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감각 - 시장이 보내는 위기와 기회의 신호를 포착하는 비결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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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흐름은 매우 유동적이다. 전문가들의 예측은 때로 보란 듯이 비껴지나가기도 한다. 저자는 ‘이기는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의 투자 암흑기와 그것을 극복해낸 생생스토리도 읽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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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하세정 지음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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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_하세정 / 예미

 

 

 

코딩은 컴퓨터와 소통하는 언어이다. 그러나 코딩 없이 AI솔루션 활용도 가능할까? ICT 인력양성 연구위원인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으론 누구나 산업현장에서 코딩 없이 AI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미 현장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는 물론 AI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가 교육대학원에서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에 대해 한 학기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수강생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에 관심을 두고 교육대학원에 등록했다고 한다. 그런데 수강생들은 일반 교과목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대부분으로 인공지능은 물론이고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도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수강생들에게 좀 쎈 과제를 냈다. 수강생들에게 코딩을 통해서 자랑할 만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강생들에게 각자 자신의 핸드폰에다가 자신이 말한 한국말을 외국어로 통역하는 앱을 만들고, 그것을 사용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녹화하여 제출하라고 숙제를 주었다. 수강생들의 반응은 당연히 황당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저자는 수강생들에게 MIT에서 만든 앱 인벤터라는 도구의 사용법을 소개했다. 그 결과는 경이로웠다. 코딩에 문외한이었던 수강생들이 멋진 통역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만든 것이다.

 

정보시스템은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정보를 다루고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요구된다. 고객의 요구가 복잡해짐에 때라 정보시스템 역시 다양한 기능을 갖춰야 할 것이다. 그 다양한 기능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야만 개발이 가능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 시대의 변화, AI 시대의 태도, AI 시대의 지식, AI 시대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AI 기술은 인간으로부터 일자리를 뺏어가는 위험한 존재일까?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마부는 일자리를 잃었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과 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았다. AI가 더 뛰어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AI의 등장은 위기이지만, AI를 활용할 수 있거나 AI로 대체할 수 없는 일을 사람들에게는 기회인 것이다.

 

의사결정을 위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으며, 어떤 행동이 가장 좋은지를 알아야 한다. 인간과 AI 중 누가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정형화된 변수를 활용한 의사결정은 AI가 더 잘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정형화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차이가 큰 대상은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차이가 미미하다면 선택은 어렵다. “AI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경험하지 않은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선험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 사람은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선험지식으로 질문을 하고, 제한된 정보만으로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AI 시대에 인간은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AI보다 나은 의사 결정 능력을 활용해 AI와 협력하며 더 많은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상엔 왕초보를 위한 무료 AI 교육도 많다. 구글 브레인의 책임자로 일했던 앤드류 응(Andrew Ng)이 코세라 및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머신 러닝 교육 과정도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한다. 코세라에서 영어 강의를 AI 기술을 활용해서 한글 스크립터로 제공하고 있으나,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 영어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추천할만한 교육 과정이라고 한다. 영어로 진행하는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홍콩 과기대 김성훈 교수(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모두를 위한 딥 러닝강사)의 머신 러닝 유튜브 강의도 추천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또는 정부의 무료 AI 교육 과정도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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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코딩 AI - 코딩 없이 AI 만들기
하세정 지음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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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컴퓨터와 소통하는 언어이다. 그러나 코딩 없이 AI솔루션 활용도 가능할까?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산업현장에서 코딩 없이 AI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미 현장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는 물론 AI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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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NFT 투자 수업 - 수익률 1000% 진짜 돈 버는 NFT 투자 전략
윤기수(엔모) 지음, 나홍석 감수 / 토네이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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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기술이자 미래 먹거리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NFT가 진짜 돈벌이가 될 수 있을까? 실전투자자인 저자는 NFT의 기초 개념에서 투자법까지 저자만의 풍부한 인사이트를 담아 NFT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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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 이어령의 마지막 노트 2019~2022
이어령 지음 / 김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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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이어령의 마지막 노트 2019~2022

_이어령 / 김영사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깃털은 흔들린다.

