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못다 적은 14장부터의 기록이다.
개학날이 다가오자 발등에 불이 떨어져 숙제를 막 하는 학생의 모습 또는 시험일이 다가오자 벼락치기 하는 모습의...ㅜ
하지만 지금이 집중력 완전 과다 분출?되는 시기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암튼 14장 들어간다.
14장 The Israelites leave Egypt
요즘 가자지구의 전쟁 때문에 책을 읽는동안 유대인과 바빌론, 페르시아등 이 구역 고대 역사 이야기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
전쟁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안타깝다.
역사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라들 간에 서로 침략하고 복종하고 엎치락 뒤치락 단 몇 줄로 묘사된 상황이지만 그 한 두 줄 문장 속에 고달픈 백성들의 삶이 어땠을까? 감히 짐작키 어렵다.
암튼 14장에선 이스라엘 유대인들의 역사 이야기가 계속된다.
앞에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12명의 아들 중 이집트로 팔려간 요셉으로 이어진 유대인들의 계보가 있었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유대인들이 자신의 땅에 살도록 내버려 둘 정도로 관대했으나 점차 그들의 힘이 막강해질 것을 의심하고 두려워한 나머지 이들을 노예로 삼아버렸다.
노예로 구박하며 부림에도 불구하고 유일신을 믿는 유대인들이 계속 번성하는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뿌린 파라오는 그들을 아예 말살시켜버릴 계획을 짠다. 바로 남자 아기를 죽여버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아기를 낳은 부모, 특히 여성인 엄마의 모성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단 말인가.
한 어머니는 아기를 낳아 몰래 숨겼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를 눈에 띄지 않게 하기는 힘들어 바구니에 눕혀 강가로 띄워 보냈다. 그리곤 딸에게 아기 동생을 따라가보라고 시켰다.
마침 산책나온 파라오의 딸에게 바구니 속에 담긴 아가가 눈에 띄었고, 아기를 데려다 키우기로 결심하였는데 여인의 딸이 달려가 아기의 유모로 자기 엄마를 소개시켜 주게 된다.
여인의 딸의 기지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암튼 파라오의 공주가 데려가 키운 바구니 속 아기는 훗날 모세가 된다.
어릴 때 잠깐 교회를 다닌 적 있었다. 성탄절에 옆집 친구 따라 갔던... 암튼 그때 성경 이야기를 듣는데 바구니 속에 아기를 눕히고 강물에 띄워 보냈다는 모세의 이야기를 듣고 그림 속 해맑게 웃고 있는 아기를 보며 혼자 신비로우면서 안타까워 어찌할바를 몰랐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행히 어떤 여인이 아기를 발견하여 키웠다는 이야기에 혼자 안심했었던 순간이 떠올라 그때의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었구나! 끄덕끄덕했다.
지금 보니 세 여성이 아니었다면 (엄마, 파라오 공주, 누나) 모세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터!
훗날 모세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유대인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한다. 모세는 지팡이를 쿵하고 내리 찍어 홍해의 바다를 쩍 갈라 걸어서 바다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 유대왕국을 건설한다.
유대역사에서는 이 부분을 ‘출애굽‘이라고 부른단다.
성경책의 목차 외우기도 그시절 따라 했었는데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이 부분만 기억나는데 암튼 그 출애굽기의 출애굽이 이집트에서 유대인을 탈출시키는 모세의 이야기가 출애굽이었단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나름 흥미롭게 읽혔다.
유대인들이 탈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이집트의 신왕국 시대의 번성기가 쇠퇴해가고 있었던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15장 The Phoenicians
유대인들이 가나안으로 돌아왔을 때, 가나안의 북쪽 땅에 살고 있던 페니키아인들이 있었다.
페니키아인들은 고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항해사였다고..
지리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었는데 지중해를 항해하며 상인이 되었다고 한다.
페니키아인들은 유리공예도 뛰어났다고 한다.
입으로 불어 유리 제조업을 했다는데 이들의 폐활량이란 어디까지인가? 놀랍기 그지 없다. 이들을 모두 수영 선수를 시켰더라면?.....(안드로메다로 향하는 출발자세 그만!)
특히 눈에 띄었던 곳은 고둥을 이용해 보라색 염료를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뿔고둥이라는 달팽이를 바다에서 채집해 열흘동안 소금물과 레몬즙에 삶으면 보라색 염료를 만들 수 있었다고...하지만 수많은 달팽이들을 익사시켜야 했기에 보라 염료로 만든 옷감은 아주 비싼 옷감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왕족의 색(the color of kings)이 되었다고 한다.
앞서 비단 만드는 방법도 중국 황제들만의 비법으로 전수시켰고, 보라색도 왕족의 색으로 지정될 수밖에 없는 계급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16장 The return of Assyria
앞에서 독서괭 님이 얘기하신 참치를 연상시킨다는 샴시아다드가 또 등장하여 나 또한 샴시아다드는 당연히 참치를 떠올리게 되었다. 전 세계를 통치하고자 했던 아시리아 왕 참치 아니 샴시아다드를 기억하느냐?는 첫 문장에 샴시아다드는 괭 님덕에 당연히 기억하는데 아시리아 왕이었던가? 조금씩 기억 저장소는 금이 가기 시작하며 헷갈리기 시작했다.
지리과목에 약했었는데 하물며 세계지리라?.....
이 땅이 저 땅 같고, 저 땅이 이 땅 같다.
그들은 치열하게 정복하고, 정복당하며 생사가 오갔겠지만..
암튼 아시리아 제국을 건설했었던 샴시아다드가 바빌로니아에게 패하여 바빌로니아 제국의 일부분이 되어 바빌로니아 왕에게 정복당했다. 하지만 반란을 일으켜 제국을 다시 건설하는데 성공한다. 가나안 땅도 정복하여 유대인들을 쫓아냈다.
