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 하십시오 :
비 선 씹 세 들
최순실 나이 육 씹세요, 고영태 나이 사 씹세'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순실 씨와 영태 씨의 나이 차이는 이 씹세 차이가 나지만 서로 반말하는 사이라고 한다. 박근혜에게 이래라저래라하는 최순실에게 맞짱을 뜨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무슨 사이 ?!
고영태와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은 각자 이름 하나씩을 따서 " 고원 기획 " 이라는 회사를 차리기도 했다. 알쏭달쏭한 관계다. 서로 반말 하는 사이가 모두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모두 그렇고 그런 관계들이 대부분 서로 반말하는 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판단은 여러분 몫이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얼굴이 반반한 고영태는 2,30대 때 강남 가라오께 호떡(호스트바를 지칭하는 업계 은어) 출신으로 클럽에서 마약 했다가 경찰에 걸린 전과가 있다는 것이다. 순실 씨와 영태 씨의 첫 만남도 강남 가라오께라고 하니 음주가무와 섹스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여기에 싸구려 신파 뮤직비디오를 찍던 감독이 합세하여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다스렸다.
비선씹세들의 구성비를 보면 강남에서 유치원을 했던 여자(최순실)와 말 타는 딸(정유라)과 클럽에서 액스타시를 삼킨 남자(고영태)와 신파 날리는 뮤직 비디오나 찍던 남자(차은택)와 복덕방 일을 하던 남자(이성한)가 모여서 크게 한탕 할 계획을 공모한 것이다. 영화 << 도둑들 >> 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개성공단 폐쇄도 최순실의 간여가 있었다고 하니 기가 찰 뿐이다. 비선 씹세들이 삐까뻔쩍거리는 거물이었다면 지금처럼 어이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치원을 운영하고, 가방을 만들고, 음악 감독이나 했던 사람들이 작당하여 대한민국을 자지우지했으니 오호통재다, 시바.
박근혜야말로 비선씹세들과 " 내통 " 을 한 것이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동안 풀리지 않던 수수께끼가 최순실의 등장으로 인하여 한 방에 풀렸다. 박근혜가 입만 열었다 하면 내뱉던 창조 경제는 비선씹세들과 내통하며 대기업 돈이나 긁어모으는 행위였던 것이다. 이런 경우는 그 어느 세계사를 들춰보아도 전무후무한 사례라는 점에서 창조 정치이기도 하다. 미륵이 되고 싶었으나 요승이 된 아버지 최태민의 한을 두 딸이 풀어드리고 싶었던 것일까 ? 미르와 미륵이 겹치니 말이다. 하지만 실패한 모양이다. 미르(용)가 되고 싶었으나 이무기로 끝날 공산이 크다. 가을이다. 말이 살 찌는 계절이지만
오리는 다리를 절뚝이고 목마는 숙녀(?)와 함께 독일로 떠났으며 용이 되려던 이무기는 땅바닥에 떨어졌다. 박근혜, 탄핵만이 답이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는 김재규가 쏜 총에 사망한다.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고백한 그는 항소이유서에서 " 10.26혁명의 동기 중 하나는 박근혜1) " 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유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만끽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