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김석희 옮김 / 시공사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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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목요일이 끝나간다.

저녁을 먹는데

˝내일이 금요일인 거 아나?˝

나 정말 놀랐다.

˝벌써?˝

이번 주 미친듯이 달렸다.

수고했다.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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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7-01-06 08: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표지 이쁘네요
로마인이야기를 좋아하다보니 뒤마보다
김석희가 눈에 먼저 띄었어요.
글구 삼총사 시대적배경이 태양왕 루이 14세즈음이란걸 책소개보고 첨 알았어요.^^;

꼬마요정 2017-01-06 10:39   좋아요 0 | URL
오~ 전 로마인이야기..하면 시오노 나나미만 떠오르는데, 역시 다르시군요~
맞아요~ 번역가를 알아줘야해요. 번역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니..
삼총사 재밌습니다. 요즘 몬테크리스토도 그렇고 삼총사도 그렇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그렇고 예전에 읽었던 책들 다시 꺼내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꺼내어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라 좋습니다.^^

cyrus 2017-01-06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일요일이 끝나간다.
저녁을 먹는데
˝내일이 월요일이잖아!˝
정말 놀랐다
˝벌써?˝
미친듯이 절망했다... ㅎㅎㅎ

꼬마요정 2017-01-06 10:40   좋아요 0 | URL
아아아아~ 이번 일요일 저녁.. 딱 제 상황으로 예약합니다.^^
 

오늘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뮤지컬을 보는데

자.막.사.고. 가 났다.

2막 내내 자막 화면이 깜박깜박 거리면서

불빛을 번쩍 내쏘는데...

무시하려고 해도 빛이 깜박이는데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니까 신경이 쓰여서 극에 집중할 수 없었다.

내가 미국 가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막도 엄연히 공연의 일부인데

공연 끝나고 사과 방송이 끝이다.

지방이라 무시하는건가.

개별 항의 하니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나...

내일 전화할테다.

인터파크, 제작사 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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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7-01-05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의식부족.
항의하는게 맞을듯합니다

꼬마요정 2017-01-05 18:39   좋아요 1 | URL
항의 했습니다. 그랬더니 공연이 중단 되지 않는 한 환불은 어렵다더라구요. 저 티켓팅 괜찮게 해서 앞자리에서 봤는데 좀 뒷자리로 같은 공연 표 받았습니다. 이렇게라도 보상받으니 마음이 좀 낫네요. 주말에 일정 비운다고 고생 좀 했지만요^^

2017-01-05 0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17-01-05 18:40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자막 사고라니요. 모니터랑 점검을 제대로 했어야죠. 배우들이랑 관객들 다 힘들게 말입니다. 항의해서 일단 다른 날 뒷자리이긴 해도 표 받았습니다~
 

바쁜 하루를 살면서, 정신 없이 일하다가... 문득.. 말 그대로 문득 고요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일을 내려놓고

 

떠오르는 생각을 느껴본다.

 

오늘은, 문득, 유치환의 시가 떠올랐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에게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어쩌면 한 망울 연연한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중에서

 

 

 

유치환과 이영도만 놓고 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인데,

 

권재순 여사를 보면 가슴 아픈 사랑이다.

 

남편의 연시들과 다른 이를 향한 사랑을 보면서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여자의 입장에서 마음을 준 것은 모든 것을 다 준 것인데...

 

 

나는 왜 여기서 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사랑이 아름답게 남을 수 있도록 죽음을 선택한 베르테르와

 

시를 통해 사랑이 아름답게 남아버린 유치환과

 

다른데, 그런데도, 떠오른다.

 

베르테르의 처연한 사랑이.

 

번져간다.

 

그의 눈물 가득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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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아이를 샀는데...

비디오가 없다... 하하

벌써 몇 년 전인가... 95년 개봉작이니 21년 전 영화인데.

대학 가자마자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 보고 또 보고 그랬는데...

영어 제목은 닥터 맥. 그리고 자막에 뜨는 이름은 유문.

젊고 무심하고 유쾌하며 순수한 양조위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 중고로 겨우 샀는데...

요즘 비디오 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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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7-01-02 2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저희집에도 비디오 테잎은 있는데, 비디오가 없어요. ^^;;

꼬마요정 2017-01-03 00:09   좋아요 0 | URL
보슬비님~ 하하 비디오 테이프는 정말 ‘소장용‘이 되는건가요? 보고 싶은데 진짜 비디오는 구하기 어렵네요. ㅠㅠ

루쉰P 2017-01-03 0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비디오테잎라니 ㅋ 잘 지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ㅋ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 정말 반갑습니다

꼬마요정 2017-01-03 10:20   좋아요 0 | URL
루쉰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저 영화 다시 보고 싶은데 어렵네요 ㅎㅎ 시대 역행도 쉬운 게 아니네요, 일반인인 저는 ㅎㅎ

cyrus 2017-01-03 16: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헌책방에 비디오테이프를 팔긴 해요. 저희 집에 옛날에 썼던 VTR이 있는데, 지금 TV와 연결되는지 모르겠어요. VTR이 작동되면 비디오 보고 싶어요. 비디오도 수집하기 좋은 물건 중 하나거든요. 비디오 안 본지 진짜 오래됐습니다. ^^;;

꼬마요정 2017-01-03 17:05   좋아요 1 | URL
헌책방에 비디오를 팔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오늘 댁에 가시면 tv에 비디오 연결하셔서 추억에 빠지시는 거 아닌가요? 음.. 상상만으로도 아련합니다~~

cyrus 2017-01-03 17:08   좋아요 1 | URL
VTR이 창고 안에 있는데, 꺼내기가 힘들어요. 제가 완전히 독립해서 혼자 살게 되면 VTR를 작동시킬 생각입니다. ^^;;

꼬마요정 2017-01-03 17:14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또 상상해봅니다. 완전히 독립해서 나만의 공간에 앉아 추억을 눈으로 보게 되는 장면이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1/1 이라 해서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들뜨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새해 첫 날부터 기분 좋은 일들이 가득하니 올 한 해, 힘내서 달려보고 싶어졌다.

포근한 날씨, 맛있는 음식, 함께하는 다정한 사람, 멋진 공연, 박제하고 싶을 만큼 근사한 장면들...

C‘est l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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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02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정이 월요일이었으면 정말 기분 좋았을 겁니다. 역시 해가 바뀌어도 월요병은 사라지지 않는군요. ㅎㅎㅎ

꼬마요정 2017-01-02 19:32   좋아요 0 | URL
월요병은 일하는 한 계속 발병할 거 같아요 ㅎㅎ 정말 어제가 월요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