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권

 1.2006년 1월

 2.도서관

 3.그의 소설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지가 엊그제 같더니 벌써 반 년이 다되어가는구나!
    구입을 할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우연히 도서관에 갔을때 눈에 띄어 들고 와버렸다.
도서관도 이젠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면서도 매번 책을 반납하러 간김에 책을 둘러보게 되고, 읽고 싶었던 책이 서가에 꽂혀 있노라면 이 다짐이 일순간 무너져버린다.
특히나 그의 소설은 내게 더욱 절실한 소설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또 보름뒤의 반납을 빌미로 나는 또 도서관에 가게 될 것이고, 그리하면 또 다른책을 빌려올지도 모른다. 그날 나를 또 번거롭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윤대녕의 소설...바로 이책이다.

 그도 조금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문체가 많이 유순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다른 작가의 소설을 읽은 것인가? 라는 착각도 잠깐 인다.
하지만....여전히 그의 문체와 소설 속의 풍경과 배경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내겐 한 번 읽고 나면 다른 소설들과 헛갈려 내가 무얼 읽었나? 라고 헛갈리지 않는 유일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윤대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아껴가면서 읽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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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6권

 1.2005년 12월

 2.도서관

 3.앗! 한 권 빼먹었다.
    지난달에 이책도 읽었다.
    차력독토 12월 선정도서였는데.......ㅡ.ㅡ;;

 처음 이책을 이주의 리뷰란에서 책 표지만 보고서 나는 이책이 숲의 생태학에 관련된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리뷰를 읽어볼까? 생각하다 나중에 책을 읽고 나서 리뷰를 읽어야지~~ 라는 생각에 잠깐 뒤로 젖혀두고 계속 그상태로 지나왔으니 내기억속엔 여전히 이책은 숲의 생태학이라는 책의 선입견에 사로잡혔다.
 헌데....선정도서로 진열된 것을 보고 의아하여 얼른 도서관에 가서 검색해보니 이책이 있었다. 그래서 부랴 부랴 들고와서 얼른 읽어보니 생태학 책이 아니라 일종의 여행기록문이라고 해야하나? 여튼...애팔래치아 트레일의 종주에 나선 일종의 수기라고 볼 수 있겠다.

 몰랐던 세계를 알아가는 재미에 흠뻑 빠져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운동하는 것자체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그래도 취미생활로 언젠가는 등산을 결정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욕구에 휩싸이는 순간들이 있다. 뭐 거창하게 높은 산을 오르는 것은 절대 사양하고...낮은 산....그러니까 동네 뒷산 정도를 등산이라고 명명하여 휴일에 가족과 함께 오르내리는 상상을 여러번 해보곤 한다.
여지껏 내가 등산이라고 해본 것들이 아마도 네 다섯 번 밖에 되진 않지만 산을 오를때는 정말 짜증이 왕창 치솟지만 막상 산 정상에 올라서면 그황홀감에 빠져버리게 되고 내맘이 넓어지게 되어 모든 것을 잊고야 만다. 아마도 이런기분에 등산매니아들이 생기는 것인가보다.

 암튼....그러한 관심이 있어서인지?
이책은 더욱더 재미나게 읽혀진 듯하다.
그리고 실로 곳곳에 작가의 재치가 넘쳐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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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01-04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죠? 재미와 더불어 환경문제, 자연과 문명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여깁니다. 멋진 리뷰 기대하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06-01-05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책이 꽤나 재밌더군요..^^......헌데 리뷰를 기대하시옵니까?.....ㅡ.ㅡ;; 책만 읽고 리뷰는 거의 안쓰고 있는데..아~ 아~ 페이퍼로는 안되겠습니까??
 

