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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보이지 않는 차이 -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운의 비밀
한상복.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이런 실험 결과를 신문인가, 잡지에선가 보았다.
“우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친절 할 수 있는가? 가 주제였다.
이 실험은 큰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음료)자판기에 미리 동전을 몇 개 넣어 두었다. 거스름돈이 필요 없이 동전을 넣은 사람들에겐 해당이 안 되었지만, 지폐나 큰 금액 동전을 넣은 사람들은 뜻밖의 횡재(?)를 했다. 동전 몇 닢이었지만 기분이 달라졌다. 그래서일까?  그들에게 길을 묻거나 짐을 들어달라든가 행인을 가장한 실험 팀 요원들의 요청을 쾌히 들어주었다. 그러나 그런 소액의 행운과도 무관한 사람들은 실험 팀의 조심스러운 요청에도 냉담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즉, 두 그룹의 비교 결과 현저한 차이점이 나타났다고 한다. 실험결과 : 사람들은 사소한 행운에도 관대한 마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책의 키워드는 운, 행운이다.
책이 좀 두터운 편이다(347쪽). 그러나 재미있다. 흐름이 빠르다. 막힘없이 부드럽다. 막힘이 없다는 것은 현학적이고, 철학적인 내용이 아니라서 그렇다. 행운에 대한 나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뀐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연준혁, 한상복 공동이다.
연준혁은 동양사학을 전공하고 20여 년간 콘텐츠 기획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위즈덤 하우스의 대표이사이다.  공저자 한상복은 영문학을 전공하고 우연으로 기자,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배려〉와 〈재미〉의 저자이기도 하다.

책은 4 part로 나누어진다.
 1. 행운을 보는 사람, 보지 못하는 사람.
 2. 행운의 어깨에 올라타는 사람, 행운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사람.
 3. 행운을 관리하는 사람, 불운에 휘둘리는 사람.
 4. 행운이 따르는 사람, 쫒아 다니는 사람.

저자들은 왜 누구에게는 운이 따르고, 또 누구는 지지리도 운이 없을까? 에 대한 의문을 품고 동양과 서양, 고대에서 현대, 역사와 철학으로부터 첨단 과학에 최신경영이론까지, 행운과 불운이 사람들과 어떻게 어우러져 왔는지 탐사하기 위해 꽤 많은 자료를 뒤졌다.  그 결과, 동서양은 물론 옛날이나 현재를 막론하고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공통점’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눈에 불을 켜고 행운을 찾으면 더욱 멀어진다는 것, 너무 따지지 말라는 것, 특히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 아울러 자신을 자주 살펴보라는 것”

행운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여유와 안목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 모습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킨다면 행운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運을 解子한 것이 흥미롭다.
운(運)은 ‘수레위에 싣고 덮은 뒤(그래서 알 수 없다) 천천히 이동해간다’는 뜻이다.

부자들의 공통점에서도 무언가 찾아 볼 수 있지 않을까?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전설적 투자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피터 번스타인은 〈포브스〉가 선정한 대부호 1,302명을 대상으로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대부호들의 공통점은 네 가지로 압축됐다. 승부욕과 경쟁심, 그리고 행운과 타이밍이었다. 승부욕과 경쟁심은 내적인 요인이고, 행운과 타이밍은 외적인 요인이다. 성공의 절반은 ‘어찌 해 볼 수 없는’ 외부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행운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운의 사람이 있다. 그런데 행운도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한다. 그들은 행운을 맞아들이고, 행운이 최대한 오래 머물도록 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불운을 막기 위해 항상 신경을 쓰며, 불운이 찾아와도 제한적인 범위의 피해에 그치도록 불운 역시 관리한다. 

일확천금의 인생 대박의 기회를 얻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우리의 삶속에서 만나는 작은 행운 또한 소중하게 여기라는 저자의 조언에 공감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작은 부스러기 행운들을 잘 주워 담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작은 행운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들은 로또에 당첨되어 이사를 다니고, 해외로까지 나가도 꼬리표를 떼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노출되거나 표적이 될 위험이 없다.

