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책,이라고 썼다가 지우고 사고 싶은 책,이라고 썼다. 사놓고 안 읽는 책이 너무 많아서 쭈글쭈글.
몸문화연구소 <자연문화와 몸>
'몸문화연구총서'라는 이름을 달고 시리즈로 나오고 있나 보다. 이 책은 번호가 14인데 시리즈 총 12권이라고 나온다. 다른 몸 이야기 책들도 관심이 간다. 그런데 이 시리즈 책들 너무 인기 없는 것 아님? 여기에라도 좀 넣어둬야 겠다. 책은 안 읽었지만 그래도 되겠지? 다 보고 싶은데?
(북플에 자꾸 책이 붙어 나와서 그어보는 밑줄. 이 선도 북플에서는 안 보임.ㅋ)
김은정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부제 :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젠더·성의 재활과 정치
저자는 영어로 책을 썼고 미국에서 이 책으로 수상을 했다고 한다.(2017 전미여성학학회 앨리슨 피프마이어상과 2019 미국 아시아학학회 제임스 B. 팔레이즈상) 그래서 옮긴이(강진경, 강진영, 자, 자매?)가 있다. 벌써 흥미롭고.
책소개:
장애와 질병이 있는 몸의 현존을 부정하고 반드시 재활하고 극복해야 할 ‘치유’의 대상으로 여기며 폭력적으로 서사화해 온 한국의 역사, 정책, 제도, 문화 텍스트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미국 시러큐스대학교 여성/젠더학과와 장애학 프로그램 부교수 김은정의 저서로, 2017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2017 전미여성학학회 앨리슨 피프마이어상, 2019 미국 아시아학학회 제임스 B. 팔레이즈상을 수상하며 학계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은 근현대 한국에서 장애를 다룬 소설, 영화, 신문 기사, 정책 문건, 활동가의 글 등을 텍스트 삼아 ‘치유’를 명분으로 장애와 질병을 가진 사람/삶을 파괴하는 ‘폭력’을 들여다보고 사회적·정치적 맥락 안에서 분석함으로써, 장애와 질병에 관한 사회적 경험과 문화적 재현의 다른 상상력을 제안한다. 「심청전」, 「노처녀가」, 「백치 아다다」,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당신들의 천국』, <만종>, <꽃잎>, <팬지와 담쟁이>, <수취인불명>, <오아시스>, <핑크 팰리스>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서사와 기념우표, 광고, 사진 등의 시각적 이미지를 망라해 여성주의 장애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장애학적 문화 비평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국가주의가 장애의 문화적 재현, 관련 정책, 사회운동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저자 특유의 정교한 논리와 세심한 언어로 살필 수 있다.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집으로부터 일만 광년>
체체파리의 비법, 늠 좋아가지고! (아직 다 못 읽었다는 게 함정이지만) 단편선이라고 하니 혹!!! 이건 또 얼마나 재밌을까?
SF 명예의 전당 2 : 화성의 오디세이
이 책은 주디스 메릴의 단편이 실린 단일한(ㅋ) 책이다. 주디스 메릴은 어디에 나오느냐.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이다. 거기 나온 소설들 간단하게 목록을 작성 중인데(조금 기다리셔유) 주디스 메릴 단편을 읽어보고 싶어서 검색했더니 번역본은 온리!!! 이것밖에 없다. '오로지 엄마만이' 한 편. 종이책은 일시품절이고, 전자책으로 살까.
피에르 다르도, 크리스티앙 라발 <새로운 세계합리성>
부제 : 신자유주의 사회에 대한 에세이
이거 어디서 보고 담아놨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험험. 그린비 프리즘총서 40, 이 책모양 어디서 본 듯하다 했더니 낸시 프레이저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가 이 시리즈였다. 대박 어려웠는데 음. 이 책도 왠지 그럴 것같아. 비싸기도 하고.@@ 그린비 이 시리즈 책들 포스가 장난아님. 제목만 봐도 그래.
사라 아메드 외 <정동 이론>
순전히 정동,이라는 걸 잘 이해 못하겠어서 마침 읽던 책들에 사라 아메드가 자꾸 보여 검색해봤다. 설명만 읽고는 뭔지 감이 안 잡히는 개념이라. 사라 아메드의 글이 있다는 이유로 보관함에 넣었으나 목차 매우 흥미롭고. 왠지 막 재밌을 거 같은데 어렵기도 하겠지? 갈무리 아프-꼼 총서 라는데, 여기 세 권 다 정동 책이다. 궁금궁금. 다 읽어보고 싶네??@@
오늘은 여기까지만 사고 싶어 하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