 지금 나는 2006년을 맞아 한 살을 더먹었고....그리고 올해 나는 세 아이의 엄마가 된다.
세 아이의 엄마라니?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어서 작년 임신소식을 접하고서 솔직히 좀 우울한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지금은 그저 뱃속의 아이들 무사히 주수를 잘 지켜서 건강하게 잘 태어나길 바랄뿐이다.
이럴땐 엄마라는 존재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한 여자인....그러니까 나라는 인간 자체로 본다면 그저 이기적인 생각으로 똘똘 뭉치게 되는데...엄마라는 존재로 거듭나게 되면 나와는 좀 다른 차원의 인간이 되는 것같다.
 물론 아이가 나를 열받게 하면 나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지만서도...ㅠ.ㅠ

 암튼....지금 나는 6일이 지나면 7개월에 접어들게 된다.
새해를 맞아 배부른 내모습의 사진을 스스로 들여다보면서 내몸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니 좀 색다른 느낌이 든다. 올해는 작년의 내모습과는 또다른 모습을 많이 요구하게 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쌍둥이를 키울 것을 생각하면 아득해지지만 암튼...사진을 보면서 힘을 낼 수밖에.......ㅡ.ㅡ;;



  이사진은 둥이들 5개월일때의 모습이다.



 이사진은 6개월때 사진....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찍은 사진이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쪼로록 달려와 함께 포즈를 취한 민!...민이 손이 협찬(?) 된 사진이다. 한 달의 차이가 배모양의 크기가 좀 달라보인다.
내눈에만 그런가?





 지아빠보다도 더 태담에 열심인 민! 아빠는 늦게 집에 들어와 피곤하다는 핑계로 몇 마디 하고서 곯아떨어지기 바쁘지만....민이는 하루종일 내곁에 붙어 산모인 나보다도 더 둥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아붓는다. 사실 나도 때론 임신했다는 것을 잊고서 생활할때가 많은데....녀석은 항상 정말로 곁에 아가들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을 건다. 그래서 민이덕에 '아~ 내가 임산부지?'라고 자각하게 되는셈!
그래서 만복이랑 만희도 엄마,아빠의 목소리보다도 민이 목소리에 더 활발한 발길질을 해댄다.^^;;



 전체적인 배모습의 사진을 찾으니 이것밖에 없어서.....^^;;;
그러고보니 요즘 게을러서 사진도 제대로 찍어대질 않군!....그저 개월이 지나기전에 몇 장 정도만 찍는 수준!
정말 둘째는 신경이 안써지는군!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민이와 함께 기념으로 외식을 하러 갔었다. 이젠 아가들을 낳으면 몇 년간은 외식을 못하지 싶어 민이에게 마지막 추억을 새겨준다는 생각으로 나들이를 했었다.
성민이가 갑자기 불쌍해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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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1-02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나, 쌍둥이를 가지셨으면서도 저렇게 날씬하다니. 말도 안되욧. 샘나서 추천.

조선인 2006-01-02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만복이랑 만희? 정말 복이 가득한 태명이네요. 에, 또, 제 이름에 복 희가 들어간답니다. *^^*

물만두 2006-01-02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만자 집안의 경사입니다. 부디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깍두기 2006-01-02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쌍둥이 젖 먹이시려면 좀 튼튼해지셔야겠어요.
너무 아가씨 같아요. 한 팔에 하나씩 안으실 수 있겠어요?^^

울보 2006-01-0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고우세요
건강한 쌍둥이가 태어나기를,,
몸조리 잘하세요,

책읽는나무 2006-01-0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몸조리가 잘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낳고나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은 하고 있습니다..무조건 모른척 누워 있으려구요...ㅡ.ㅡ;;

깍두기님..........안그래도 쌍둥이들은 하나에 한 팔씩 안고서 젖을 물린다고 하던데....아~ 생각만해도 끔찍하옵니다..ㅠ.ㅠ

물만두님...........우짜다보니 만자 돌림으로 짓게 되었네요..ㅎㅎㅎ 성민이는 만복이랑 만희가 태어나도 이렇게 이름을 지으라고 하네요..ㅡ.ㅡ;;

조선인님...........사실 태아명 뜻은 자식은 만 가지의 기쁨이라고들 하길래 기쁠 희자를 써서 만희라고 지었고(딸이길 원한 것도 있어요!)..만복이는 만 가지의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만복(요놈은 아들이길 원했구요!) 이라고 지었더랬습니다. 만복이라고 부르니 정말 복을 받고자하여 지은 이름같더라구요! 그래도 님의 백호도 기운차고 강인하게 느껴져 더 좋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입덧으로 살이 많이 빠졌다가 이제 서서히 찌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안늘어 걱정스러워 의사샘한테 물어보니 쌍둥이 엄마는 몸무게가 많이 안느는게 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하늘바람 2006-01-02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엄마와 아기 너무 예뻐요. 저도 쌍둥이 낳고 싶어요 한번에 둘이나 얻으니 얼마나 좋아요 ^^ 아기 얼굴들이 너무 궁금하시겠어요

