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어디까지 늦출 수 있는가 - 오토파지부터 NMN까지, 과학이 밝혀낸 늙지 않는 시대의 비밀
요시모리 다모쓰 지음, 이선이 옮김 / 이너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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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인 자료를 매우 쉽게 설명해주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기왕이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것이 더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빠른 노화보다 더딘 노화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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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
조이연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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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   _조이연(지은이) / 리프레시(2026-08-10)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저녁 9시 10분. 바깥 온도가 32도이다. 덥다덥다 하면 더 덥다고 하지만, 저절로 덥다 소리가 나오는 요즈음이다. 다행히 나는 실내에서 근무하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외부에서 활동하며 생활하는 이들은 얼마나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을까 생각하며 덥다는 생각을 밀어낸다. 뉴스에 의하면 앞으로 이런 더위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의 지은이 조이연 작가는 인문학과 철학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놓지 않는다고 한다. 이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한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작가는 삶의 순간순간마다 스며들어오는 생각을 차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는 #여름 #가벼움 #적응 #비우기 등이다. 작가가 여름을 이겨내는, 아니 이겨낸 다기 보다는 여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단편들을 읽다보면, 어느 덧 가을바람이 느껴진다. 그렇게 여름은 가고 있다. 



지은이의 글은 담백하다. 여름을 나기 위해 먹는 것, 입는 것의 간소함을 전하는 이야기는 ‘가볍게 생각하기’로 이어진다. “이 책은 여름 음식을 잘 만드는 법보다, 여름을 덜 지치며 지나는 법에 가깝다.”(p.06)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 가볍게 먹고, 가볍게 생각하면서 자신을 덜 무겁게 유지하고 싶다고 한다. 몸도 마음도. 그래서 이 책이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들에 ‘작지만 시원한 저녁 한 접시처럼 닿았으면’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날씨만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돌아온 저녁, 지은이는 집에 들어와서 냉장고 문을 연다. 거창한 것이 들어 있진 않다. 냉파(냉장고 파먹기)재료 뿐이다. 반쯤 남은 오이, 어제 사둔 두부, 조금 무른 토마토, 언제 넣어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반찬통 몇 개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재료들로 간단한 저녁을 채운다. 굳이 저녁을 거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 나 역시 습관적으로 저녁은 아주 간소하게 먹는 편이다. 좀 과하다 싶게 먹은 날은 쉽게 졸리고 속이 더부룩해서 잠자리가 불편하다. 



나는 출퇴근길에 백팩을 메고 다닌 지 꽤 되었다. 처음엔 주로 책을 여러 권 담고 다녔으나, 어느 결에 책 이외에 잡동사니가 자리를 차지해서, 간혹 에코백에 책을 따로 담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지은이가 자신의 가방 사정을 공개하는 것을 보고 아차, 나도 가방 정리를 해야겠구나 생각이 났다. “가방이 무거운 날에는 걸음이 먼저 느려진다” 공감한다. 굳이 가방에 모시고 다니지 않아도 될 물건을 꺼내놓는 일은, 내 마음에서 불필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불편한 마음들을 덜어내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더위로 머리까지 무거워지는 이 여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부록으로 ‘불 안 쓰는 여름 식탁 12가지’와 ‘장마철 마음을 말리는 문장 20개’도 흥미롭게 유익하다. 

  

 

#여름에세이 #힐링에세이 #마음을식히는책 #비움 #쉼 #가볍게살기 

#덜애쓰기 #자기돌봄 #열대야 #여름식탁 #조용한위로 #천천히살아가기

#여름은짧고나는가볍게살기로했다 #조이연 #리프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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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짧고, 나는 가볍게 살기로 했다 - 차가운 접시 하나로 하루를 식히는 여름 에세이
조이연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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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머리까지 무거워지는 이 여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부록으로 ‘불 안 쓰는 여름 식탁 12가지’와 ‘장마철 마음을 말리는 문장 20개’도 흥미롭게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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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 ㅣ 바일라 27
이병승 지음 / 서유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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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 》 | 바일라 27

_이병승(지은이) / 서유재(2026-05-27)

 

 

 

당연히 책의 역사보다는 짧겠지만, 금서(禁書)의 역사도 만만치 않다. 어떻게 금서로 묶이는가? 어떤 인물들이 정권의 자리에 앉아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금서로 묶는 동기와 기준, 방식도 시대와 국가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 가장 엄격하게(또는 가혹하게)적용되는 경우는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념과 이익에 대해 도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을 때다. 따라서 금서는 독재의 역사와 같이 진행된다.