날고 싶어서.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공깃돌은 흔들린다.

구르고 싶어서.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내 마음은 흔들린다.

살고 싶어서.

 

_(62) 2020.7.5. 전문

 

 

이어령 선생이 살아 계실 때, ‘판정을 받고 난 후 방사선 치료도, 항암치료도 받지 않으셨다고 한다. 3~6개월 간격으로 병원에 가서 건강 체크만 했을 뿐이라고 알고 있다. 선생은 투병(鬪病)이란 용어를 쓰지 않았다. 대신 친병(親病)이라고 불렀다. “의사가 당신 암이야이랬을 때 나는 받아들였다. 육체도 나의 일부니까, 그래서 암과 싸우는 대신 병을 관찰하며 친구로 지내고 있다.”

 

선생은 20191월 중앙일보 백성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삶과 죽음을 이야기했다. 선생의 손바닥을 내밀면서, “과일 속에 씨가 있듯이, 생명 속에는 죽음도 함께 있다. 보라. 손바닥과 손등, 둘을 어떻게 떼놓겠나. 뒤집으면 손바닥이고, 뒤집으면 손등이다. 죽음이 없다면 어떻게 생명이 있겠나. ‘나는 살아있다는 생명의식은 나는 죽어있다는 죽음의식과 똑같다. 빛이 없다면 어둠이 있겠나. 죽음의 바탕이 있기에 생을 그릴 수가 있다. 의사의 통보는 오히려 내게 남은 시간이 한정돼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인용한 글에서 바람 한 점 없는 날에도 / 내 마음은 흔들린다. / 살고 싶어서.”라는 부분에 가슴이 저려온다. 살고 싶다는 말,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

 

 

왜 눈물한방울인가? 이어령 선생은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이 흘리는 눈물을 이해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책은 선생이 영면에 들어가시기 전 3년여의 시간동안 손 글씨로 쓰신 것을 텍스트로 했다. 눈물방울의 흔적을 본다. 때로는 머리를, 때로는 가슴을 두드리는 내용들이다.

 

손으로 쓴 전화번호책

눈물 한 방울

어렴풋이 숫자 위에 떠오르는

아련한 얼굴

_(69) 2020. 8. 15. 전문

 

후반(영면에 들어가실 시간이 가까워질수록)으로 갈수록 육신의 고통으로 홀로 새벽에 깨어있으신 적이 많으셨다. 손 글씨를 보면 손의 힘도 많이 약해지신 듯하다.

 

내일 아침은 오지 않을 수도 있어

안녕” “잘 자혼자 인사말을 한다.

_(84) 2020. 11. 29. 일부

 

 

하나님 제가 죽음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까닭은,

저에게는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옛날 읽은 책이라고 해도 꼭 한 번 다시

읽어야 할 책들이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체중이 줄고 기억력은 어제보다 가벼워지고 있어 내일이

가물거리는데도 신간 서적 서평이나 광고를 보며

책 주문을 합니다.

금서로 읽지 못한 자본론을 읽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오늘 띄엄띄엄 읽었습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인터넷 PDF

파일로 된 논문이거나 해설이거나 구텐베르크.org에 있는

전자책들입니다.

서재에 있는 책들은 힘이 없어 지하에 내려가기 어렵고, 손이

닿지 않은 높은 서가에 있어 그냥 훑어보는 것도 힘이 듭니다.

하나님, 내일 죽을 사람이 감춰둔 상자를 꺼내 금전 은전

동전을 세고 있는 추악한 모습이 떠오르지만 옛날처럼

경멸하거나 비웃음의 이야기로 삼지 않으렵니다.

죽음 앞에서 머뭇거리게 하는 그런 소중한 것이 이

껍데기뿐인 인간의 삶에 있었다면 하나님 용서하소서. 조금

늦게 가도 용서하소서.

 

_(93) 2021. 3. 19. 전문

 

나에게 남은 삶의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살아간다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잘 모르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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