행운은 복권이나 경품 당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을 통해서 온다. 일의 세 가지 요소가 갖춰진 경우, 행운의 여신이 찾아 올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 세 가지 요소란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다.
나는 20여 년간 임상에서 환자 곁을 떠난 적이 없다가, 여러해 전 잠시 다른 일로 전직한 적이 있었다.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그러나 그 일은 좋아하는 일도 아니었고, 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땐 뭐에 홀려서 그 일에 뛰어들었는지 모르겠다. 결국 쓰디쓴 입맛을 다시면서 2년여 만에 본 업무로 복귀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해!’하면서..
 
행운을 불러오기 위해서 거창한 계획이나 여건이 필요 없다고 한다.
넘치는 것을 버리고 삶을 단순화시키는 활동이 행운을 불러들인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것이다. 내 주변에서 눈에 거슬리는 답답한 것들을 치우고 나면, 시원하게 비워진 자리로 행운의 기가 흘러 들어온다는 이야기다.

은근과 끈기로 버티며 기다리는 지혜의 본이 있다. 애리조나 사막에 사는 아메리카 인디언인 호피족이 그 예이다. 호피족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고, 그들의 신은 언제나 소원을 들어 비를 내려주었다. 호피족은 비가 내릴 때까지 기우제를 지냈다.  확률 100%이다. 정성은 200%이다. 

행운과 벗하기 위해 갖춰야 할 몸과 마음의 자세에 대한 여러 조언이 고맙다. 그 중에서 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은 작은 행운에도 (같은 일을 놓고도 행운이라고 받아들이느냐, 당연한 일로 생각하느냐는 절대적으로 주관적이다)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과 좋은 인간관계의 유지, 개선 , 회복 등이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 속에서 행운의 여신이 직접 찾아와주는 경우도 종종 있겠지만, 대부분은 사람을 통해서 그 행운을 전해준다. 행운의 신 입장에선 일석이조이다. 전해주는 행복과 받는 행복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행운을 전해주는 일로 쓰이다보면 내게 더 큰 행운을 전해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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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차이/골드포인트>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골드포인트 -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 AG 에서도 양궁부문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골드 포인트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양궁이다. 여러해 전 다른 국제대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여궁수가 타켓의 정 가운데를 맞추면서 카메라 렌즈를 깨뜨리기까지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 정도 되면 골드 포인트 정도가 아닌 그레이트 골드 포인트라고 이름 붙여야 할 것 같다.


책의 저자 우치다 카즈나리는 와세다 대학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200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력한 컨설턴트 톱 25인’(미국 컨설팅매거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책의 부제는 ‘숨어 있는 치명적 문제를 발견하는 힘’으로 되어있고, ‘도대체 진짜 문제가 뭐야?!' 라고 묻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또는 어느 조직이나 단체에서 기업에서 문제가 없을 수 없다. 문제가 없다면 더욱 큰 문제가 될 여지가 다분하다. 이 경우엔 문제를 찾아내려는 의지가 없든가, 눈 뜬 장님으로 더듬거리며 지나가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이 책에선 그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과 해법을 지도해주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문제해결 이전에 정말 중요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문제풀기를 시작하기 전에 문제처럼 보이는 것들 중에서 진짜 문제를 찾아내는 일, 풀어야 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고 한다. 이 진짜 문제, 해결해야할 문제를 가리켜 ‘골드 포인트’라고 한다. 그리고 골드 포인트를 설정하는, 문제해결 최상류에 해당하는 과정이 바로 ‘골드 포인트 사고’이다.


어느 직장, 기업이고 간에 회의가 없는 조직이 별로 없다. 때로는 형식적인 미팅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그야말로 회의에 대한 회의가 생길 정도이다. 문제점을 찾아내는 시간이 곧 회의로 이어질 때 중요한 것은 최고 경영자가 진심으로 경영전반에 메스를 가하면서,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전폭적인 지지를 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일 것이다. 그저 현 상태에서 직원들이 좀 더 분발해서 수익향상을 올리기만 바라는 경영자가 의외로 많다. 이런 기업에서는 문제점을 찾는 방법이나 의견 도출이 비생산적일 수밖에 없다. 당근은 없고 채찍만 있다.


‘진짜문제’. 진짜문제는 경영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수뇌부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한다. 컨설턴트에게 의뢰를 하더라도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한다.