책읽는나무 2006-01-02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병원에서 딸 쌍둥이라고 해서 그런지...얼굴모습이 좀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집안내력이 없어도 쌍둥이를 간절히 원하면 정말로 쌍둥이를 가지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허면 오늘밤부터라도 하늘바람님도 베란다문을 열고서 쌍둥이의 달의 정기를......^^;;

날개 2006-01-02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너무이쁘세요.....^^ 임산부가 어찌 이리 처녀 같으신지.....ㅎㅎ
민이 모습 보니, 나중에 동생들 참 잘 봐주겠어요..
건강 잘 챙기셔요~

바람돌이 2006-01-03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임산부 같지 않은 임산부네요. ^^ 쌍둥이가 딸이라니 더 좋으시겟어요. 아들 딸 다 갖춘 완벽한 가정이 되겠네요. ^^

조선인 2006-01-0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또. 복 福이랑 복 禧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아서 착각했네요. 만 가지 기쁨이라. 멋진 태명이에요. 게다가 딸 쌍둥이라니 생각만 해도 이쁩니다. 찡~

책읽는나무 2006-01-0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화장빨과 사진빨에 속지 마십시오..ㅡ.ㅡ;; 민이를 잘 구슬리면 동생들을 잘 봐줄 것도 같아요..^^
바람돌이님..........살이 많이 찌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배는 많이 나왔고, 또 배가 6개월치고는 아래로 많이 처진 듯하여 은근히 좀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서서히 살이 찌기 시작하려나봅니다. 뭐든 음식이 땡기기도 하고, 단 것이 자꾸 땡기기 시작하네요..ㅡ.ㅡ;;
조선인님.............뜻은 처음에 그렇게 정했지만..차츰 저또한 복 福 자와 복 禧 자로 혼동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그렇게 알아들어도 더 좋은 뜻이겠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기도 하구요! 헌데 태아명이 이쁘지 않고 좀 촌스럽다고 좀 그러네요..ㅡ.ㅡ;;....아이들은 귀하고 이쁠수록 이름은 못나고 촌스럽게 지어야 한다는 옛말씀도 있으니...^^;;

2006-01-06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1-13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제 85권

 1.2005년 12월

 2.도서관

 3.2005년도의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다.
   그동안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만 있었지! 쉽게 손에 들어오지 않은 책이었다.
   암튼....올해가 가기전에 읽으리라~~ 라는 생각으로 겨우 손에 잡았다.

 명성이 자자하여 큰기대를 품었던 탓이었는지?....생각만큼의 감동을 받지는 못했던 것같다.
물론 감동을 받자면 모든 글들이 다 감동적이고, 진실된 글들이긴 한데.......어째 내가 연말이라 싱숭생숭했었던겐지?...영 책에 집중을 하지 않고 읽은 듯한 흔적이 엿보인다.

