들(외국인들), 치안에 안 좋으니까?” 하길래 뉴스엔 원래 나쁜 것만 나오잖아.” 하고 받아치자, 지아는 오히려 , 너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 한다. 그러나 경희는 엄마를 사랑한다. 특히 엄마가 만들어주는 샐러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먹어 볼 수 없는 맛이다. 그러나 엄마가 부끄러울 때가 많다.

 

선화 이야기가 가장 안쓰럽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학을 왔다. 같은 학교 다니던 남주 역시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공교롭게 같은 반이고, 이번 조별 과제에도 한 팀이 되었다. “영상 가지고 있어. 10만 원만 보내 주면 지울게선화는 이 메시지를 한두 번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용돈을 긁어모아 카카오페이로 돈을 보냈다. 학원에서 알게 된 엘이라는 남자애와 DVD방에 간 것이 화근이었다. 엘이 성관계를 시도한 날, 뿌리치고 집으로 왔고 엘의 번호를 삭제하고 카톡을 차단했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엘이 DVD방에서 선화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캡처 사진으로 협박을 받기 시작했다. 선화는 괴롭다.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없다. 불안하고 공허한 나날이 이어진다.

 

다행스러운 것은 소설에 등장하는 청소년들의 갈등과 고민이 차분하고 순조롭게 해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차적으로 다섯 친구들 사이에서 실마리가 풀리고, 그 안에서 해결이 안 되는 점은 부모와 교사를 통해서 풀어나간다. 이 소설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 속 갈등이 벽에 부딪힐 때 갖게 되는 소외감과 절망감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게 된다. 단지 나의 고민을 털어놓을 대상, 내 마음 속 깊은 상실감을 보듬어 줄 수 있는 단 한 사람만 있을지라도 다시 일어서는 힘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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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의 타이밍
이선주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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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단지 그들 부모들이 원하는 모양으로 성장해나가는 그 모습들만 마음에 담고 있지 않은가? 이 소설에 등장하는 다섯 청소년들의 일상을 통해 그들 (청소년들)의 내면 세계를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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