저자는 IT기업 D사로부터 제휴전략에 관한 의뢰를 받은 실지 사례를 소개한다. 그들의 의뢰는 ‘글로벌 승자 기업 가운데 제휴를 맺을 만한 좋은 업체를 찾아 달라’는 것이었다. 저자는 컨설팅을 의뢰한 D사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판단한다. 즉, 직감적으로 ‘승자와 함께 해봐야 소용없다’이다. D사는 이미 제휴상대로 미국의 대형 IT 기업인 E사를 상정하고 있었다. 이미 승자가 된 E사와 제휴를 맺는다면 D사는 E사의 수많은 제휴업체 가운데 하나가 될 소지가 클 것이라고 저자는 판단한다. D사가 이미 승자가 된 E사와 제휴를 맺는다 할지라도 아쉬울 것 없는 E사의 입장에서 D사를 자회사 정도밖에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따라서 D사가 설정한 ‘글로벌 승자기업 가운데 제휴를 맺을만한 업체는 어디인가’라는 의뢰는 틀렸다고 생각했다. 이 경우에는 ‘어느 회사와 제휴를 맺어야 승자기업이 될 수 있을까, 또 상대를 승자 기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골드 포인트가 적절하다고 단정 짓는다. 결국 D사는 당시 승자기업이라고 할 수 없었던 다른 미국기업인 F사와 제휴를 맺어 휴대단말기에 탑재되는 중요한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세계 표준이 되었고 D사와 F사 모두 크게 성장했다 한다. ‘골드 포인트’를 설명해주는 한 예이다.


‘그레이트 골드 포인트’가 소개된다. 그레이트 골드 포인트는 몇 가지 골드 포인트 중에서 목표점을 규정하는 최상위의 골드 포인트이다. 전략 사고의 출발점이다. 자신에게 일을 의뢰한 사람(사장이나 부사장,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이 해결하고 싶어 하는 고차원적인 고민 또는 과제를 자신의 의문이나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 그 자체의 목적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해도 좋다고 한다.


골드 포인트를 제대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골드 포인트의 특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대전제로서 현상이나 관찰 사실을 골드 포인트로 착각하지 말아야한다. 일반적으로 문제점이라고 불리는 것의 대부분은 현상이나 관찰사실이지, 골드 포인트가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상이나 관찰사실에서 한 단계 깊이 파고 들어가, 이것만 해결하면 상황이 좋아지는 ‘포인트’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내 근무처 인근에 제법 큰 식당이 있다. 도로변에 인접해 있고, 족히 70~80명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그러나 그 식당은 2년 사이에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내 기억 속 처음 식당 메뉴는 해물탕과 해물칼국수 집이었다. 내 근무처로 들른 나의 친구들과 딱 한 번 갔었는데, 모두가 내린 결론은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다’. ‘두 번 안가도 될 집’이었다.

서비스는 둘째 치고 우선 맛이 없었다. 얼마 안가 간판을 내리고 순대국집이 들어섰다. 24시간 운영한다는 안내 간판이 몇 달 안가서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밤새 문 열어 놓아봐야 소용없다는 이야기다. 결국 그 집도 1년을 못 채우고 문을 닫았다. 이번엔 ‘숯불고기집’이 들어섰다. 아직 안 가봐서 맛은 모르겠다. 손님은 제법 드나드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집 역시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앞서 실패한 두 식당의 주인은 손실이 제법 컸을 것 같다. 메뉴 선정이 더욱 신중해야 했다. 그리고 문을 열었으면 음식이 맛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나의 관점이다.


저자 역시 경영부진으로 힘들어하는 레스토랑의 예를 들면서 현상과 골드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있다.

[현상] 맛이 없다. 손님이 들지 않는다. 교통이 불편하다. 주차장이 없다. 실내장식이 세련되지 못하다. 건물외관이 허술하다. 가격이 비싸다. 종업원이 불친절하다. 가게 주인의 태도가 나쁘다.

[골드 포인트] 가격에 비해 맛이 없어서 다시 찾는 손님이 없다.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자동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없다.

