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 꾸 와 오 라 이 :
지금 안철수는.......
내가 말문이 열린 걸 다행스러워한 화가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나를 추켜세워 주려고 애썼는데, 이 군이 있을 때보다 주문이 늘었을 뿐 아니라 '빠꾸'당하는 횟수도 훨씬 줄었다고 했다.
- 박완서, <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 中
"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운전할 지도자 누굽니꽈아아아아 ~ " 안철수는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가 남조선 늙다리 미치광이 영감탱이 영됴자 홍준표 선생한테 밀려 3위로 낙선했다. 그는 홍준표한테도 밀리냐 _ 라는 조롱으로 고초를 겪었다.
이번에는 서울 시장에 도전했다가 늙다리 문어(망)발 나발꾼 김문수한테도 밀려 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얻었다. 그는 남조선의 너절한 늙다리 문어발 나발꾼 김문수한테도 밀리냐 _ 라는 조롱을 받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중의 욕받이로 전락한 홍준표 아래 김문수, 김문수 아래 안철수가 똬리를 틀고 있으니 이만저만 이제 그만. 평소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모범생 안철수 입장에서 보면 여의도 입성 이후, 계속되는 오욕의 나날들이다. 이 둥지 저 둥지 옮겨다니며 빠꾸기 인생을 살고 있는 새정치(bird political) 정치인 안철수는 이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 내가 이러려고 정치에 뛰어들었나, 자괴감이 듭니다아. 이제 저를 그만 좀 개로피이십시오오오오오오오오 ! " 하지만 안철수가 이대로 물러날 위인은 아니다. 곰 쓸개를 씹어먹고 바늘 침대에서 잠을 자고 나서 다음에는 구청장 후보로 나올 것이다. 물론 그는 구청장 선거에서도 3위로 밀려날 것이다. 국민 밉상이 되어서 술자리 밥상이 된 지 이미 오래이지 않은가. 하지만 안철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 10년 후, 그는 다시 도전할 것이다. 기초시의원 선거에 뛰어들 것이다. 당선될 수 있을까 ? 안철수는 그동안 승승장구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가즈아 !!!! 내 사전에 빠꾸란 없다, 앞으로 오라이 !
성공만 하다 보니 실패를 모르던, 자신만만한 안철수는 정치에 뛰어든다. 뭐, 결과는 너절한 늙다리 문어발 나발꾼 김문수한테로 밀리는 넘버쓰리'가 되었지만 어쩌랴. 그것이 그가 짊어져야 할 운명인 것을 말이다. 가는 길마다 진달래 대신 영광을 즈려밟고 다녔던 그가 이제는 똥만 밟고 다니니 운명이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름값 한다는 말이 있다. 철수라는 이름 그대로 그는 철수에 철수에 철수를 거듭하고 있으니 안재민버튼1)이요, 안빠꾸'다. 그 사람 이름이 곧 그 사람 얼굴이다. 이름값을 한다는 소리는 꼴값2)한다는 소리. 아리송하다. 이름값 하고 욕 먹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안철수가 유일하지 않을까 ? 그는 성공한 정치인'이다.
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 얼굴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