아슈르바니팔이란 아시리아 왕의 업적에 대한 이야기가 제법 길게 나열되어 있다.
그야말로 그 시기에 대단했던 전쟁 기술과 용맹성이 나열되어 있는데 스스로의 자부심도 대단하여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자신의 업적이 오랫동안 남아 자신의 위대함을 알아주길 바랐다고 한다. 아이고...제가 당신의 위대함을 알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암튼 아슈르바니팔 왕의 훌륭한 면모도 있었으니 바로 책 읽기를 좋아한 왕이었다고 한다. 그 시절은 고대였던지라 물론 진흙판에 새긴 책이었다고 한다.
서기관이 어느 날 함무라비 왕 시대의 진흙판 책을 구해서 가져와 그 새 책을 읽으며 아이디어가 번쩍!
자신도 책을 수집하는 왕이 되겠다 결심.
각지에 책을 수집했고, 기도문, 역사, 과학, 의학과 법률에 이르기까지 수천 수만 개의 진흙판을 방에 정리했는데 이곳이 세계 최초의 도서관인 니네베 도서관(the library of nineveh)이라고 한다.
알라디너들도 책 수집가들이 다양한 것 같은데 모두들 개인 도서관을 가지고 있는 셈이겠지?
그렇다면 각자 개인 도서관의 도서관장인셈인 것인가?
(안드로메다 출발 금지!)
17장. Babylon takes over again!
아슈르바니팔 왕이 죽고 힘이 쇠퇴하여 아시리아 제국은 분리되었고, 바빌로니아가 다시 아시리아의 땅을 정복했다.
바빌로니아의 위대한 왕인 네부카드네자르 왕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이 왕도 자기과신에 빠져 헤맨다.
자신이 ‘신‘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진짜 신에게 혼쭐이 난 이후, 다시 겸손한 인간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정신 차려 왕국을 잘 통치하여 위대한 왕이 되었던 것인가!
암튼 네부카드네자르 왕은 바빌론의 동쪽에 자리잡은 페르시아가 늘 걱정거리였었는데 꾀를 내어 페르시아 공주와 결혼하여 사위가 되어 동맹관계를 맺었다.
그리하여 표면적으론 우호관계가 된셈이다.
하지만 아미티스 공주는 늘 고향을 그리워하여 향수병에 시달린다. 공주를 보자마자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왕은 공주가 향수병에 빠진 모습이 안타까워 노예를 시켜 인공산을 만들어 페르시아에서 가져온 식물들로 공중 정원(the Haning Garden )을 만들어 준다.
공중정원을 보고 반한 공주는 고향의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공중 정원은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한다.
앞서의 대피라미드가 하나였고, 공중 정원이 두번째다.
앞으로 다섯 개가 더 나올 것이다.
18장 life in early crete
지중해 주변 크레타 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날아가는 오리 모양처럼 보인다는(정말?) 크레타 섬은 미노아라는 부족이 정착하여 살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황소 뛰어넘기 경기를 선보였다던데 황소를 뛰어넘다니? 그것도 아이들이?....끔찍!
어릴 때부터 고도의 훈련된 아이들이 시합에 나갈 수 있었다고 하지만 목숨을 잃는 아이들도 많았다고....끔찍2!
신이 황소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축제 중 중요한 행사였다고 한다. 황소 뛰어넘기가 끝나면 황소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끔찍3!
암튼 지중해 바다를 낀 섬이다 보니 배 만드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고, 해군의 전투 실력도 좋아 곧 해적을 몰아내고 무역을 잘 해서 곧 해군의 세계에서 막강한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에 관한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미노아 왕이 미노타우로스 괴물에게 아이를 제물로 바치고 있었는데 자신의 백성들을 희생시키기 싫어 근처 도시에 있는 아테네에 공물을 바치라고 명령을 했다.
아테네의 왕 아들 테세우스가 18세 생일 날 바닷가를 산책하다 우연히 검은색 돛을 단 배를 보고 슬피 울고 있는 백성들을 보게 된다. 이유를 묻고 정황을 알게 된 테세우스 왕자!
의협심에 불타올라 내가 가겠노라! 다 죽었어!
아버지 왕 아이게우스(Aegeus)의 만류에도 배에 오른다.
크레타 섬에 도착했더니 공주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를 보고 첫 눈에 반함. 그리하여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털실 뭉치를 풀어 미로의 지하 궁전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리아드네 넘 똑똑해! 근데 테세우스 그만큼 은혜를 입었으면 아니아드네 공주를 데리고 가줘야 하는 거 아닌가? 수하 님 말씀처럼 아리아드네 공주 뒷이야기가 없어 아쉽다는 말에 백퍼 공감!
암튼 테세우스는 사람들을 구출해서 도망친다고 정신 없어 흰돛단배로 바꿔 다는 걸 깜빡!
검은 돛을 달고 아테네로 돌아왔더니 왕 아버지 자기 아들이 죽은 줄 알고 절벽에서 자살했다.
슬픈 즉위식이 이어졌고, 아들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아테네 주변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 에게 해(Aegean Sea)라고 이름을 지었단다.
미노아 인들은 이천 년 전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는데 화산 폭발 때문에 해일이 해안을 덮쳤고, 화산재로 인해 크레타 섬은 엉망이 되었고, 그나마 떠나지 못했던 사람들은 굶주림에 시달렸다.
왕성했던 왕국은 그 후로 강력한 왕국으로 일어서지 못했고, 섬에서 발생한 최초의 문명은 영원히 사라졌다고 한다.
19장까지 적으려고 했는데 벌써 지침. 한계를 느꼈기에 여기까지 일단 끝!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