맛은 좋은데 건물외관이 허름해서 처음 온 사람들이 선뜻 들어서기 어려운 모양이다. 등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 중 내가 적극적으로 응용해보고 싶은 부분은 ‘머릿속 서랍’이다. 나는 서랍보다는 폴더로 바꾸고 싶다. 저자가 언급하는 ‘머릿속 서랍’이란 상대방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거나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대화에서 사용할 화제’를 담아두는 머릿속의 가상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고 한다. 저자는 저자의 머릿속에 20개의 서랍을 가지고 있고, 20개의 서랍 안에는 또 각각 20개의 자료가 들어있다는데, 각각의 자료에는 떠올리기 쉽도록 독특한 색인까지 붙여 놨다고 한다. 대단하다.


또 한 가지 밑줄 쫙~ 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골드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는 논리적 사고 (Logical Thinking)에 머물지 말고 우뇌적인 발상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다. ‘우뇌적인 발상’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보충 설명이 미흡하다. 인간의 언어중추가 좌뇌에 있기 때문에 좌뇌는 언어적, 논리적, 분석적, 대수적인 사고 및 인식이나 행동의 주역이 되고, 우뇌는 직관적, 종합적, 기하적, 회화적인 사고 및 인식, 행동의 주역이 된다. 저자가 우뇌적인 발상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었으리라 이해된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수확은 나의 일상에서, 직장에서 결정적인 문제를 찾아내는 사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책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이 진짜 문제를 판별하여 문제 해결을 재빨리 진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또 풀어도 아무런 성과가 없는 문제나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문제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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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기막힌 발견 - 머릿속으로 뛰어든 매혹적인 심리 미스테리
스티븐 후안 지음, 배도희 옮김, 안성환 그림 / 네모북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그에게라면 물려도 좋아” 
 
현재 미국소녀들은 뱀파이어와 불같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 중심에 있는 작품은 ‘트와일라잇’ ‘트루 블러드’ ‘렛 미 인’ 등이다.  ‘트와일라잇’은 미국작가 스테파니 메이어의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는 잘 생긴 흡혈귀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전학 간 여고생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위험한 사랑을 보여준다.  ‘트와일라잇 3’을 포함한 메이어의 뱀파이어 시리즈는 4권으로 전 세계에서 1700만여 권이 판매됐다.   
 
과연 흡혈귀가 전설 속에서나 나타나고, 영화의 흥미로운 소재로만 쓰일까? 
책의 저자인 뇌 과학자 스티브 후안은 의학적 견지에서 흡혈귀를 설명하고 있다. 

 
헤모(혈액의 붉은 적색소)가 제대로 생합성 되지 못하여 생긴, 유전적인 간 기능부전의 한 종류로 포르피린증이 있다. 포르피린증 환자는 약한 햇볕에 노출되어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피부의 손상이 심각해져 코나 손가락이 뭉그러질 수 있다. 치아는 더 이상 커지지 않으나, 입술과 잇몸은 눈에 띄게 뒤로 우묵하게 들어가 있어 송곳니가 튀어나온 듯 한 외모로 바뀌게 된다. 게다가 포르프린증 환자는 몸의 털이 과도하게 많아진다. 자연스럽게 뱀파이어의 몽타주가 그려진다.

 
피를 마시는 흡혈귀는 끔직한 병의 증상을 완화해 보려 애쓰던 포르피린증의 희생자이다. 다량의 혈액을 마셔서 얻게 된 헤모 들은 생합성의 기능부전으로 손상된 헤모를 재공급해 줌과 동시에 기능부전으로 야기된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헤모가 위벽을 통해 혈류 안으로 통과해 들어올 수 있다고 해도, 그 실제 효과는 미미하다.  

 
헤모의 부족은 곧 죽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혈액을 구하기 위한 포르피린증 환자의 노력은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포르피린증이 유전질환이란 점은 흡혈귀에게 물린 희생자가 또다시 흡혈귀가 된다는 전설과 일맥상통한다.

 
책에는 뱀파이어 이야기 외에도 뇌에서 기인하는 특이한 질병들이 많이 정리되어 있다.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아스퍼거 장애], 상상속의 신체결함에 사로잡힌 [신체이형장애], 늑대인간의 뇌, 엑소시스트라는 단어로 이해가 빠른 [악령빙의] 등등.

 
자신과 똑같은 분신이 있다고 믿는 [캡그래스 증후군], 몸의 일부 또는 그 자신이 죽었다거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코타드 증후군], 코다드 증후군의 정반대 증상은 나르시시즘일 것이다.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보아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인 [안면인식 불능증], 이 안면인식 불능증 환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이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이다.