 

 

이 책 『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이 소설의 키워드는 ‘금서(禁書)’이다. 소설의 무대는 한국이지만, 그 시기는 지난 한국현대사의 일부분의 분위기도 갖고 있으면서, 다분히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분열을 막는 것이 평화롭고 번영된 국가라는 독재적 사상을 가진 자가 대통령이다. 그래서 정부에선, 국가의 안정과 사회 통합을 위협하는 불온한 사상 및 표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 심의 시스템〈아르고스〉를 개발했다.〈아르고스〉는 종교, 사상, 학문, 예술, 방송, 언론, 출판 등 사회 모든 분야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정부에서 지정한 금서 목록을 보면, 이미 인류문화사에서 금서로 지정되었던 작가나 작품들도 눈에 띈다. 조지 오웰의 『1984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리블』등등이 있다. 영화도 두 편 포함된다. 〈매트릭스〉 와 〈트루먼 쇼〉가 시청금지가 된 이유는 우리가 사는 시스템이 가짜 혹은 조작된 것이라는 서사가 정부가 구축한 안정적인 질서를 부정하게 한다나 어쩐다나. 소설의 사회적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불온으로 묶어 놓은 작품들을 옮겨봤다.

 

 

“사람은 때때로 그릇된 신념을 갖기도 해. 그 신념을 가진 자가 권력도 함께 가졌을 때 이런 세상이 만들어지는 거지.”

 

 

억압하는 쪽이 있으면 당연히 반대세력이 있기 마련이다. 물론 리스크가 많다. 이미 AI 검열법을 위반했다는 죄로 18년 형을 선고받고 구금되어있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리에 ‘금서클럽’이 지하 조직되어 활동한다. 그들은 모여서 금서를 읽고 토론한다. 금서에 진실이 담겨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모였다. 목숨 걸고 모이는 금서클럽 모임 멤버들의 면모가 다채롭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빠가 살아서 감옥에 갇혀있다(18년 형)는 사실을 알게 된 초월(한 번 본 것은 마치 스캐닝하듯이 기억하는 천부적 재능이 있다)과 검열법에 반대하다 해직기자가 된 황해, 대통령의 숨겨진 딸 지영(뒤늦게 알았지만), 막강권력 사이버 수사대 김현진 국장의 아들 준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섞여있다. 은밀한 모임인지라 서로를 향한 긴장감을 늦출 수도 없다. 그러던 차에 ‘금서클럽’ 모임에 대한 정보가 대통령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정부에선 강력한 와해, 체포 작전이 벌어진다. 그들은 어떻게 될까? 그리고 정부는 검열법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소설의 가독성이 좋다. 템포가 빠르다. 긴장감이 있다.

 

 

“금서에는 진리와 지혜가 담겨있다.”

 

 

금서는 걸작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위정자들이 보기에 (민중들이 의식화될 가능성이 많은) 위험한 사상이 담겨있다고 생각되면 모두 금서로 묶었다. 그러나 그 위험한 사상들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

 

 

#문장이사라진세계에서

#금서

#이병승

#서유재

#쎄인트의책이야기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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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사라진 세계에서 ㅣ 바일라 27
이병승 지음 / 서유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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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는 걸작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위정자들이 보기에 위험한 사상(민중들이 의식화할 가능성이 많은)이 담겨있으면 모두 금서로 묶었다. 그러나 그 위험한 사상들이 결국 세상을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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