 2005년 12월 31일에 읽어치워버리긴 했다만....그과정 또한 참 불손하기도 했었다.
텔레비젼에서 해리포터 영화를 하길래 일단 1부 끝장면만 대충 보고서 2부를 보려고 누워서 기다리다 잠이 쏟아져 잠깐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서 일어났더니 해리포터는 어느새 다 끝났고 화면정지 같은 이상한 화면만 떠있었다. 아마도 새벽 두 시가 넘었지 싶었는데....성민이를 뱃속에 품고서 영화관에 가서 해피포터 영화를 직접 보긴 했다만....텔레비젼의 영화를 보면서 기억나는 장면이 별로 없다는 것에 꽤나 큰 충격을 받아버린 영향인지? 쉽게 잠이 오질 않았다. 그리고 현재 뱃속에 있는 두 녀석들은 자꾸만 발길질을 해대고....알고 봤더니 나는 배가 무척 고팠던 것이다. 요즘 저녁부터 시작하여 한밤중..그리고 새벽중에도 식욕이 땡겨 죽을맛이다. 차라리 낮에 땡기면 구해다 먹을 수 있는데....야심한 밤에 땡기니 구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픈 현실이다.
 암튼.....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자야겠다 싶어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다섯 시!..@.@
그럼 난 밤새도록 배가 고파 잠을 청하지 못하고 두눈을 뜨고 말똥 말똥 누워 있었다는 결론인셈!
암튼....라면을 하나 끓여서 혼자서 다 먹고나니 배불러 좋긴한데...이걸 또 소화를 시키고 자야지~~ 안그러면 이상태에서 누워 있다가는 또 숨이 차서 제대로 눕지도 못할 것이겠기에 소화 시킨다고 읽은 책이 바로 이책!.........덕분에 이책은 2005년의 마지막날을 멋지게 장식해 준 주인공이 된 셈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으면 대출기한을 맞추느니라 억지로라도 읽어야하기에 덕분에 진도가 잘 나간다는 대단히 큰장점이 있다. 물론 나는 알라디너들에게도 책을 빌려 읽기도 하는데....빨리 읽고 돌려드려야하는 것이 순서가 맞는데...자꾸만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단점이다. 빨리 돌려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세월아~ 내월아~ 그분들께 참 미안하다.
몸풀기전에 얼른 읽어치워서 부쳐드려야할터인데......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다보면 자꾸 책을 빌려오게 되니 나 원 참~~

 암튼....2005년도에도 책 100 권을 읽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읽다가 만 책들 열 댓 권들을 다 읽어내었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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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1-02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에게는 어떻게 빌려읽으시나요? 택배로요?

책읽는나무 2006-01-02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일단 마음맞는 분들끼리 서로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공개하여 그중 읽고 싶은 책을 찜하여 택배로 받아서 읽고 돌려줄때 상대방이 찜하신 책들을 같이 포장하여 보내드리는 순서로 그냥 그렇게 서로 빌려 읽고 있습니다.
님께서도 제가 들고 있는 책들 중 읽고 싶으신 책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그림책을 주로 사는지라 제가 들고 있는 책이 별로 없어서 마음이 항상 찜찜하긴 합니다만...ㅡ.ㅡ;;
 

⊙제 84권

 1.2005년 12월

 2.도서관

 3. 그동안 또 컴이 고장이 나버려 한동안 서재에 들락거리질 못하다 바로 어제 신정을 핑계로 시댁에 또 컴을 들고 갔다 왔다. 분명 우리집에서는 전원이 켜지지도 않던 컴이 시동생이 만지작거리니 금새 불이 들어오는 이무슨 황당 시츄에이션~~ㅡ.ㅡ;;

 암튼....그래서 컴을 새로 사야할 것인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하던 찰나 신이 나 다시 가져와 이제사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곧장 이쪽으로 달려와 밀렸던 독서기록일지를 적는다. 아직 작년에 읽었던 책 중 두 권을 기록하지 못하였기에 마저 기록하고 올해는 다시 책 도전기를 대폭 수정하여 다시 책읽기에 도전을 해야만할 것이다. 그리고 2005년도에 읽은 책들 중 인상깊었던 책들을 가려서 마이리스트를 작성하다가 컴이 갑자기 다운되어버려 그로부터 몇 주동안 리스트도 제대로 마무리를 하질 못하였다. 그것도 얼른 마무리를 하여야할터인데...ㅡ.ㅡ;;

 2005년도에는 김연수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 기뻤다. 그의 작품 세 권 정도를 찾아서 읽었는데...이책이 아마도 세 번째로 찾아 읽은 작품인 듯하다. 초반에 나왔던 작품이라서 그런지...최근작을 읽은후 작가의 초기의 작품을 거꾸로 읽어가니 좀 뭐랄까....구멍이 숭숭 뚫린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하지만 그시대에 이러한 소설이었다면 좀 파격적이었겠다~~ 싶은 생각으로 고개를 끄덕여보기도 하고....마음이 갈팡질팡한다.
그래도 계속 김연수의 작품은 의무적으로나마 찾아서 읽어볼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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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1-02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찜해 놓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