 
며칠 전 TV에서 ‘아버지의 페르소나(Persona)'라는 타이틀이 붙은 예고 프로를 봤다. 아버지가 ’왕‘ 인줄 알았더니..’왕따‘란다.  페르소나의 의미는?  페르소나(persona)는 진정한 자신과 별개로 다른 사람에게 투사된 즉, 남에게 보여 지는 자신을 뜻하는 말이다. 이 용어는 에트루리아의 어릿광대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칼 융이 자신의 책에 사용한 바 있다. 융에 따르면, 페르소나를 통해 개인은 사회적 역할에 맞게 자기 모습을 드러내고, 주변세계와 상호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한다.

 
19세기의 전설적인 신경학자인 스페인의 산티에고 라몬 카잘에 따르면, 인간의 뇌세포는 인간 신체 중 상류족이라고 한다. 귀족들처럼, 뇌 세포는 많은 양의 자원을 소비한다. 인간의 뇌가 몸무게의 단 2%만을 차지함에도, 혈액의 15%가 그곳에 집중되어 있고, 전체산소와 영양분의 20%를 뇌에서 소비한다. 또한 전체 근육보다 뇌에서 소비되는 열량이 더 많다. 그러기에, 신경을 많이 쓴다든가 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피로감과 식욕부진, 불면증 등이 뒤따르게 된다.  인간의 (성인)뇌세포(뉴런)는 약 천억개에 이른다. 통상 하루에 만개에서 10만개 정도의 뇌세포가 손실되고 있다. (쉽게 이야기하면 뇌세포가 죽는다)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감정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대하면 측은지심이다. 측은지심은 감성에 더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뇌의 기본적인 구조와 기능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나의 뇌가 아직까지는 작동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 참 고맙다.
(자가 진단은 오진률이 매우 높은 편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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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롬 브래프먼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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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경영대학원 강의실 - 한 교수가 ‘협상’ 수업 시간에 ‘20달러 경매’를 준비했다. 학생들에게 20 달러짜리 지폐를 눈앞에 흔들어 보이면서 경매 물건으로 제공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입찰 할 수 있지만, 단 두 가지 규칙을 지켜야한다. 첫 번째는 입찰가를 1달러 단위로 높여 부를 수 있다. 두 번째 규칙은 약간 까다롭다. 경매 낙찰자는 당연히 지폐를 차지하지만 차점자 역시 자신이 부른 입찰가만큼 돈을 내놓아야한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차점자가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매가 시작되면 싼 값에 20달러 지폐를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손이 올라온다. 경매가 공식적으로 진행되자마자 눈 깜짝할 속도로 입찰이 이어진다.  교수는 입찰 막바지에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상위 입찰자 두 명을 제외한 모두가 경매에서 떨어져 나갑니다.” 최고가를 부른 두 학생은 미처 깨닫지 못한 사이에 코를 꿰게 된다. 상위 두 사람의 경매는 폭주기관차처럼 계속 된다. 경매가가 드디어 20달러를 넘어서면 두 사람의 입찰자는 심각한 표정이나, 나머지 학생들은 폭소를 터뜨린다. 이성적인 관점에서 보면 입찰자들은 손실을 인정하고 더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기 전에 경매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아우토반이다. 이 교수는 이 ‘20달러 경매’를 여러 차례 해왔지만, 한 푼도 손해 본 적이 없다. 최고 204달러에 이른 적도 있었다. 단지 20달러 지폐가 전부였을 뿐인데도 말이다. 교수는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대학생이건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체 임원이건 입찰자들은 항상 휘둘린다. 스스로 파서 빠져들 함정이 깊을수록 함정 파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아니 잠시 그 상황에서 벗어나 물 한 컵만 마시고 와도 달리 생각해볼 수 있을 텐데도 어찌 그리 노 브레이크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집착의 끈질긴 유혹’과 ‘손실기피’라고 표현한다. 이 두 가지 는 각기 독립적으로 우리의 삶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지만, 두 힘이 합해질 때 과거의 틀을 깨고 뭔가 색다른 것을 시도해보기가 훨씬 더 어려워진다고 한다.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하고 무모한 선택은 개인별 , 집단별 각계각층에서 이뤄진다. 누가 생각해도 불합리하고 어처구니없는 결정의 이면에 ‘심리적 저류’의 영향을 받으면 그 힘이 훨씬 강력하고 침투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 숨겨진 힘의 흐름에는 가급적 손실을 피하려는 인간의 속성을 의미하는 ‘손실기피’, 사람이나 물건에 처음 지각된 가치를 바탕으로 한 특성을 부여하려는 성향인 ‘가치귀착’,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최초의 평가와 상충되나 모든 증거를 인식하지 못하는 성향인 ‘진단편향’등이 포함된다.

