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5권
1.2005년 12월
2.도서관
3.2005년도의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다.
그동안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만 있었지! 쉽게 손에 들어오지 않은 책이었다.
암튼....올해가 가기전에 읽으리라~~ 라는 생각으로 겨우 손에 잡았다.
명성이 자자하여 큰기대를 품었던 탓이었는지?....생각만큼의 감동을 받지는 못했던 것같다.
물론 감동을 받자면 모든 글들이 다 감동적이고, 진실된 글들이긴 한데.......어째 내가 연말이라 싱숭생숭했었던겐지?...영 책에 집중을 하지 않고 읽은 듯한 흔적이 엿보인다.
2005년 12월 31일에 읽어치워버리긴 했다만....그과정 또한 참 불손하기도 했었다.
텔레비젼에서 해리포터 영화를 하길래 일단 1부 끝장면만 대충 보고서 2부를 보려고 누워서 기다리다 잠이 쏟아져 잠깐 눈을 감고 명상을 하고서 일어났더니 해리포터는 어느새 다 끝났고 화면정지 같은 이상한 화면만 떠있었다. 아마도 새벽 두 시가 넘었지 싶었는데....성민이를 뱃속에 품고서 영화관에 가서 해피포터 영화를 직접 보긴 했다만....텔레비젼의 영화를 보면서 기억나는 장면이 별로 없다는 것에 꽤나 큰 충격을 받아버린 영향인지? 쉽게 잠이 오질 않았다. 그리고 현재 뱃속에 있는 두 녀석들은 자꾸만 발길질을 해대고....알고 봤더니 나는 배가 무척 고팠던 것이다. 요즘 저녁부터 시작하여 한밤중..그리고 새벽중에도 식욕이 땡겨 죽을맛이다. 차라리 낮에 땡기면 구해다 먹을 수 있는데....야심한 밤에 땡기니 구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픈 현실이다.
암튼.....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자야겠다 싶어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다섯 시!..@.@
그럼 난 밤새도록 배가 고파 잠을 청하지 못하고 두눈을 뜨고 말똥 말똥 누워 있었다는 결론인셈!
암튼....라면을 하나 끓여서 혼자서 다 먹고나니 배불러 좋긴한데...이걸 또 소화를 시키고 자야지~~ 안그러면 이상태에서 누워 있다가는 또 숨이 차서 제대로 눕지도 못할 것이겠기에 소화 시킨다고 읽은 책이 바로 이책!.........덕분에 이책은 2005년의 마지막날을 멋지게 장식해 준 주인공이 된 셈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읽으면 대출기한을 맞추느니라 억지로라도 읽어야하기에 덕분에 진도가 잘 나간다는 대단히 큰장점이 있다. 물론 나는 알라디너들에게도 책을 빌려 읽기도 하는데....빨리 읽고 돌려드려야하는 것이 순서가 맞는데...자꾸만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단점이다. 빨리 돌려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세월아~ 내월아~ 그분들께 참 미안하다.
몸풀기전에 얼른 읽어치워서 부쳐드려야할터인데......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다보면 자꾸 책을 빌려오게 되니 나 원 참~~
암튼....2005년도에도 책 100 권을 읽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읽다가 만 책들 열 댓 권들을 다 읽어내었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었을래나??.....^^;;