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권

 1.2006년 1월

 2.도서관

 3.그의 소설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지가 엊그제 같더니 벌써 반 년이 다되어가는구나!
    구입을 할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우연히 도서관에 갔을때 눈에 띄어 들고 와버렸다.
도서관도 이젠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면서도 매번 책을 반납하러 간김에 책을 둘러보게 되고, 읽고 싶었던 책이 서가에 꽂혀 있노라면 이 다짐이 일순간 무너져버린다.
특히나 그의 소설은 내게 더욱 절실한 소설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또 보름뒤의 반납을 빌미로 나는 또 도서관에 가게 될 것이고, 그리하면 또 다른책을 빌려올지도 모른다. 그날 나를 또 번거롭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윤대녕의 소설...바로 이책이다.

 그도 조금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문체가 많이 유순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다른 작가의 소설을 읽은 것인가? 라는 착각도 잠깐 인다.
하지만....여전히 그의 문체와 소설 속의 풍경과 배경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내겐 한 번 읽고 나면 다른 소설들과 헛갈려 내가 무얼 읽었나? 라고 헛갈리지 않는 유일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 바로 윤대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아껴가면서 읽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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