 


공동 저자인 두 사람은 서로 친형제간이다. 한 사람은 경영 컨설턴트, 조직전문가로 한 사람은 심리학 전공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들은 최상의 선택, 후회 없는 선택, 나도 남도 피해를 주지 않는 멋지고 훌륭한 선택에 대해 결론 내리기를 조심스러워 한다. 대신에 많은 사례를 제시하면서 그 순간 무엇이 잘 못 되었는가를 독자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본능과 직감을 따르는 방법만이 최선의 길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힘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 심리적 힘의 극복 방법을 또 다른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다음과 같이 조언해주고 있다.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타이어에 구멍이 났다고 칩시다. 타이어를 고친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름길을 찾아서 지체된 시간을 벌충하고 여행 일정을 완전히 새로 짜는 방법과 가던 길을 계속 가되 일정이 늦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방법 말입니다.”

긴 안목으로 볼 때 후자가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조금 늦을 수는 있지만 ‘가던 길을 다시 가는 것이고 어디로 가는지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 자리에서 서둘러 여행 계획을 다시 짠다면 완전히 방향을 잃고 헤매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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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윌리엄 폴 영 지음, 한은경 옮김 / 세계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누구에게나 다시 가고 싶은 장소나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장소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오두막은 소설의 주인공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안겨 준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처를 치유시켜 주는 회복의 장소로 바꿔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이가 오두막에서 하나님과 함께 주말을 보냈다고 주장한다면,

어느 누가 의심을 품지 않겠는가? 그런데 여기 바로 그 오두막이 있다.”


주인공 맥을 만나볼까요? 맥은 중서부의 농장지대에서 자랐습니다. 맥의 아버지는 대단히 엄격한 교회장로였지만, 아이러니하게 남몰래 술을 퍼마시는 알코올중독자이기도 했죠. 차라리 만취해서 기분 좋게 잠들었으면 가정의 평화라도 유지될 텐데, 아내를 폭행하고 나중에 하나님께 용서를 비는 술주정뱅이입니다. 그 폭력에선 맥도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심하게 구타를 당한 13살 때 가출을 단행합니다.


심리치료 중 역점을 두는 것이 ‘어렸을 때 입은 마음의 상처’입니다. 그 상처는 성장과정 중 또는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괴롭히는 깊은 원인입니다. 맥 역시 젊었을 때 자신의 아픔을 감추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다소 거침없이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의 고통을 다른 사람들에게 쏟아내는 경우도 잦았다고 하는군요.


맥의 아내 낸은 불치의 종양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로서 상당히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맥과 낸 사이엔 다섯 아이가 있었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던 맥이 혼자 집에 있던 어느 날. 때아니게 얼음 폭풍이 몰아치던 봄날. 문을 나선 후 빙판길에 넘어지고 머리를 다치면서 열어 본 우편함이 이 책의 프롤로그가 됩니다.

봉투 안엔 달랑 네모난 작은 쪽지 한 장 뿐이었습니다.



맥켄지(맥의 본명),

오래만이군요, 보고 싶었어요.

다음 주말에 오두막에 갈 예정이니까

같이 있고 싶다면 찾아와요.

- 파파


발신인 파파는 누구인가? 파파는 맥이 그의 아내와 함께 부르는 하나님의 애칭이기도 합니다. 오두막이야기를 위해선 그들의 막내딸 멜리사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미시라고 부르는 멜리사. 미시는 어느 해 여름, 맥이 아이들을 데리고 야영 중이었을 때 실종이 되었습니다. 경찰은 물론 과학수사반까지 투입된 수색과정에서도 미시를 못 찾았죠. 결국 산 속 깊은 오두막에서 미시의 피 묻은 원피스를 발견함에 따라 그동안 수사관들이 뒤를 쫒던 어린이 유괴 연쇄살인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나, 범인을 못 잡은 연유로 사건은 미결로 처리됩니다.


