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는 내가 아니다
폴 클리브 지음, 백지선 옮김 / 서삼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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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의 시선으로 적힌 범죄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진짜 범죄자의 시선 말이다. 자신이 저지르는 짓이 어떤 것인지 알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자가 씨부리는 말이 싫으니까.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즐기는 모습도 싫고, 피해자가 당하는 모습에 쾌감을 느끼는 것도 싫다. 그래서 나중에 이 자가 그런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당해도 싸다, 그거 말고 저거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나도 싫다. 그걸 남겨 놓은 게 마지막 둘의 거사를 위해서였나 싶기도 하고.

처음 조에게 호감을 갖는 샐리를 보면서 연쇄살인마를 스토킹 하는 건가 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경찰이 생각하는 연쇄살인마의 살인 중 조가 죽이지 않은 여자가 있었다. 조는 그 범인을 찾으면서 자신의 범죄를 이어가는데… 다혈질 형사가 범인 잡는 이야기가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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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5-11-12 0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간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뉴질랜드 작가의 추리소설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리뷰를 보니 미국 작품 덱스터 시리즈와 비슷하 느낌인것 같네요.

꼬마요정 2025-11-13 09:45   좋아요 0 | URL
덱스터는 그래도 범죄자를 처단하잖아요. 물론 나중에는 산으로 가던데…(드라마 기준으로요) 이 책은… 좀 그렇더라구요. 범죄자들끼리 난리가 났어요. 저랑은 좀 안 맞는 듯 합니다. ㅎㅎ

잠자냥 2025-11-12 0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밀리에 있어서 읽을까 싶었는데… 유부만두 님도 그렇고 요정 님 평도 그닥이라 ㅋㅋㅋㅋㅋ 넘기기로…🤣

꼬마요정 2025-11-13 09:46   좋아요 0 | URL
찍먹해보셔도 되죠. 취향은 사람마다 디르잖아요. 근데 저는 별로였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