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가면과 문재인 정부
한국인 일반의 평균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평균 얼굴'이란 만민의 평균치'일 것이다. 반면에 한국 미인의 평균값에서는 일반인 얼굴은 제외된다. 미인 중에서 평균치(데이터를 합성한)를 뽑은 얼굴이니까 말이다. 다음 사진은 한국 미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평균값이다.

미녀 가면
이 사진을 보고 누군가는 한가인을 닮았다고 생각할 것이고, 또 누군가는 김태희를 닮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손예진을 닮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인 사진을 기계적으로 합성한 이 사진 속 여인은 어디서 많이 본 미인이지만 실제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미인이다. 설령,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그것은 " 닮은꼴 " 이지 " 존재 증명 " 은 아니다. 당연히 이 가상의 얼굴을 닮은 사람은 평범한 범인보다는 실제 미인이 이 가상의 미인을 닮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대목이다. 북한 응원단이 응원가 < 휘파람 > 을 부르며 응원 도구로 사용한 미남 가면을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이 가면'이 김일성 얼굴'이라는 것이다. 남조선 축제의 장에 북조선 김일성 가면이 등장했으니 논란이 일파만파. 하지만 이 논란은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 김태희 얼굴이 미녀 가면과 닮은꼴인 이유가 김태희가 미녀라는 데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김일성 얼굴이 미남 가면과 닮은꼴인 이유는 김일성이 미남이라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이 논란이 엉터리인 까닭은 김일성 얼굴을 신성시하는 국가에서 김일성 눈깔을 도려내고 그깟 가면이나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해명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그 시대 존엄을 상징하는 얼굴을 바닥에 내려놓는 불경은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뭐, 눈만 뜨면 문모닝하는 자유한국당(스러운) 같은 쓰레기들이야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내가 정작 놀랐던 지점은 김일성 가면 논란을 두고 문재인 정부에게 실망했다는 입진보인 척하는 네티즌의 댓글-들'이다. 설령, 백 번 양보해서 그 미남 가면이 실제로 김일성 가면이라 해도 문재인 정부가 비난받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북한 응원단이지 문재인 정부는 아니지 않은가 ?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라. 만약에 일본 관람객들이 아베 가면을 쓰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외쳤다면 당신은 문재인 정부를 비난할 것인가, 아니면 아베 정부를 비난할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잘못은 문재인 정부'에게 돌린다. 최근의 언론 보도를 보고 있으면 광기가 느껴진다. 평창올림픽 기사의 기승전 다음은 북한이다. 언론도 문제이지만 그 언론에 부역하는 당신도 문제다. 이제는 그 지긋지긋한 기레기 언론의 여론 선동질과 조작질에 속지 않을 때도 되지 않았나.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나 ?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이지만 같은 일로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다.
덧대기 ㅣ 내가 보기엔 김일성 가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은 옛날 교과서에 등장하는 바른 어린이 그림체를 닮았는데, 그렇다면 옛날 교과서는 북한을 찬양하는 행위가 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