그 사건 이후로 맥은 물론 그의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청된 장소는 바로 그 오두막이었습니다. 사건 후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 것도 아니었죠. 초청장을 받고 갈등하던 맥은 드디어 혼자서 그 오두막을 찾게 됩니다. 힘들게 오두막 문을 연후에 맥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만 계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삼위일체. 아마도 삼위일체를 이렇게 쉽고도, 친근감 있게 그려 보인 책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맥은 이런 설명을 듣습니다.“세 신 이 아니라, 세 속성을 가진 하나의 신이죠.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노동자인 한 사람처럼 말 이예요. 나는 하나의 하나님이고 또한 세 인격이며, 이 셋은 전적으로 하나죠.”


“당신이 우리(삼위일체)중 하나와 이야기를 나누면 우리 모두가 나누는 것.

우리가 이 땅에 머물기로 한 것은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그것을 존중하기 위한 선택.”


“관계란 결코 힘에 대한 것이 아니다. 자신을 제한하고 봉사하겠다고 선택하는 것도 권력으로 향하는 의지를 피하는 한 방법.”


정원에서 가지정리 하는 일을 돕던 맥은 하나님께 질문한다.

“도대체 독성이 있는 식물은 왜 만든 거죠?”

“당신의 질문은 독이 나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요. 또 그런 창조에는 목적이 없다고 여기고 있죠. 소위 나쁜 식물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치유력이 뛰어나거나 다른 것과 혼합되어 특별한 효력을 발휘하지요. 인간들은 진실로 알지도 못하면서 선하거나 악하다고 단정 짓는 대단한 재주가 있어요.”


이 책의 장점은 여타 신앙서적과 달리 주인공이 성부, 성자, 성신과 대화의 형식을 빌려 크리스쳔의 신앙을 찬찬히 되돌아보게 하는 점입니다. 또한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는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책의 전편을 통해 특히 내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 부분은 ‘용서’입니다.


맥은 그의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살인범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삼위일체)과의 대화를 통해 치유법을 찾습니다.


예수님은 용서에 대해 맥에게 이렇게 이해시킵니다.

‘용서는 내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했던 사람, 아니 그 이상의 해악을 끼친 사람을 하나님께 놓아주고, 하나님이 그를 속죄하게 한다는 의미. 즉, 하나님이 간섭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기는 것’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용서는 잊는다는 것과 다르다고 합니다. 즉, 용서는 다른 사람의 목을 놓아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네가 용서하길 바란다. 용서란 너를 지배하는 것으로부터 너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이야. 또한 완전히 터놓고 사랑할 수 있는 너의 능력과 기쁨을 파괴하는 것으로부터 너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이지. 지금껏 그 사람이 네가 얼마나 괴로워하고 고통당했는지 신경이라도 썼을까? 오히려 고소해하면서 잘 살아갔겠지. 그걸 끊어버리고 싶지 않아? 너는 그 사람이 알게 모르게 짊어지고 있는 짐을 내려놓게 할 수 있어. 어떤 사람은 용서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한다는 의미야.”


윌리엄 폴 영은 누구인가?

캐나다 태생인 영은 부모가 선교사로 활동하던 뉴기니에서 자랐습니다. 그곳 원주민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이 있는 영에게도 ‘오두막’은 모든 비밀, 아픔, 치욕적 기억들을 묻어주는 마음 속 깊은 곳을 상징합니다.


작가 영은 그의 여섯 자녀들에게 줄 선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05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15권을 복사본으로 돌렸던 그는 그들의 강한 권유에 못 이겨 출판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 퇴짜를 맞았죠. 결국 영은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 두 사람과 함께 2007년 직접 책을 출간하게 됩니다.

단지 입소문과 웹사이트 광고를 통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700만부 이상 팔렸습니다. 이 책은 내가 갖고 있는 베스트셀러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주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2008년 여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현재 49주 연속 1위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국내 번역본 출판사인 ‘세계사’에선 2009년 3월 이후 초판 60쇄를 발행했습니다.

읽고 나서 내 주변 사람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땅에서도 매면 하늘에서도 매인다지요. 용서를 하지 못해, 용서를 받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무겁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랑하는 내 이웃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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