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 - 그림책과 영상으로 우리 아이 공부머리 키우기
김태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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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표 영어‘에 부담을 가질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려고 애쓰다보면 그것은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덜 힘들 것같다. 이 책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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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56
김원아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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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 |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56

_김원아 / 주니어김영사


“이 아이스크림 가게로 말할 것 같으면 말이야. 너무너무 더운 날 갑자기 나타나, 더위를 뚫고 용기 있게 밖으로 나온 사람들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가게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더운 여름날이다. 한 가족이 놀이터에 와 있다. 놀이터의 기구들은 한껏 달궈져서 계란을 깨뜨려 올려놓으면 그대로 계란프라이가 될 것 같다. 이 가족이 이 땡볕에 어린이 놀이터에 온 것은 막내딸 소율이 덕분이다. 소율이는 눈을 뜨자마자 폭탄선언을 했다. “나 놀이터에 갈 거야!”


나머지 가족들은 놀이터 대신에 백화점을 갔으면 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물건은 안사도 일단 시원하니까, 그 안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몇 해 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내가 사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백화점에 손주 생일 선물을 사러 간 생각이 난다. 드문드문 세팅해 놓은 의자마다 어르신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아내와 늦은 아침을 먹고 나온 길이었으니 11시쯤 되었나? 그 어르신들은 언제부터 와 계셨는지 모르지만, 이미 누워계시는 분들도 있고, 아예 집에서 먹거리를 챙겨 오셔서 드시고 계신 분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막내딸 소율이는 한 치의 양보도 없다. 맞벌이 부부인 소율이 부모는 둘 다 회사에 다니느라 늘 바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은 아이들이 원하는 걸 해주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니 막내딸의 소원을 완전 무시할 수도 없다. 언니 소진이도 동생 소율이를 달래고 달래다 포기했다. 그래서 이 더운 날 생뚱맞게 놀이터에 나오게 된 것이다.


막내딸 덕분에 땀을 쏙 빼며 놀이터에 ‘놀이 사역’을 하던 가족들의 눈에 ‘아이스크림’이라는 글자를 크게 써 붙인 파란 승합차가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그리고 이용 안내서를 읽어보니, 오호~ 특이한 아이스크림 가게였다.


메뉴판을 보니..‘가장 달콤했던 때로 돌아가는 체리 맛 아이스크림’, ‘가장 통쾌했던 때로 돌아가는 민트 맛 아이스크림’, ‘가장 상큼했던 때로 돌아가는 딸기 맛 아이스크림’, ‘가장 행복했던 때로 돌아가는 초코 맛 아이스크림’. ‘가장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는 요거트 맛 아이스크림’ 등이다. 그리고 맨 밑에 주의사항으로는 ‘한 사람당 한 개만 먹을 수 있다’고 써 있었다.


제일 먼저 큰딸 소진이가 체리 맛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그리고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구름 속 영상이 펼쳐지면서, 소진이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 영상이 떠올랐다. 아빠는 민트맛을 골랐다. ‘가장 통쾌했던 때’로 돌아가서 그 영상을 가족들이 함께 본다. 엄마는 초코 맛, 그리고 오늘의 히로인 막내 소율의 요거트 맛으로 아이스크림 선택을 마친다.


막내 소율이의 영상은 바로 오늘 아침이다. 아이에겐 오직 오늘이 최고이다. 내일은 기대되는 날이다. 나이가 들수록 오늘은 피곤하고, 내일은 두렵고, 쓸데없이 과거에 매달려산다. 좋은 추억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좋지 않은 기억으로 자신을 코너로 몬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쓰인 책이다.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있다. 가족의 소중함, 일상 속 가족들의 역할과 그 고마움을 서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나도 ‘민트 맛’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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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5-02 16: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이런 아이스크림이 있다면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을듯요. ^^ 아이들이 크면서 동화책은 이제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는데 쎄인트님 덕분에 가끔 그 행복감들을 다시 되새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저에겐 쎄인트님이 초코맛 아이스크림이네요. 우리집 애들과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을 다시 불러와줘요. ^^

쎄인트 2021-05-02 16:54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안 좋은 기억이 아닌...좋은 추억의 시간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56
김원아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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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달콤하고, 통쾌했고, 상큼하고, 행복하고, 즐거웠던 때로 돌아가게 해주는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가 보는 것만 해도 힐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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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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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이 있어요

_요시타케 신스케 / 주니어김영사


이 그림책을 읽다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그저 아빠가 시키는 대로 “예~” 하는 줄 알았던 아이가 달라졌다. 똑똑해졌다. 드디어 반란이다.


어느 날, 딸아이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자기 방에서 잘 놀고 있는 줄 알았더니, 배 깔고 엎드려서 책을 보고 있던 아빠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아이는 화가 잔뜩 나 있다. “난 지금 화가 났어요. 왜냐하면 어른들이 너무 얌체 같아서 말이에요. 불만을 몽땅 얘기해서 얄미운 짓을 못 하게 해야겠어요.”


아이는 아빠가 누워있든 방문을 벌컥 열고 기세 좋게 들어온다. “나 아빠한테 불만이 있어요!” 아빠는 놀래서 몸을 반쯤 일으켜서 엉거주춤 앉았다가 아이의 기가 너무 세게 다가오는 바람에 얼떨결에 무릎까지 꿇고 앉게 된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 아닌 현문우답(賢問愚答)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어른들은 밤늦게까지 안 자면서 왜 아이들한테는 일찍 자라고 하는 거예요?” “잠도 안 오는데!” 아빠의 답이 궁색하다. 그래도 뭐라 답은 해야겠기에,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아아.....그건 말이지....이런 얘기 큰 소리로 하면 안 되지만 말이야...사실은 다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느라...산타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조사원이, ‘밤에 늦게 자는 아이는 없는지 몇 번씩 조사하러 오기 때문이야.” 아이는 잠시 혼란스럽다. “어....정말?” “응...사실 비밀인데..” 아이는 혼자 이런다. “정말일까???” 아빠는 그 틈새에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끙차~ “아빠는 화장실 좀..”


아빠가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화장실 문 앞을 팔짱 끼고 지키고 있던 딸이 팔을 치켜뜨면서 “불만은 아직도 많아요!!”한다. 따지고 싶은 말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이야기다.


딸은 아빠를 숨도 안 쉬고 몰아붙인다. “왜 목욕하는 시간을 어른 마음대로 정해요?” “왜 아빠는 화낼 때마다 ‘멋대로 해’라고 해요? 멋대로 하면 멋대로 했다고 야단치면서....” “동생이 잘못했는데 왜 나만 야단치는 거죠?” “왜 완두콩을 먹어야 돼요? 아빠도 매실 절임 못먹으면서!” “어째서 아이들은 자기 전에 과자를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어째서 아빠가 짜증난다고 나까지 야단쳐요?” “어째서 아빠는 아빠가 갖고 싶은 건 바로 사면서, 내가 갖고 싶은 인형은 사 주지 않아요?” 이외에도 몇 가지 아이에게 절실한 질문이 더 있다. 아이의 사이다 같은 질문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때마다 아빠는 답을 주기 위해 소설을 쓰느라고 애쓴다.


아이는 일단 아빠의 답을 수긍하는 척 한다(아직은 그럴 나이이긴 하다. 다행히...) “흠...어른은 참 힘든 거네요...” 아빠는 최종적으로 양심선언을 한다. “어른들은 얌체지. 아이들이 참 힘들 거야. 어른들은 왜 얌체가 되어 가는 걸까....” 그리고 아이에게 다짐한다. “되도록 얌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게!”


그리고 아빠는 어린 딸에게 소심한 복수를 한다. “그런데...아이들도 얌체 같을 때가 있더라.” 딸아이는 놀랜다. “네?!” “휴일에는 엄청나게 일찍 일어나서 아빠를 두들겨 깨우면서, 왜 학교 가는 날은 몇 번이나 깨워도 안 일어나?” “그....그건요...” 그 아빠의 그 딸이다. 변명을 들어보자. “학교 가는 날 아침에만 꿈속에 나오는 산신령이 있어요. 그 산신령에게 언제나 똑같은 소원을 빌기 때문에 좀처럼 일어날 수가 없어요. 어떤 소원을 비냐고요....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빠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머리카락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그런데..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아이를 위한 그림책인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인지 아리송하다. 겉 책표지를 뒤집으면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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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5-01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1-05-02 0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읽다가 ‘우리 딸들은 여기 딸처럼 똑똑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구나‘하고 생각합니다. ^^

쎄인트 2021-05-02 08:59   좋아요 0 | URL
ㅎㅎ 예..그러실만 하셨겠어요.
아이들이 점점 똑똑해지는 듯 해서 부모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책읽기 2021-05-02 1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스타케 신스케 책은 버릴 게 없어요. 그죠.^^

쎄인트 2021-05-02 12:48   좋아요 0 | URL
예...어찌 그리 이야기를 잘 지어내고, 심리묘사도 섬세한지..
저 역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글과 그림, 두 가지 재능 겸비 작가라 더욱이요..
 
불만이 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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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읽다보니 절로 웃음이 난다. 그저 아빠가 시키는 대로 “예~” 하는 줄 알았던 아이가 달라졌다. 똑똑해졌다. 드디어 반란이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 아닌 현문우답(賢問愚答)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겉 책표지를 뒤집으면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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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05-02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짧은 경험이지만, 일본 그림책이나 동화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먹선을 두껍게 해서 그럴까요?^^ 아이들의 현문우답? 발랄한 내용이 있을 것 같네요

쎄인트 2021-05-02 09:01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그러네요...
일본 그림책은 어딘가 분위기가 비슷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